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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심리학
달콤한 심리학이 놓친 마음의 본질 양장
김민식
현암사 201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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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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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부 과학으로 보는 마음
1.마음에 대한 질문
2.어떤 질문
3.‘하늘의 뜻’을 어찌 알겠는가!
4.How를 무시한 섣부른 생각
5.무지한 마음의 참회록
6.마음에 대한 가장 큰 착각
7.마음에 대한 과학적 접근
8.과학의 탈을 쓴 말장난들

2부 알 수 있는 마음과 알 수 없는 마음
9.마음 과학의 시작
10.일상의 비논리
11.인간: 정보처리자
12.내 마음을 나도 모를 수밖에 없는 이유
13.무의식적 학습
14.말보다 경험이 중요한 이유
15.암묵적 학습: 모르지만 아는 것처럼 사용
16.무의식은 무의식에 맡겨라
17.말로 표현할 수 있는 마음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

3부 네 마음을 알라
18.우리는 선택한 정보만을 의식할 수 있다.
19.모르는 것도 모르면서
20.의식적 기억에 대하여
21.착각적 기억
22.기억과 상상
23.의식적 기억 책략
24.생존을 위한 기억
25.마음의 상대성
26.비교의 함정
27.“너의 마음을 알라!”
: 인간의 마음에 대한 생각들을 돌아보며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다. 연세대학교 졸업 후 미국 밴더빌트대학교에서 인지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CD) 신경과학센터 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한국 인지 및 생물심리학회 회장과 한국심리학회, 한국인지과학회, 한국뇌과학회 이사,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장을 역임했다. 「PNAS(미국립과학원회보)」, 「Psychological Science(심리과학 학술지)」 등 해외 저명 학술지와 국내 학술지에 7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딱딱한 심리학』 『심리학 프리즘』(공저) 『인지심리학』(공저) 『10대, 나의 발견』(공저) 『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다. 연세대학교 졸업 후 미국 밴더빌트대학교에서 인지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CD) 신경과학센터 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한국 인지 및 생물심리학회 회장과 한국심리학회, 한국인지과학회, 한국뇌과학회 이사,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장을 역임했다. 「PNAS(미국립과학원회보)」, 「Psychological Science(심리과학 학술지)」 등 해외 저명 학술지와 국내 학술지에 7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딱딱한 심리학』 『심리학 프리즘』(공저) 『인지심리학』(공저) 『10대, 나의 발견』(공저) 『생활과 심리』(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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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0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442g | 140*210*20mm
ISBN13
9788932318226

책 속으로

복잡한 조건에서 4분 동안 생각하게 한 집단이나,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바로 판단하게 한 집단이나 모두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오직 4분 동안 의식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고 수학 문제를 푼 집단만이 월등히 좋은 판단을 내렸다. 이러한 결과는 복잡한 문제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할 때 생각을 하는 것도 생각을 하지 않는 것도 모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 p.143

골프 선수가 퍼팅 연습을 많이 해서 퍼팅을 잘한다고 해도, 본인이 어떻게 잘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잘 알지 못한다. 물론 몇 가지 얘기를 할 수는 있어도 그 표현된 말의 내용을 본인이 의식적으로 알기 때문에 퍼팅을 잘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실제로 최근 연구는 골프 선수에게 자신이 퍼팅을 어떻게 하는지 말로 표현하면서 퍼팅을 하도록 하면 아무런 생각 없이 퍼팅을 할 때와 비교하여 퍼팅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 p.133

이미 성공한 사람의 몇 가지 특성만을 보고 마치 그것이 원인이 되어 성공이라는 결과가 초래된 듯 포장하고, 더 나아가 성공한 사람들과 전혀 다른 조건과 다른 환경의 사람에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런 특성들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은 한마디로 무책임한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마치 자신이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온 후에, 앞면이 나오기 위해서 내가 얼마만큼의 힘을 주어서 어느 정도 높이로 던졌더니 앞면이 나왔으니, 너도 그렇게 하면 앞면이 나온다고 가르쳐 주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 p.36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가는데 도로에 사고가 나서 1시간이나 늦게 공항에 도착했고 탑승 수속은 이미 마감되었다고 하자. 그런데 항공사 직원이 5분만 일찍 왔어도 탑승할 수 있었다는 얘기를 하면 너무 아쉬운 생각이 든다. 한 시간 전에 수속이 마감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 별로 아쉬운 생각이 들지 않았을 것이다. 어차피 비행기를 놓친 것은 같지만 상대적인 우리 마음은 맥락에 따라 기분이 달라진다.
--- p.225

자동차를 사용하고 운전하는 사람처럼, 모든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운전하고 사용하고 있다. 자동차의 복잡한 구조와 메커니즘을 일반 운전자가 알 필요가 없는 것처럼 우리도 마음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모두 알 필요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 하지만 일반 운전자들도 기본적인 자동차 구조와 기능을 알고 있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마음의 기본적인 작동 원리는 이해하고 있는 것이 좋다. 그래야 잘못된 마음의 운용(잘못된 판단이나 착각, 마음에 대한 비과학적 오류나 정신적으로 아프거나 부적응하게 되는 일 등)을 사전에 막거나 줄일 수 있다.
--- p.16

마치 국회도서관에 수천만 권의 책이 있지만 그 책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면 그 책을 인출할 수 없는 것과 같다. 하지만 책을 놓은 ‘주소’를 알면 그 책을 찾을 수 있는 것처럼, 저장된 기억의 ‘단서’를 주면 인출이 쉬워질 수 있다. 즉 한 달 전 오늘 저녁에 누구와 어디에 있었고 무엇을 했는지 단서를 주면, 함께 먹었던 음식이 생각날 수 있다. 그래서 시험도 주관식보다는 구체적인 단서나 예가 제시되는 객관식이 쉬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 p.186

낙담하고 있는 친구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잘될 거야, 힘내라.” 좋은 말이다. 희망을 주는 이런 말들은 일단 당장, 단기적으로 마음에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된다. 앞으로 잘될 것이란 희망과 긍정적 상상력은 확실히 현재 당장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고, 우울증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막연한 긍정적 상상은 사람을 더 우울하게 만들 수 있다. (중략) 어른이나 아이들에게나 모두 긍정적 상상은 당장의 기분에는 도움이 되지만, 긍정적 상상을 한 사람일수록 나중에는 상대적으로 좀 더 우울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p.200

출판사 리뷰

생각하는 마음과 생각할 수 없는 마음
우리 시대의 대표 인지심리학자가 찾은 마음 본색


최근 몇 년간 ‘마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저자의 교양 강의는 수많은 학생이 수강한 인기 강의로 알려져 있으며, 이 책은 이 강의를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이 강의를 통해 저자는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대학생들이 마음에 대해 궁금해하는 질문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 질문들을 과학적으로 다룰 수 있는지 학생들과 함께 풀어 나가고 있다.

마음의 비밀은 허황된 초능력이나 검증 불가능한 말장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행동하는 모든 것에 숨어 있고, 이런 기적 같은 일을 하는 우리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아직도 그 메커니즘을 잘 알지 못하면서도 ‘우리가 무엇인가를 보고 아는 것’ 자체가 바로 기적 같은 일이다.

왜 내 맘은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을까?
체득의 힘부터 행복의 비밀까지 마음의 속마음을 읽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도 우리 주변의 너무도 많은 곳에서는 이와 비슷한 얘기들을 열변을 토해 가며 말하는 사람들과 이 말을 믿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바퀴벌레만 보면 기겁을 하는 아이에게 바퀴벌레는 무서운 것이 아니니 ‘무섭지 않다’고 말해 주면 그렇게 마음먹은 대로 되는가? 담배를 끊겠다고,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대로 되는가? 설령 금연이나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해도 그 사람들이 정말 그렇게 마음먹었기 때문이고 의지가 강하기 때문인지, 우리 진짜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본다. 이처럼 마음대로라는 착각부터, 수영과 자전거처럼 온몸으로 익히는 학습의 힘, 그리고 행복의 상대성 원리에 이르기까지 심리학 실험실에서 살펴본 마음의 진짜 속마음을 읽어준다.

소크라테스의 무리한 요구
지은이는 기원전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말한 “너 자신을 알라”가 정말 어려운 요구라고 말한다. 오늘날 인지과학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의식적 생각은 그나마 조금 알 수 있지만, 뇌에서 일어나는 무의식적 정보처리 과정 전부를 어찌 알겠는가 묻고 있다. 현대 인지심리학과 뇌과학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소크라테스의 말이 인간의 이성과 의식적 사고만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불만이라고 토로한다. ‘생각할 수 없는 마음’과 ‘생각하는 마음’으로 나누어 무의식적 인지와 의식적 기억의 세계를 들려준다.

언어와 수영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
우리말이나 영어, 일본어 등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에는 그것을 사용하는 규칙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아이들이 그 규칙을 학교에서 배우기 전에 이미 잘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복잡한 문법을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보이지 않는 규칙을 배우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수영을 못해서 수영을 배우려고 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자. 수영을 잘하는 친구에게 수영하는 법을 물어보고, 잘 기억해 놓았다가 수영하면 되는가? 서점에 가서 수영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사서 모두 읽고 외우고 나면 바로 수영을 할 수 있는가? 그런데 한 번 익힌 수영법은 왜 몇 년 후에도 사라지지 않을까?
이처럼 의식적인 접근이 차단되거나 의식적 자각이 없이도 우리의 많은 행동들이 반복적인 경험과 노출을 통해 학습된다.

행복하지 않은 의사와 가수들은 많다!
조건명제 ‘p이면 q이다’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에 p는 얼마든지 많다는 것을 잊지 말라. 더욱이 자신이 아직 모르고 있는 p는 얼마든지 있다. ‘의사가 되면(p) 나는 행복할 거야.’ 혹은 ‘가수가 되면(p) 나는 행복할거야.’ 이렇게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생각하지 못한 p는 많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어쩌면 틀릴 수도 있다.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그리 행복하지 않은 의사와 가수들이 많다! 세상에 행복은 여러 가지이다. 행복의 상대성 원리는 마음의 상대성 원리 중 하나일 뿐이며, 우리 마음의 비밀을 열어 줄 큰 열쇠는 바로 우리의 상대적 마음을 이해하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공부가 좋아지는 아이, 공부가 싫어지는 아이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자꾸 말하는 것은 왜 잔소리로 들릴까? 공부하기를 싫어하는 아이가 어쩌다 공부를 했을 때 칭찬과 관심을 받으면 공부하는 행동이 증가할 수 있다. 공부하는 것이 왜 중요하고 왜 필요한지 백날 얘기한다고 잘 고쳐지지 않는다. 좋은 습관이라는 것도 결국 말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행동과 그 행동의 결과들이 반복적으로 경험되어 만들어진다. 이러한 자극과 반응의 경험적 학습은 이를 의식할 수 있든 없든 상관없이 우리의 행동을 바꾸고, 마음을 바꾸고, 인간을 바꿀 수 있다. 오히려 말하고 글 쓰는 인간이 이러한 행동과 마음의 기제를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은 아닌가를 이 책은 묻는다.

약이 되는 자신감, 때로 독이 되는 상상
‘자신감’ 하면 뇌와 관련이 없는 정신적인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자신감, 믿음이라는 것 역시 뇌와 관련이 있다. 자신감이 있고,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 판단과 행동에서 좋은 수행을 보인다는 심리학 연구 결과들이 많다. 믿음과 자신감을 갖는 것은 그것이 설령 근거 없는 것일지라도 일단 많은 행동들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에 상상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됨을 지적한다. 현실이 아니고 상상에 의한 것임을 알고 있더라도, 상상한 내용이 우리의 판단이나 무의식적인 반응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 준다. 타인에 대한 부정적 상상만으로 이미 그 사람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무의식적으로 형성하게 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부정적 상상도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기억의 비밀
외우려고 하지 않았던 음식들은 기억이 나는데, 외우려고 여러 번 노력했던 단어들은 왜 기억이 나질 않을까? 도대체 왜 우리 기억은 이렇게 불공평한 것일까? 같은 내용이라도 자신과 관련지어 시각화하거나 의미적으로 생각하면서 그 내용을 부호화하면 나중에 더 쉽게 기억해 낼 수 있다. 아무리 오래 앉아서 공부를 해도,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기계적으로 읽고 또 읽는 일을 반복하는 것은 말 그대로 밑 빠진 기억의 독에 물을 계속 붓고 있는 일이나 다름없다.

추천사

세상에 넘쳐 나는 수많은 가짜 심리학 책과 강연들이 사람의 마음에 대해 멋지고 화려한 설명들을 하고 있다. 이 책은 그 화려한 입담들에서 정작 놓치고 있는 많은 ‘기본’들을 되새겨 주고, 인지심리학자인 나 자신조차 문득문득 가슴이 서늘해질 정도로 분명한 바로잡음을 하고 있다.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고, 그런 마음을 우리는 어떻게 봐야 하는가에 관해서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생각에 관한 초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고맙고도 소중한 책을 선배 인지심리학자로부터 선물 받은 느낌이다. 추천을 넘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김경일(인지심리학자, 아주대 심리학고 교수, 『지혜의 심리학』 저자)

언젠가부터 세상은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한다. 성공, 행복, 심지어 건강도 그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과장이라는 막연한 느낌은 들지만, 막상 말장난에 가까운 이런 주장들의 오류를 집어내기는 쉽지 않다. 뭔가 답답하게 체한 이 느낌을 한국의 대표적인 인지심리학자인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시원하게 풀어 준다. 인간 심리에 대한 단순하고 과장된 주장들에 염증을 느끼는 지성인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서은국(사회·성격심리학자,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행복의 기원』 저자)

이 책은 인간의 마음과 뇌가 어떻게 작동되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탐구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람처럼 생각하고 사람과 교감하는 인공지능 로봇을 연구하는 연구자로서 많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알파고를 넘어서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행동하는 인지 능력을 지닌 체화된 인지시스템으로서의 인간의 마음과 인공지능 및 스마트 머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장병탁(인공지능학자,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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