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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적 자유주의
자유, 평등, 상생과 사회발전
이근식
돌베개 200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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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1장 |자유와 자유주의
1과학실증주의의 극복
2자유와 자유주의의 의미
3자유주의의 인간관:인간의 불완전성
4자유주의의 기본 원리
5자유주의의 진보성과 반동성
6정치적 자유주의와 경제적 자유주의

2장 |평등과 평등분배
1세 가지 평등
2자유와 평등의 상호 보완과 갈등
3기존의 분배정의론
4분배정의의 세 원칙
5분배정의 실현을 위한 정책 수단
6결론

3장 |자유주의의 한계와 상생의 원리
1자유주의 비판
2공동의 갈등 문제
3상생의 원리
4상생의 갈등과 적대적 갈등
5상생의 원리 적용
6노사화합과 기업공동체 형성

4장 |사회발전의 의미와 방법
1사회발전의 의미
2사회발전의 요인
3이념 탈피
4사회진화론
5이성적 사회발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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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Lee, Kuen-Sik,李根植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릴랜드 대학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서울시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했으며, 경상대학장을 역임하고, 2012년 정년퇴직 후 2018년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초대정책위원장(1989~91), 상임집행위원장(1994~96) 및 공동대표(2008~12)를 역임했다. 1999년에 출간한 《자유주의 사회경제사상》은 제17회 정진기언론문화상 경제경영 저작 부문 대상(1999)과 제11회 자유경제출판문화상 대상(2000)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읽기》, 《상생적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릴랜드 대학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서울시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했으며, 경상대학장을 역임하고, 2012년 정년퇴직 후 2018년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초대정책위원장(1989~91), 상임집행위원장(1994~96) 및 공동대표(2008~12)를 역임했다. 1999년에 출간한 《자유주의 사회경제사상》은 제17회 정진기언론문화상 경제경영 저작 부문 대상(1999)과 제11회 자유경제출판문화상 대상(2000)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읽기》, 《상생적 자유주의》, 《신자유주의: 하이에크, 프리드먼, 뷰캐넌》, 《존 스튜어트 밀의 진보적 자유주의》, 《애덤 스미스의 고전적 자유주의》, 《자유와 상생》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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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3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50쪽 | 434g | 153*224*20mm
ISBN13
9788971993330

책 속으로

사람이 사람인 것은 가치를 추구하는 윤리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윤리의식이 없는 인간은 영리한 동물에 불과하다. 윤리의식의 근본은 ‘만인평등’사상이라고 생각된다. 인격, 존엄성 및 권리에서 모든 개인은 절대적으로 평등하다는 만인평등사상은 근대 시민정신의 핵심이며, 사회정의에 관한 으뜸 공리이자 가장 본원적인 윤리의식이다. 자유와 상생은 여기서 파생된 가치이며, 만인평등이 실현된 사회가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사회라는 생각이 근래 들어 점차 분명해졌다.

학문에서 가치판단을 배제하자는 과학실증주의가 20세기 들어서 전체 학계를 지배해 오고 있다. 가치관에는 개인의 취향에 맡겨야 할 가치관도 있지만, 인류의 보편적 윤리의식이라는 가치관은 학자라고 외면할 수 없다. 과학실증주의라는 미망에 빠져서 스스로 학상(學商)이나 학노(學奴)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만인평등의 시각에서 자유, 평등과 상생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은 이를 극복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책머리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올바른 윤리의식을 갖는 것은 모든 인간의 의무다!

학문에서 가치판단을 배제하자는 과학실증주의가 20세기 들어서 전체 학계를 지배해 오고 있다. 필자는 이 같은 흐름에 대해 과학실증주의를 배격하고 올바른 윤리의식에 입각한 가치판단을 견지한다는 기본 입장을 밝힌다. 물론 가치판단의 옳고 그름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가치관 중에는 분명 잘못된 것이 있다. 인종주의, 파시즘, 군국주의와 같이 윤리적으로 그릇된 주장에 입각한 이념은 분명 옳지 못한 가치관이다. 여기서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는 가치관은 윤리와 상관없는 개인의 취향이나 인생 목표에 관한 것과 윤리와 관련된 가치관인 윤리의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때 윤리 문제와 상관없는 개인적인 가치관은 과학에서 따질 필요가 없지만, 윤리 문제와 관련된 가치판단은 또 다른 문제다. 필자는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이므로 어떤 인간도 윤리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과학자가 비윤리적인 연구에 참여하면서 과학실증주의를 내세워 자신을 합리화하는 것은 자기기만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윤리의 기본 내용은 무엇인가? 시대와 사회에 따라서 다르지만, 윤리에는 동서고금에 변하지 않는 보편적인 내용이 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부당한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며, 나아가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이기심을 극복하고 모두 함께 잘살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다. 필자가 이 책을 통해 주장하는 상생의 원리도 바로 이를 말한다. 이런 상생의 입장에 서면, 사람들 간의 취향이나 이해관계의 차이를 극복하고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자유, 자유주의란 무엇인가?

자유란 개인이 원치 않는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거나 벗어나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자유의 구체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필자는, 자유에 관해 가장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자유주의의 입장에서 그 의미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그렇다면 자유주의란 무엇인가? 자유주의는 근대 유럽에서 중소 상공인인 부르주아들에 의해 생장한 사회사상이다. 부르주아들은 절대군주제의 구체제를 무너뜨리고 평등하고 자유로운 근대 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제 군주 및 귀족과 싸우는 시민혁명 과정에서 자유주의를 탄생시켰다.

필자는 이렇게 탄생된 자유주의는 자유와 평등, 인권의 존엄성 등과 같은 근대적 가치의 개념을 널리 보급시켰을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라는 근대적 사회제도를 정착시킴으로써 인류 사회를 과거 전근대적인 사회에서 근대 시민사회로 질적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역사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사상이라고 평가한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므로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거나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자유주의의 만인평등사상이 이 세상을 얼마나 변하게 했는가를 생각해 보아도 자유주의의 진보성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모든 개인은 사회적으로 평등한 권리와 존엄성을 갖고 있다는 자유주의의 기본 관점은 근대 이후 인류 사회를 진보시켜 온 힘찬 추진력이다.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상생적 자유주의

자유주의가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원리는 개인의 사회적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다. 근대 자본주의 사회는 이 원리를 바탕으로 짧은 세월 동안에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자본주의라는 근대 사회 질서를 확립했다. 이로써 그 이전 수천 년 동안 인류가 달성해 왔던 것보다도 더 큰 문명의 발전을 이룩했다. 이는 비단 경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와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필자는 이처럼 자유의 원리는 대단한 힘을 지녔다고 말한다. 그러나 분명한 한계 또한 지니고 있으며, 그 한계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더 심각하고 분명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자유의 원리만으로는 인간 소외나 윤리의 타락, 사회 갈등, 자연 파괴와 같은 현대 인류가 당면해 있는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할 길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또 하나의 원리가 필요한데, 필자는 그것을 ‘상생의 원리’라고 주장한다.
필자가 말하는 상생의 원리란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비롯한 모든 존재의 소중함을 인정하고, 자신의 권리와 똑같이 그들의 정당한 권리를 존중하면서 그들과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개인성과 사회성 중 개인성에서의 원리를 자유라고 한다면, 사회성에서의 원리를 상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상생의 원리는 자유주의의 관용 원리와 공동체주의의 관점을 더 적극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러한 상생의 원리로 보완해 개인주의가 지닌 한계를 극복한 자유주의를 ‘상?적 자유주의’라고 한다.

필자는 현재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의식 등 여러 면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사회적 문제점들이 생겨나는 점에 주목해, 우리 사회에 일고 있는 여러 위기를 ‘상생적 자유주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극복하자고 제안한다.

석학人文강좌, 한국 최고의 지성들이 펼치는 인문학의 향연!

‘석학人文강좌’는 ‘인문학의 위기’에 대응하는 기획으로, 한국 최고의 지성들이 펼치는 인문학의 향연이다. 한국 인문학을 대표하는 석학들이 평생의 학문적 성과와 문제의식을 토대로 우리 시대의 인간과 사회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사색과 통찰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를 일반 대중과 함께 공유?소통함으로써 인문학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지향한다.
‘강좌’는 문?사?철의 전통적인 인문학을 중심으로 하되, 인문학적 사유를 공유할 수 있는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관련 분야도 포함시켰다. 이를테면 이근식 교수의 “자유, 평등, 상생 및 사회발전”(경제학), 최장집 교수의 “민중에서 시민으로”(정치학), 안경환 교수의 “법과 사회와 인권”(법학), 최정호 교수의 “기복 사상과 한국의 기층문화”(언론학), 장회익 교수의 “물질, 생명, 인간: 그 통합적 이해의 가능성”(물리학), 정운찬 교수의 “화폐와 금융의 세계”(사회과학) 등이 그것이다.

또 각 권의 주제와 관련해서는 하나의 주제나 고전을 분석하고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분야별 학문 연구가 현대 사회에서 갖는 의미를 심층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우리의 삶과 우리가 마주한 세계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 한 예로 김남두 교수의 강연 “문명의 텍스트로 읽는 『국가』”를 들 수 있다. 김 교수는 몰락해 가는 아테네의 소생을 희망하며 쓴 플라톤의 『국가』를 그리스 도시국가 체제의 몰락을 증언하는 문헌으로, 또 서양 문자문화의 지적?윤리적 규범을 정초했던 저술로 읽고 해석하는 일련의 강의를 통해 이 텍스트가 오늘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어떤 시사점을 제공하며 어떤 물음을 던지는지를 탐색한다. 그런가 하면 김영식 교수는 “인문학과 자연, 인문학과 과학: 과학기술 시대 인문학의 반성과 과제”라는 강연을 통해, 동서양 학문 전통 속에서의 자연세계에 대한 지식과 과학이 어떤 위치를 지니며 그 위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추적한다. 그 과정에서 과학지식이 어떻게 천문화되었는지 등을 살펴봄으로써 ‘과학기술 시대’라고 부르는 현대 사회에서의 인문학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성숙한 대중들의 지적?문화적 욕구에 맞는 알찬 내용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으로, 책이 단순한 지식이나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진정한 앎을 추구하는 토양이 되기를 바라는 희망에서다.

‘강좌’에서 단행본 출간으로 이어진 인문학 대중화 프로젝트

‘석학人文강좌’ 시리즈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의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매주 토요일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는 400명 이상의 청중이 모여들어 이 강좌를 들으며, EBS TV에서도 이 강좌가 방영되고 있다.
이 강좌는 국내 최고의 인문학자를 초청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나의 주제에 대해 4주간의 공개강좌를 행한 다음 1회의 종합토론을 통해 해당 주제를 폭넓게 논의하는데, 강좌에서 다룬 내용을 수정?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석학人文강좌’ 시리즈의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
이는 동서양 고전에 대한 재해석, 민족사와 세계사, 과학적 진리와 인문적 진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최고 수준의 인문학 강의를 접한 대중들이 그 내용을 보다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인문학 진흥의 열기가 대중 속으로 더 깊이 파고들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다.
책으로 펴내는 과정에서는 시리즈 한 권 한 권마다 만만치 않은 품과 정성을 들여 질적으로 우수한 텍스트를 효율적으로 정리했으며, 통상적인 인문서가 지닌 무게감과 분량에 압도당하지 않도록 그 구성과 체제, 편집 등을 충분히 고려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때 각각의 책에 담긴 저자의 지식 정보를 독자가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용문, 각주, 미주’ 등을 달아 원문과 함께 친절한 해설을 덧붙였으며, 필요한 경우 사진 자료를 곁들여 즐거운 지식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고 싶어 하는 독자들을 고려해 ‘참고문헌’과 ‘찾아보기’ 목록을 자세히 수록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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