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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o Miura,みうら たろう,三浦 太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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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의자
조금 작은 의자 작은 의자 내 건 어느 것? 작은 의자 이건 내 거야 큰 밥그릇 조금 작은 밥그릇 작은 밥그릇 내 건 어느 것? 작은 밥그릇 이건 내 거야 큰 칫솔 조금 작은 칫솔 작은 칫솔 내 건 어느 것? 작은 칫솔 이건 내 거야 큰 신발 조금 작은 신발 작은 신발 내 건 어느 것? 작은 신발 이건 내 거야 큰 바나나 조금 작은 귤 작은 딸기 내 건 어느 것? 작은 딸기… 전부 내 거야!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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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처음 갖는 “내 것”-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우리 아이는 벌써 3살이 되었습니다. 이제 육아에도 조금은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 살은 세 살이 주는 육아의 수고로움이 있으므로, 아이 기르는 일에는 끝이라는 게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2세 6개월쯤 되었을 때일까요.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 있는 아기용 숟가락을 사주었습니다. 처음엔 아이가 즐거워하며 “내 것”으로 스스로 밥을 먹는 것을 보고 아주 잘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지나, 주로 아내가 앉는 의자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었더니, “그 의자는 엄마 거야” 하며 주의를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건 처음에 불과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 것인지 애매모호한 것까지도 아이에게는 분명하게 구별되어 있는 모양으로, 그게 잘못되어 있으면 즉시 지적을 당하곤 했습니다.(왠지 아빠에게 유독 엄격했지만…) 아이가 물건을 소유하는 것은, 처음으로 느끼는 인간 사이의 규칙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나아가, 점점 늘어가는 자신의 것들에 대해서도 처음 만났을 때의 기쁨을 잊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풍요로운 이 시대에 태어난 걸 감사하고,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부모가 꼭 가르쳐 주었으면 합니다. - 2007년 여름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