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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현실 정보사회의 형성과 이해
1장 현실 정보사회의 특징과 과제 2장 정보사회운동의 구성과 전개 3장 정보제국주의와 한국 사회 2부 정보사회운동의 의미와 가치 4장 사이버공간과 정보자유운동 5장 사이버공간, 시민사회, 윤리의 정치 6장 전자정부, 빅 브라더, 정보자본주의 7장 프라이버시권과 정보보호운동 3부 정보공유운동의 전개와 과제 8장 정보기술의 발달과 정보공유운동 9장 지적재산권과 정보공유운동 10장 냅스터, 소리바다, 정보공유 11장 운영체계의 사회화와 정보공유운동 12장 정보공유를 위한 시민사회의 과제 |
洪性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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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정보기술의 역기능은 이미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개인이 저지르는 각종 악플이나 선동은 개인에 대한 침해의 차원을 넘어서 새로운 사회적 위협이 되고 있다. 포털저널리즘, 댓글저널리즘, 퍼뮤니케이션 등이 토론민주주의와 숙의민주주의의 심화를 가져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와 함께 새로운 심각한 문제들이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잘못을 저지르는 개인을 빌미로 인터넷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그 자체로 잘못이다. 이용자의 문제와 인터넷은 구분되어야 한다.
…… 정보기술을 이용하여 민주주의를 신장시키는 것,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시민적 주체로서 서로 존중하는 자율사회의 이상을 실현하는 것, 바로 현실 정보사회는 이런 꿈의 실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이제까지 우리가 온 길을 되짚어 보고, 제도적·문화적인 개혁의 노력을 크게 기울여야 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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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정보사회를 미국의 미래학자들이 제시하는 이상화된 사회로 파악하지 않고 많은 문제와 희망을 동시에 안고 있는 현실적인 사회로 보고 있다. 저자는 ‘현실 정보사회’란 사회적·기술적 여러 문제들을 복합적으로 안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사회운동이 적극적으로 펼쳐지는 사회라고 말한다. 이러한 현실 정보사회의 특성과 정보사회운동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나아가 현실 정보사회의 올바른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현실 정보사회’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각종 정보사회운동이 어떻게 전개되어왔고 그 의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다각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정보사회와 관련된 사회운동을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현대 정보화 사회의 특성과 과제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전개시켜나가고 있다.
악플러, 최진실법, 미네르바 구속 등등 연일 인터넷과 관련된 사건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제 정보화 사회는 우리의 일상적인 현실의 조건이 되어 있다. 앨빈 토플러와 같은 주류 기술낙관론자들의 말처럼 정보사회는 지상낙원일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저자는 아니라고 말한다. 저자가 ‘현실 정보사회’라는 개념을 고안해 쓰고 있는 것도 정보사회가 산업주의와 자본주의로부터 자유롭지 않으며, 개인과 국가권력의 불평등한 권력관계로부터도 자유롭지 않은 모순투성이의 사회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저자가 정보인권, 정보공유, 정보사회운동 등의 문제에 대해 2000년부터 발표했던 글들을 묶고, 최근의 이슈까지 보완해서 다루고 있다. 한국의 정보사회가 달려온 길을 되짚고 더 좋은 정보사회를 바라는 독자에게 이 책이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정보사회의 복합적 실상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정보사회운동의 위상과 가치를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현실 정보사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넘어서서, 올바른 정보사회로 발전해나가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 책은 현실 정보사회에 관한 이론적 논의와 정보사회운동에 관한 분석적 논의로 이루어져 있다. 필자는 한편으로 정보사회 개념을 제시하고자 했으며, 다른 한편으로 199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시작한 한국의 정보사회운동을 이론적으로 정리하고자 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정보사회뿐만 아니라 정보사회운동에 관한 이론적 기여라는 성격을 띤다.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의 주요 내용은 현실 정보사회의 개념을 통한 정보사회의 새로운 이해, 정보사회운동의 분석과 체계화, 정보공유운동의 분석과 과제 제시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냅스터, 소리바다, 네이스 등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현실 정보사회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현실 정보사회와 정보사회운동이라는 개념으로 정보사회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한층 심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서구의 논의를 무분별하게 수입해서 설명하고 적용하는 방식을 단호히 거부한다. 사실 서구에서 진행된 논의 역시 많은 경우에 이론적으로 극히 혼란스럽다. 따라서 우리의 현실에 대한 체계적 분석이 정보사회론의 발전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정보화에서 한국이 크게 앞서 있기 때문에 서로의 연구를 알리고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것은 바람직한 정보화 사회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