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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키워 주는 상상력과 창의력!
조안은 언니가 아니라 동생인 것이 기분 나빴어요. 자기보다 아는 것도 많고 이야기도 재미있게 하는 언니 때문에 짜증이 났지요. 학교에 다니는 조안의 언니는 종알종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조안은 아는 것도 많고 이야기도 재미있게 잘 하는 언니가 늘 부러웠지요. 조안은 가족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언젠가 꾸었던 꿈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 봅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엄마가 어린 조안이 꿈을 꾸었다는 말에 “그래? 꿈을 꿨어? 우리 조안이? 그런 말도 할 줄 아네. 아유, 귀여워라.”라며 재미있어하고, 아빠는 “조안, 무슨 꿈을 꾸었는데?” 하며 관심을 보입니다. 아직 자신의 생각을 쉽게 표현하지 못하는 작은딸이 이야기를 이어 가도록 도와주지요. 그런데 샘 많은 언니가 불쑥불쑥 끼어들어서 이야기하는 걸 방해합니다. 조안은 엄마 아빠의 관심과 배려로 용기를 내면서 끝까지 이야기를 끌고 갑니다. 기억이 날 듯 말 듯 정확하지 않은 얘기는 아빠가 도와주기도 하고요. 비가 온종일 오는 바람에 공원에 놀러 나가지 못하게 되자, 집 안에서 놀 거리를 찾다가 아빠가 설명해 준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어 조안은 상상력을 발휘합니다. 집 안의 물건들을 찾아 둘씩 짝을 지어 주는 소꿉놀이를요. ‘바지 입은 곰 인형’과 ‘치마 입은 곰 인형’ ‘장난감 자동차’와 ‘장난감 트럭’ ‘헤어브러시’와 ‘머리 빗’ ‘케첩’과 ‘겨자’ 마지막에는 어린 동생의 냄새나는 변기통까지 등장하는, 언뜻 보면 말도 안 되는 그 소꿉놀이에 상상력과 창의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눈에 띄는 아이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곁에 모이게 할 만큼 많은 이야깃거리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감이 넘치고 이야기도 조리 있게 하는 아이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