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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의 뿌리 팔도 굿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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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내드름 … 굿판의 신명, 잔치판의 음악

제1장 굿음악은 언제부터 있었을까
1 굿, 북방아시아에서 유래된 고대 종교의례
2 고대 굿판의 음악 편린
3 궁중음악과 더불어 발전된 굿음악
4 풍속화에 그려진 굿판의 음악

제2장 굿판의 악기에는 무엇이 있나
1 대금, 삼국시대부터 가장 사랑받은 관악기
2 피리, 작은 고추가 맵다
3 해금, 인간의 목소리를 닮은 악기
4 아쟁, 인간의 심금을 울리는 소리
5 호적, 굿판의 소음
6 장구, 대한민국의 대표 악기
7 타악기, 두드려라 굿판의 신명을 위하여

제3장 춤추는 무당 노래하는 무당
1 무당의 이미지와 현실
2 신이 내린 무당과 가업으로 삼는 무당
3 왜 여자 무당이 더 많을까

제4장 팔도 굿과 음악
1 황해도 굿
2 서울 굿
3 경기도 굿
4 충청도 굿
5 전라도 굿
6 남해안 별신굿
7 동해안 굿
8 제주도 굿

매도지 … 세계적인 문화유산, 무당굿
덧붙임 … 굿 달력과 연락처
참고문헌
Abstract
SNUP 박물관교양강좌 발간에 부쳐

저자 소개

저자 : 이용식
서울대학교 국악과(이론 전공)와 동대학원(음악이론 전공)을 졸업했고, 미국 하와이대학교(University of Hawai’i at Manoa)에서 박사학위(민족음악학 전공)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동양음악연구소 연구원, 용인대학교 겸임교수,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현재는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Shaman Ritual Music in Korea』(2004, ‘이혜구학술상 수상작’), 『황해도 굿의 음악인류학』(2005), 『민속, 문화, 그리고 음악』(2006) 등이 있고, 주요 공저로 『종횡무진 우리음악 10』(2004), 『아시아의 무속과 춤 연구』(2005), 『대금정악』(2007)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 'Music and Symbolism of the Hwanghae Provincial Shaman Ritual in Korea'(2002, 박사학위 논문), '함경도 민요 연구'(1993, 석사학위 논문)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16g | 188*254*20mm
ISBN13
9788952110084

출판사 리뷰

《한국 음악의 뿌리 팔도 굿 음악》은 스스로 ‘굿판의 전도사’임을 자부하는 국립국악원의 국악연구실장 이용식 박사가 한국 전통 음악의 원류인 굿 음악에 대하여 포괄적인 연구를 담은 국내 최초로 저서이다. 무당은 인간과 신을 이어주는 매개자다. 이는 ‘무(巫)’라는 글자를 봐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천상( ̄)과 지상(_)의 사이를 잇는 기둥(│)의 양 옆에서 두 사람(人)이 춤을 추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때 기둥은 하늘과 땅을 잇는 ‘우주목(cosmic tree)’이고, 춤을 추는 인간은 무당이다. 고조선을 건국한 단군 할아버지가 제정일치 사회의 종교 지도자로서 무당의 시초이고, 신라의 ‘차차웅’이나 ‘마립간’이라는 지위가 정치·종교의 지도자, 즉 무당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은 그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전설일 뿐 우리에게 ‘무당’은 그저 미신의 대명사이거나 ‘과거의 진부한 유산’쯤으로 치부되어왔다. 1960년대 이후 굿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인간문화재’급 무당은 ‘선생님’이라는 영예로운 칭호를 듣기 시작했음에도 대부분의 무당은 아직도 사회의 주변부에 위치한 소수자(minority)일 뿐이다.

그러나 이용식 박사는 《한국 음악의 뿌리 팔도 굿 음악》에서 “무당의 굿판은 우리나라 전통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유일한 전승 공간”이라는 전제 하에 굿 음악의 역사와 특성 및 팔도의 굿 음악들에 대한 상세한 연구 결과를 밝혔다. 그에 따르면 “대부분의 전통 공연 예술이 ‘박제화’되어 무대 위에나 오를 뿐이지만, 무당의 굿판은 오늘날에도 서민들이 모여 웃음과 눈물을 나누는 공간이다. 무당의 노래와 춤, 그리고 악사의 반주 음악은 굿판을 전통 공연 예술의 정수로 승화시킨다. 무당의 굿판에서 판소리, 산조, 시나위와 같은 음악이 나왔고, 살풀이춤, 승무, 태평무 등의 무용이 발전했다. 무당이 신을 찬양하며 부르는 서사무가는 우리나라의 살아 있는 신화다. 그렇기에 굿판은 전통 문화의 보고로 소중하게 보존하고 전승해야 할 가치 있는 유산인 것이다.”

이용식 박사는 굿을 연행할 때 사용되는 악기 하나하나의 유래와 특성들에서부터 굿판을 지켜온 큰 무당들의 이야기, 저마다 다른 고유의 색깔을 간직한 팔도의 굿을 이루는 대표적인 노래들에 이르기까지 굿과 굿 음악에 관련된 모든 것을 때로는 어르신들의 옛날이야기처럼 재미있게, 때로는 믿음직한 다큐멘터리처럼 치밀하게 기록하였다. 한국의 굿판은 악가무가 어우러지는 훌륭한 공연이며 지역에 따라 다양한 지방색과 향토적인 특징을 갖추고 있다. 그렇기에 1966년 충청남도 은산의 별신제가 중요무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되면서부터 전국을 대표하는 굿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현재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국의 굿은 12종목이고,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굿은 이보다 훨씬 많다. 그러나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수많은 굿이 오늘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전승되고 있다.

2005년에 강릉 단오제가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전통 문화 유산 중에는 종묘제례악(2001년)과 판소리(2003년)에 이은 세 번째 쾌거였다. 무당굿이 궁중 문화 유산과 동등한 반열에 설 수 있었던 것은 강릉 단오제의 가치를 세계가 인정했기 때문이다. 요즘은 문화가 최고의 관광 상품으로 꼽힌다. 가장 매력적인 우리의 관광 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문화 콘텐츠는 무당굿이다. 무당의 뛰어난 예술성과 신비로운 마력이 어우러지는 최고의 공연 예술이 굿이다. 팔도의 굿 음악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제공하는 《한국 음악의 뿌리 팔도 굿 음악》은 우리 전통 음악의 뿌리를 찾아가는 동시에 세계적인 문화 전쟁에서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첫걸음이 되어줄 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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