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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책을 내며/ 머리말 야학의 이해 야학의 시대: 개화기~일제 강점기 1 새로운 시대와 교육(개화기) 근대 사회로의 변화/ 민중의 성장/ 근대 교육의 형성/ 종교계의 교육활동/ 야학의 탄생 2 야학의 성장(1890~1918) 대중교육의 확산/ 야학의 성장/ 사립학교운동과 식민지 교육정책/ 관제 야학 3 야학의 시대(1919~1931) 3·1운동의 배경과 전개/ 사회운동의 다양화/ 야학의 현황/ 사회운동과 야학/ 여성 교육과 야학 4 저항과 변질(1932~1945) 일제의 야학 탄압/. 혁명적 농민조합운동과 야학/ 개량화, 관제 야학으로의 변질/ 일제 강점기 야학운동의 의의 이념의 시대: 해방~한국전쟁 5 해방과 혼란(1945~1950) 해방과 좌절/ 노동자 투쟁/ 왜곡되는 교육/ 노동자교육/ 문해교육/ 공민학교 6 전쟁과 재건(1950~1960) 한국전쟁과 혼란/ 한국전쟁 이후의 야학 가난의 탈출: 1960~1970년대 7 가난의 탈출 가난한 농촌/ 가난한 이들/ 재건학교의 등장/ 야학의 등장 8 귀례 이야기 노동현장/ 서울로 가는 길/ 한(恨) 9 관과 민 위로부터의 야학/ 아래로부터의 야학 10 노동 야학의 등장 청계천 노동교실/ 기독교 야학운동/ 들불처럼 번져라/ 1970년대 야학운동의 의의 노동 야학의 시대: 1980년대 11 노동 야학의 전개 1980년대 야학의 일반적 상황/ 검시 야학, 생활 야학, 노동 야학/ 학생운동의 흐름/ 야학비판/ 정권vs야학의 길항/ 민중 야학 탄압 사건/ 소그룹운동/ 야학협의회 활동 12 1987년 민중항쟁 1987년을 넘어서/ 1987년 이후의 야학운동/ 노동자, 정치의식화 교육/ 진보적 생활 야학 야학의 변화: 1990년대 13 1990년대 야학의 일반적 현황 1990년대 야학의 상황/ 야학 학생/ 야학 교사/ 야학 교육/ 야학 정체성의 변화 14 연대와 단결의 장 ‘야학인 한마당’ 연대와 단결: 야학인 한마당 15 개별을 넘어 연대로 서울지역 야학연대/ 전국지역 야학연대 야학의 변화와 전망 16 야학의 변화와 전망 문해교육/ 이주민 한국어교실/ 장애해방을 향해/ 대안 교육운동 결론: 자유를 향한 여정 야학관련 자료 읽기 참고문헌 전국 야학, 문해교육 기관 주소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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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학에서 학생들과 처음 인사를 나누던 날 학생이 저에게 한 첫 질문은 “선생님, 언제까지 야학을 하실 건가요?”였습니다. 저는 알 수 없었기에 대답할 수도 없었습니다. 대부분 1년 정도 활동하고 그만두는 교사들을 보면서 호기심과 걱정이 섞인 질문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맞은 야학 졸업식 날 검정고시에 합격을 한 학생도, 못 한 학생도 그리고 교사들도 다 같이 울었습니다. 저는 그 눈물이 가진 의미를 이해하는 데 적잖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학생들의 눈물은 절망과 희망이 존재하고 있는 세상 어딘가에서 흘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학생(노동자)들은 현실에 저항했고, 희망을 찾으려 했습니다. 우리는 희망을 같이 찾으려 했습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대학생들이 알면 뭐, 얼마나 알겠느냐? 그래도 모여서 꾸역꾸역 자기 입장이 아니라,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무엇인가 하려고 했던 부분이 지배해왔던 것이 1970~1980년대의 야학이지 않았나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 이만근, ‘시정의 배움터’ 야학 교사 81년 하반기에 야학이 해체되는 상황을 맞이하여 할 일이 없어 허탈해 하는데 마침 또 학적이 변동되어서 영장을 받았어요. 영장을 받으면서 나름대로 2~3년 정열을 바쳐서 야학을 열심히 했는데 너무 아깝지 않느냐 뭔가 내 생각을 가지고 정리해보자고 한 것이『야학비판』이었어요. --- 이장원, 『야학비판』저자 야학 생활을 떠올릴 때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 어둡고 작지만 따뜻한 사람이 있었던 교무실, 사람들의 소박한 웃음, 변변치 않은 안주에 궁색한 술자리였지만 세상 근심을 잊을 수 있었던 늦은 시간의 뒤풀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교사와 학생들이 나누었던 수없이 많은 말들이다. --- 장미순, 동화야학 교사 배움의 욕망을 간직한 채 들불에 왔다. 현 사회의 학력의 불공평함을 느끼고 나도 배워서 남들이 말하는 검정고시를 보려고 왔다. 하지만 지금은 배움의 욕망보다 배움의 필요성을 알았다. 학력의 지배사회에서 나의 낮은 계층을 느끼고 당할 땐 정말 가슴 아프다. 관념적인 지식보다는 인간적인 지식을 배우고 싶다. --- 조순임, 들불야학 학생 결국 열띤 토론 끝에 매듭지은 것은 각자 마음속의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였지만 토론이 끝나면서 왠지 모를 허탈감에 젖어들었다. 이 많은 말, 말처럼 확연한 삶이 우리에게 주어지지는 않는 것 같기 때문이다. 왜 우리는 불투명함 속에서 어제와 머리를 맞댄 오늘, 오늘의 끄트머리에 엉겨 붙은 내일… 이런 시간이란 것을 견뎌야만 하는 것일까? --- 이희숙, 태청야학 교사 왜 더 이상 배울 수 없나요? 가슴이 찢어질 듯 합니다. 가난에 울부짖고 배우지 못해 울부짖던 지난 날… 이제라도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배우려는 우리 가슴에 왜 못을 박는 겁니까? 가슴에 뻥 뚫린 구멍만이 남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일어설 용기조차 없고 산다는 의욕마저 잃은 채 하늘을 봅니다. 온 세상이 암흑천지 같습니다. 누구 우릴 도울 사람 없습니까? --- 김지순, 민중야학 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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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후반 개화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국 야학운동사를 정리했다. 야학운동사는 그 동안 부분적으로 다루어져 왔지만 저자처럼 야학운동에 직접 참여해온 실천가의 입장에서110년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다룬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저자는 다양한 통계 등 실증적 자료를 이용하면서도 야학 학생이나 교사들이 직접 쓴 1차 자료를 가능한 그대로 인용해 삶에 대해 가졌던 그들의 고통과 희망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대중서와 연구서의 장점을 살리려고 했다는 저자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의 근현대사와 맥을 같이 하는 민중교육의 역사를 한 눈에쉽게 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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