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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한국의 슬라브학,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제1장한국에서의 러시아문학 연구, 어제와 오늘 제2장한국 러시아어학의 발자취와 전망 제3장한국 러시아어 교육학 연구 현황과 과제 제4장러시아 문화 연구 30년 제5장한국의 러시아 정치 연구 제6장슬라브학 30년 회고와 전망 제7장한국의 러시아사 연구 동향과 향후 과제 제8장한국 동유럽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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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브 문화권과 직접적인 교류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희소 학문으로 출발한 한국 슬라브학은 오랜 역사를 가진 유럽의 슬라브 연구, 소련과 양극체제를 형성했던 미국의 슬라브 연구와는 다른 궤적을 그리며 성장했다. 18세기 말, 19세기 초 러시아를 포함한 슬라브 문화권 국가의 부상과 동시에 유럽에서 태동한 슬라브학(영국의 Slavonic Studies, 미국의 Slavic Studies, 독일의 Slavistik, 러시아의 Slavistika)은 이 문화권에 속하는 지역의 언어, 문학, 역사, 문화 등에 대한 연구를 일컫는 개념으로 간주되었다. 유럽 슬라브학은 여러 슬라브 언어로 기록된 문헌 정리 작업을 시작으로 사전 편찬, 문법서 집필, 편람 발간 등으로 진화했다. 제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혁명 이후에는 슬라브권 출신의 저명한 인문학자 상당수가 유럽으로 이주하면서 유럽의 명문 대학에 슬라브학 강좌가 개설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서유럽과 미국에서 자신들의 위협 세력으로 부상한 슬라브권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었다. 그 결과 인문학 중심이었던 이전의 슬라브학은 정치, 경제 등 사회과학 분야를 포함하는 학문으로 확장되었다. ---「권두언 한국의 슬라브학,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중에서
한국 슬라브학의 위상이 위축되고 있는데도 러시아를 비롯한 슬라브권은 연구자에게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탐구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축적된 전문 인력 덕분에 이제는 제정러시아, 소비에트러시아, 포스트 소비에트 시대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 공간에 켜켜이 쌓인 복합적인 의미 층위를 체계적으로 규명하는 연구가 가능해졌다. 러시아에 장기 체류하면서 현지 연구자와 공동으로 실증적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길도 활짝 열렸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가 최근 들어 주목하기 시작한 유라시아에서는 각 지역의 역사, 이민 과정, 경제적·문화적 교류, 국경의 형성과 변경, 유라시아 대륙 중심부에서 발생했던 여러 제국(몽골, 비잔틴, 이란, 중국, 오스만 등) 사이의 상호작용 등과 같은 수많은 미개척 분야가 연구자들의 새로운 시선을 기다리고 있다. ---「권두언 한국의 슬라브학,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중에서 요즘 인문학이라고 하면 흔히 ‘인문 고전’이라고 해서 동서양의 철학과 사상을 지칭하지만 사실 문학만큼 ‘인문학적인’ 삶과 밀착된 영역은 없다. 문학이 현대인의 삶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수 있다면 문학 연구자 역시 그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어떻게 보면 문학연구자는 대문호와 대중을 ‘매개’하는 사람이다. 연구자에 따라서 매개 방식은 다르겠지만 어떻게 매개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만큼은 그 누구도 비켜 갈 수 없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누적된 연구 성과가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연구의 성과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연구자들이 이 성과를 어떻게 사회에 환원시키고 어떻게 공동선에 기여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않는 한 러시아문학 연구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을 것이다. ---「제1장 한국에서의 러시아문학 연구, 어제와 오늘」중에서 외국어로서 러시아어의 수요가 급락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세계적으로 러시아어를 대상으로 한 언어학은 독자적인 학문 영역으로서 자리를 잃어가는 상황이다. 이를테면 미국의 슬라브어문학과에서는 여전히 러시아어 교육 프로그램과 문학·문화학 학위과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러시아어학 학위과정은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있다. 언어학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러시아어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줄고 오히려 동유럽 언어에 대한 연구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러한 경향이 한국 대학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현실에서 가장 절실한 일은 학문의 수월성과 독자성을 제고해 새로운 연구 지평을 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연구자가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부단히 자신의 연구를 질적으로 향상하려는 노력과 더불어, 학계 차원에서 학문 영역을 확장하고 이에 대한 접근성과 소통성을 제고하는 일이 필요하다. ---「제2장 한국 러시아어학의 발자취와 전망」중에서 1990년대 중반부터 ‘침체기’에 빠졌던 러시아어학계는 2000년대 중반부터 ……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에 힘입어 활기를 찾고 있다. 이는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확대, 러시아어 전공자의 취업률 제고, 중앙아시아 관련 대형 프로젝트 수행, 러시아어 통번역 수요 증대, 러시아어 교육에 대한 관심 증대(러시아어 원어민의 통번역 교육에 대한 관심 증대도 포함) 등의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 이같이 미약하지만 분명히 감지되고 있는 호조의 경향을 러시아어 교육과 연구의 ‘르네상스’로 만들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지원과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 바야흐로 한국 러시아어 교육과 연구에 종사하는 전문가 사이에 지식과 경험 공유, 인적 교류,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제3장 한국 러시아어 교육학 연구 현황과 과제」중에서 러시아 작가들이 독자의 자극과 호기심만을 위해 책을 쓰지 않고 “삶을 개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듯이, 러시아를 연구하는 우리 역시 출판계의 이익과 상업성에 한눈을 팔지 말아야 한다(Cantor, 2014). 해가 다르게 러시아 문화 연구 성과가 축적되고 깊이 있게 진척되듯이 러시아 문화를 연구하는 우리의 학적 기반과 패러다임은 시류와 근시안적인 이익에 눈이 가려져서는 안 된다. 우리는 러시아 문화를 연구하는 한국 학계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학적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장기적인 목표와 꾸준한 연구만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 ---「제4장 러시아 문화 연구 30년」중에서 필자는 최근 10년 동안의 연구물에 대한 실증 분석을 수행하면서 최근 연구자들이 감각적으로 느낀 일련의 위험 요소가 자명한 현실로 드러난 것에 대해서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결국, 그동안 우리는 지난 성과에 도취되어 있었거나 학문 세계가 전반적으로 퇴조하는 상황 가운데 한국의 러시아 정치 연구라는 실재에서 자기 위안을 찾아왔던 것은 아닐까. 필자의 연구는 우리가 달성해온 성과를 부정하려는 시도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우리 앞의 냉엄한 현실을 비판적으로 드러내어 향후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의지와 동력의 단초를 찾기 위한 시도였기를 바란다. ---「제5장 한국의 러시아 정치 연구」중에서 앞서 언급한 모든 한계를 고려하더라도 우리가 쉽게 ‘소련’을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새로운 체제인 시장으로의 ‘전환’에 몰입한 것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 현실의 변화를 진단하고 사회적 요구에 답할 책무를 갖고 있는 연구자로서 ‘전환’ 문제에 몰두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변론할 수도 있겠지만 아쉽게도 그것은 너무 일면적으로 조급하게 이루어졌다. 서구 학계는 오랜 기간에 걸쳐 축적된 ‘제정러시아’와 ‘소련 사회주의’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 체계 위에서 시장으로의 ‘전환’ 문제를 주요 쟁점으로 다루었다. 이와 달리 우리는 지적 전통과 유산이 일천한 상황에서 ‘슬라브학’의 견고한 토대가 구축되기도 전에 서구의 주류 경제학계가 주도하는 ‘전환’ 논쟁에 몰입해 학문적 관심을 협애한 영역에 축소시켰다. 우리는 이것을 비판적으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제6장 슬라브학 30년 회고와 전망」중에서 한국 학자가 집필한 러시아사 개설서가 굳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외국 학자가 집필한 개설서에는 한국과 러시아의 접점에 대한 서술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역사상 러시아와 한국의 첫 조우로 알려진 1650년대의 나선정벌, …… 1983년 KAL기 격추 사건 등에 대한 설명은 외국 학자의 개설서에는 없는 경우가 많다. 비록 이들 사건이 전체 러시아사에서 지엽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해도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역사다. 개설서를 통해 이러한 사건이 러시아사에서 어떻게 자리매김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은 학문후속세대를 위한 연구자의 책임이다. ---「제7장 한국의 러시아사 연구 동향과 향후 과제」중에서 1990년대에 들어서 동유럽 연구의 토대가 구축되었으며 동유럽의 체제전환과 민주화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연구 성과가 급증했다. 2000년대에 들어 중부유럽과 발트 국가 등이 민주화와 시장경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면서 한국과 동유럽 관계도 안정화되기 시작했는데, 이 시기에 관련 연구소와 학회가 설립되었고 동시에 학회지 발간이 이루어졌다. 또한, 동유럽 연구 제2세대라고 할 수 있는 학문후속세대가 현지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귀국해 교수로 채용되었다. 이들은 현지 언어에 기초해 다양한 주제의 연구를 진행하고 동유럽적 시각을 한국에 소개하면서 현지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구성해 한국과 동유럽 국가 사이의 학문적·문화적 관계를 발전시켰다. 즉, 한국의 동유럽 연구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매우 빠른 속도로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을 거두었다. ---「제8장 한국 동유럽학」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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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슬라브학,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한국 슬라브학의 향방을 묻다 『한국 슬라브학 30년사』 엮은이인 김현택 교수는 ‘한국의 슬라브학,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이 책의 권두언을 시작한다. 이 제목은 한국에서 슬라브학을 연구하는 학자들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즉, 다시 한 번 자신의 연구가, 학문이 지나온 길을 돌이켜보게 만들고 지금의 자리를 고찰하게 만들며 향후 나아갈 길을 노정하게 한다. 1980년대 중반까지 소련, 동유럽 국가에 대한 연구 환경은 녹록지 않았다. 한국전쟁으로 시작된 냉전체제 때문에 당시 사회주의권 연구는 위축되었고 상당 부분 금기시되었다. 이후 1980년대 중반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개방정책이 추진되면서 한국에서 사회주의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같은 관심은 소련이 서울 올림픽에 참가하면서 더욱 고조되었다. 마침내 1990년 한국과 소련이 외교 관계를 공식적으로 수립하면서 한국 학계의 소련·공산권 연구는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후 베를린장벽 붕괴와 함께 동유럽 사회주의국가들이 개방정책을 가속하고, 이에 이들 국가의 언어, 문화 등에 대한 교육과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했다. 그 무렵 한국의 대학에 동유럽어문학 관련 학과가 설립되었으며, 이를 기점으로 한국 슬라브학은 본격적으로 발전 궤도에 진입했다. 즉, 한국에서 슬라브학이 탄생한 지 30여 년이 지났으며 그동안 학계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연구 분야 다변화, 국제 수준의 연구 경쟁력 확보, 연구 결과의 사회적 확산 등에 애쓰며 그 자리를 공고히 했다. 하지만 결코 지금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학문 탄생 30주년을 전환점으로 삼아 다시 한 번 학문이 나아갈 길을 학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질문하게 만든다. 오늘날 우리가 연구하는 이 학문은 과연 어느 지점에 와 있으며 어떤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인가 하고 말이다. 한국 슬라브학의 발자취와 전망 비약적 도약을 위해 위대한 성과를 내면적으로 성찰하다 소련 붕괴 이후 미국과 서유럽에서 슬라브학은 급격하게 쇠퇴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유독 이 분야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는 전국의 대학에 러시아 관련 학과가 30개 이상으로 늘어난 현상이 대변한다. 학계 내부에서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러시아와 동유럽 현지로 공부하기 위해 떠나는 유학생 급증 현상이다. 주로 미국 또는 서유럽에서 수학한 이전 학자들과 달리 이 시기부터는 러시아와 동유럽 현지에서 수학한 연구자가 상당수 배출되었다. 이에 수반해 전공 분야도 언어학, 문학, 역사학뿐만 아니라 경제학, 사회학, 인류학 등으로 넓어졌으며 각 분야 내 세부 전공도 훨씬 다양해졌다. 한국 슬라브학계가 짧은 시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내·외부적으로 이견이 없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 슬라브학은 다시 한 번 그리 만만하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다. 2016년 현재 러시아 관련 학과 중 상당수가 통폐합되었고, 이를 희망하는 학문후속세대마저도 희소한 상태다. 학계가 마주한 위기 현상은 학계 내부에서 끝나지 않고 러시아 관련 도서 기피 등 외부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 슬라브학 30년사』의 필자들은 그 누구보다 오늘날 이 같은 학문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지금껏 학계가 쌓아온 연구 성과를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과와 함께 학문에 내재한 다양한 문제점을 냉철하게 도출해내고 이를 비판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의식을 상정해 각 분야에서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관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학계가 나아갈 길을 노정한다. 한국 슬라브학 연구의 모든 것 러시아 문화, 역사, 어학부터 동유럽학까지 이 책은 권두언으로 시작해 총 8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러시아문학, 러시아어학, 러시아어 교육학, 러시아 문화, 러시아 정치, 러시아 경제, 러시아 역사, 동유럽학 등 슬라브학의 중심을 이루는 러시아에 관한 연구부터 과거 사회주의국가가 밀집한 동유럽에 관한 동유럽학까지 총망라하고 있다. 먼저 권두언에서 필자는 한국 슬라브학계의 역사를 총괄적으로 살펴보면서 오늘날 학문이 맞닥뜨린 여러 현실적인 문제를 개괄하고 향후 학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재정립하고 있다. 이어 본격적으로 제1장에서 필자들은 러시아문학 연구논문과 국내 출간된 러시아문학 관련 저술, 변역서를 통계적 접근 방식으로 살펴보면서 한국에서 러시아문학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제2장에서 필자는 지난 30년 동안 한국에서 이루어진 러시아어학의 발전상에 주목한다. 한국 러시아어학 연구자가 양성되고 활동해온 연구 환경의 변천에 따른 전반적인 이론적 관점과 연구 영역의 변화, 연구 업적의 양적·질적 변화의 추이를 살펴본다. 제3장에서 필자는 러시아어 교육 현장의 변화 흐름을 고려해 러시아어 교육학의 연구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의사소통 중심의 러시아어 교육을 위한 연구 과제를 설정해 한국인 학습자를 위한 러시아어 교육방법론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제4장에서 필자는 문화 범주를 크게 8개 영역으로 구성해 지난 세월 동안 러시아 문화 연구가 이뤄온 성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로 러시아 문화 분야 주요 업적 목록을 산출해 제시한다. 더 나아가 이 분야가 발전하기 위해서 다양한 측면과 깊이에서 수행해야 할 필수 과제를 제시한다. 제5장에서 필자는 2000년대 중반 이후 한국에서의 러시아 정치 연구 현황을 냉철하게 살펴본다. 먼저 출판된 연구물과 연구 인력 수를 바탕으로 주요 문제점을 도출하고, 여기에 활용된 연구 방법을 통해 또한 문제점을 파악한다. 그리고 이에 초점을 맞춰 일련의 과제를 제시하고 제언을 덧붙인다. 제6장에서 필자는 ‘슬라브학 30년’이라는 출발 조건과 배경을 전제로 경제학 부문을 조망한다. 시기별로 구소련과 동구권 영역 안에서 발생하는 경제의 여러 문제를 한국 연구자가 어떻게 분석하고 조명해왔는지를 검토한다. 제7장에서 필자는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의 지정학적 변화가 한국 러시아사 연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고, 오늘날 한국 러시아사 연구 현황과 러시아사학계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를 논의한다. 제8장에서 필자는 한국 동유럽학 역사를 시기별로 나눠 동유럽학의 특성, 과제, 한계 등을 살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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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석영중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에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시킨 메달을 받았으며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과 한국슬라브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자유: 도스토예프스키에게 배운다』(2015), 『러시아 문학의 맛있는 코드』(2013), 『뇌를 훔친 소설가』(2011),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2009),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2008), 『러시아 정교』(2005), 『러시아 시의 리듬』(1993) 등이 있다. 손재은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논문으로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연구: 톨스토이의 종교성을 중심으로」, 「『안나 카레니나』에 나타난 안나와 레빈의 상반된 운명: ‘도덕률’과 ‘이성’을 중심으로」가 있다. 정하경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러시아어학 석사학위를, 미국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에서 슬라브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HK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술로는 「러시아어의 어순과 정보구조: 하위초점 및 하위화제의 자질과 통사」(2015), 「고대노브고로드 방언 영주어 체계와 인칭 자질」(2015), 『The Syntax of the BE-Possessive: Parametric Variation and Surface Diversities』(2011), 「Innovations in the rise of the dativeinfinitive modal sentence in Russian」(2010), 「Internally conditioned language change: the development of the North Russian-no/-to perfect」(2007) 등이 있다. 전혜진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와 통역번역대학원 한노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러시아 언어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러시아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전문통번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제회의 통역사,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EBS 교육방송 라디오 러시아어 회화 집필과 진행을 맡았으며, 러시아어 교육방법론 연구와 교재 개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언어평가와 토르플」(2014), 「현대 러시아어 변화 경향」(1999), 「외국인의 러시아어 학습을 위한 능동적인 러시아어 문법」(1997), 「러시아어 명사 파생 형용사의 의미 합성 연구」(1996) 등 러시아어 의미론, 조어론, 러시아어 교육학 관련 논문이 다수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10여 권 이상의 EBS 라디오 러시아어 회화 교재와 『교양 러시아어』(2014), 『러시아어 회화 사전』(2009), 『프레쉬 러시아어 문법』(2008), 『꿩 먹고 알 먹는 러시아어』(2004), 『노래로 배우는 러시아어』(2003), 『스크린 러시아어』(2003) 등이 있다. 김상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러시아 고대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미국 캔자스 주립대학교에서 러시아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러시아의 문학, 문화, 민속, 사상사, 역사를 통섭으로 연구해 ‘러시아적인 요소(Russianness)’를 찾아내는 일에 전력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농민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농민 계층의 의식구조와 정서, 이들의 삶 속에서 나타나는 민속적 재현의 문제에 대한 많은 연구 논문이 있다. 대표적인 연구서로는 『러시아의 전통혼례 문화와 민속』(2014)과 『소비에트 러시아의 민속과 사회이야기』(2009)를 들 수 있으며, 두 권 모두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학술도서에 선정되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노어노문학회의 편집장을 겸임하고 있다. 장세호 조선대학교에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받았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Saint Petersburg State University)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러시아 정치를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유라시아시대 러시아의 국가 경쟁력』(공저, 2015), 『러시아의 심장부: 중앙연방관구』(공저, 2015)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2008~2014년 러시아 선거제도 변화 연구: 주요 동인을 중심으로」(2014), 「푸틴 3기 내각·대통령행정실 인적 구성의 특징과 함의」(2013), 「러시아 지방선거의 운영 메커니즘과 정치적 함의: 2011~2012 사례를 중심으로」(2013) 등이 있다. 성원용 연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IEWS) 연구교수, 한국교통연구원(KOTI) 책임연구원, 외교통상부 자문위원, 한국철도공사 자문위원, 한국동북아경제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천대학교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국제운송회랑의 새로운 지정학: 유라시아 실크로드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 연구』(공저, 2015), 『러시아 극동 바이칼 지역의 개발과 신북방 경제협력의 여건』(공저, 2013), 『카자흐스탄의 교육현황과 발전과제』(2009), 『러시아 교통물류정보 조사』(공저, 2005)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푸틴주의와 러시아 국가자본주의: 역사적 기원과 현대적 변용」(2014), 「러시아 농업개혁의 패러독스: 개인부업농과 상품·화폐관계의 공존은 가능한가」(2011) 등이 있다. 홍석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받은 뒤 캐나다 앨버타 대학(University of Alberta)의 Department of Modern Languages and Cultural Studies에서 우크라이나 민속학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문 연구 분야는 우크라이나 민속학과 이민자 문화이며, 나아가 다문화주의와 정치문화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주요 저술로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벨라루스의 축일과 국가건설: 전승기념일을 중심으로」(2016), 「우크라이나의 세시풍속에 관한 두 가지 연구」(2016), 「Two Pioneers of Critical Studies on Ukrainian Ethnography: M. Kostomarov and M. Drahomanov」(2016), 「우크라이나 유로마이단의 문화적 해석: 소통과 축제, 그리고 창작의 공간」(2015), 「Two ethnographic writings on folk dance」(2013)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