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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쭈쭈는 주인님 때문에 행복해요!
- 밝게 웃는 웃음이 너무나 환한 주인님과 강아지 쭈쭈는 행복하게 살았어요. 텅 빈 집에서 주인님을 기다리며 하루를 보내는 쭈쭈는, 주인님이 돌아오는 시간이 제일 좋았지요. 그런데 어느 날 주인님이 여자 친구를 데려왔어요. 주인님 여자 친구는 강아지를 싫어했어요. 주인님이 결혼을 한 뒤부터 쭈쭈의 집은 베란다가 되었답니다. 그래도 주인님과 함께 할 수 있기에 쭈쭈는 행복했지만, 어느 날부터 쭈쭈의 눈이 점점 안 보이기 시작합니다. ▶ 주인님, 어디 가셨어요! - 쭈쭈는 주인님 얼굴이 점점 흐리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앞이 잘 안 보여서 벽에 부딪히는 날도 많았지요. 동물 병원에서는 쭈쭈가 백내장에 걸려 앞이 전혀 보이지 않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아내에게 그 이야기를 전하는 주인님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졌어요. - 어느 날 주인님과 오랜만에 산책을 나온 쭈쭈는 기분이 좋아서 신나게 달렸어요. 그런데 갑자기 주인님이 사라졌어요. “어디 가셨어요? 주인님, 주인님!” ▶ 주인님 몸에서 행복한 냄새가 나네요. 그래서 난 괜찮아요! - 길에 버려진 후 다시 만난 주인님은 정말 좋은 분이었어요. 새 주인님과 쭈쭈는 매일매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어느 날 쭈쭈와 새 주인님이 지하철을 탔어요. 그런데 그곳에서 너무나 그리운 냄새, 예전 주인님의 냄새가 났어요. 쭈쭈는 예전 주인님에게 달려가고 싶었지만, 새 주인님이 쭈쭈를 꼭 안고 있었죠. 그런데 예전 주인님은 쭈쭈를 보지 못했나 봐요. 그래도…… “보이진 않지만 주인님한테서 기쁜 냄새가 나네요. 행복한 냄새가 나네요. 그걸로 됐어요. 괜찮아요, 난 정말 괜찮아요.” “개들의 눈을 보면 분명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자신이 버려졌다는 것을 아는 듯 힘이 없는 눈동자. 버려진 개들의 눈을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거리에 버려지는 수많은 동물들에게 이 작품을 바칩니다.” - 권태성 미래 창작 그림책 두 번째 『괜찮아요』를 통해 버려지는 동물들의 아픔과 생명의 소중함, 인간과 동물의 애틋한 사랑을 느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