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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H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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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 달러의 유산을 남기고 시체로 발견된 아버지,
워크는 아버지를 살해한 용의자로 경찰의 조사를 받지만 그는 오히려 아버지의 홀대를 받던 여동생을 의심한다. 자신의 누명을 벗고,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그가 선택한 진실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소설’선정 존 그리샴을 뛰어넘을 대형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변호사 출신 작가 존 하트의 출세작! 『라이어』는 최근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작가 존 하트의 데뷔작이자 출세작으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일어난 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받는 주인공의 내면세계를 근거리에서 사실적으로 치밀하게 묘사하면서 현대인의 정체성 위기를 다루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이다. 오랫동안 형사 사건 변호사로 일하던 존 하트는 일하는 틈틈이 도서관에서 집필한 이 작품을 발표한 뒤, 뉴욕 타임스, 월 스트리트 저널,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 주요 언론과 독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단숨에 인기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변호사 출신 작가가 쓴 법정 소설이라는 점 때문에 존 그리샴이나 스콧 터로 같은 이쪽 분야의 대가들과 비교되며 그들을 뛰어넘을 재능을 지닌 작가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이 작품은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라 4주 연속 머물렀고, 2006년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의 소설’ 중 하나로 뽑혔으며, 전 세계 22개국에 판권이 팔릴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2006년 에드가 상, 앤소니 상, 매커비티 상, 배리 상 등의 최우수 데뷔작 후보에 올랐고, 검슈 상 최우수 데뷔작 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존 하트는 두 번째 작품 『다운 리버』로 2008년 에드가 상 최우수 장편소설 상을 수상하며 대형 스타 작가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였다. 돈도, 가족도, 사랑도, 아무것도 믿을 수 없게 된 남자 그가 선택한 최후의 진실은? 『라이어』의 주인공 워크 피킨스는 노스캐롤라이나의 로완 카운티에서 형사사건 변호사 생활을 하고 있는 30대 가장이다. 그는 어머니의 어이없는 죽음 이후 실종된 아버지 때문에 심적으로 고통스러운 생활을 해오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지역사회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둔 변호사로 워크에게 변호사 일을 물려받도록 강요한 인물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버지에게 휘둘리며 살아왔던 워크는 원만하지 못한 결혼생활과 직업과 관련된 복잡한 내면적 갈등, 그리고 이혼한 여동생의 심적 외상 때문에 항상 고민에 빠져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워크에게 갑작스런 시련이 닥친다. 사라졌던 아버지가 시체로 발견되면서, 유산분배에 불만을 품은 그의 소행이 아닐까 하는 경찰의 의심을 받게 된 것이다. 무고한 사람들을 변호하던 자리에서 순식간에 용의자의 신분으로 바뀌어 재판정에 서게 된 워크는 아버지의 죽음 뒤에 가려진 진실을 밝히려고 애쓰는 동안 자신과 가족 사이의 오래된 상처를 발견하게 되고, 과거에 자신이 내렸던 결정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다. 워크는 자신의 누명을 벗고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이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에 망연자실해한다. 살인용의자로 의심받는 주인공을 통해 정체성의 위기에 처한 현대인의 불안 심리를 생생히 드러낸 소설 한 변호사가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로 의심받으면서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주인공의 시점에서 그리고 있는 『라이어』는 얼핏 보면 익숙한 플롯과 소재로 쉽게 쓰인 전형적인 법정 소설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작품은 수없이 쏟아지는 비슷한 부류의 소설 가운데 빼어난 완성도로 독자적인 경지를 성취하며 평자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하였다. 이 작품이 평자와 독자의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변호사 출신 작가의 장점이 작품 속에 매우 충실하게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형사사건 변호사로 오랫동안 일해 온 작가는 해박한 법률적 지식을 바탕으로 작품 곳곳에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법정과 교도소 안팎의 상황을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생생한 현실감을 획득하는 데 성공하였다. 실제 노스캐롤라이나의 법정과 그 주변의 인물들, 재판을 받는 범죄자들의 심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작가는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을 눈에 잡힐 것처럼 생생히 묘사함으로써 작품에 놀라운 생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살인용의자로 의심받는 주인공의 불안한 심리를 독자들이 감정이입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일인칭 시점의 활용이 돋보인다. 억압적인 아버지의 그늘에 가려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던 주인공의 감정 변화 과정이 위기에 봉착한 현대인들의 보편적인 감성과 연결되며 불확실성의 시대에 삶의 좌표를 잃고 고민하던 독자들의 무의식과 화학작용을 일으키면서 독서에 몰입하게 하는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묘사하는 방식과 그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 역시 작가가 변호사로 일하며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을 관찰하며 쌓은 연륜과 인생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느끼게 한다. 특히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과거의 유산 때문에 운명적인 위기에 빠져 괴로워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그리스 비극적인 분위기마저 느끼게 한다. 이러한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작품에 우아한 품격과 힘을 불어넣고 있었기에 많은 평자와 독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작품을 읽는 독자들은 위기에 빠진 한 남자가 자신에게 씌워진 누명을 벗고, 믿고 싶지 않았던 진실을 발견하기까지의 과정을 천천히 따라가는 동안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짊어지고 가야할 고통의 근원이 무엇인지 어떻게 극복될 수 있는지 나름의 대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