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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노 일당
_6인조 소년 무리 _모든 동네 사람들 _토노의 대단한 생각 _토노의 생각이 받아들여지다 _토노와 친구들이 신부님께 가다 2 동물원을 만들자 _동네 아이들이 줄을 서다 _모두들 등록하다! _동물학자 푸하데스 선생님 _오후에는 청소를 하다 _활기찬 마을 _플레밍과 가르반소가 동물우리를 만들다 _광고 팀이 포스터를 만들다 _동물 사냥 팀은 서로 이해하지 못하다 _사무국장 훌리오 _첫 사냥 _수많은 포스터들 _끔찍했던 시궁쥐 사냥 _조그만 동물들의 우리 3 야생동물 포획 대원정 _대원정의 날이 얼마 남지 않다 _동물들을 사냥하기 위한 장비로 가득 찬 가방 _엘브룰을 향하여 _도착 그리고 모임 _꼬마들이 나비와 메뚜기를 사냥하다 _사건들 그리고 털북숭이의 승리 _유인책을 써서 새들을 사냥하다 _엽총 없이 토끼를 사냥하다 _꾀가 넘쳐나는 플레밍 _어른들의 선물 _운명적인 만남 _코코프리오 동굴 탐험 _더한 감동… 그리고 마침내 사냥 4 호랑이 입수 작전 _다시 일터로 _앵무새 빌려오기 _원숭이 _덤으로 얻은 칠면조 한 마리 _어려운 일 _호랑이였다 _엘브룰의 페리코에게 보내는 편지 _대행진 5 피투스 동물원 _모든 일은 이루어진다 _개막식 _예기치 않은 방문 _피투스가 다시 아이들에게 돌아오다 추천의 말 |
Kanayo Sugiyama ,スギヤマ カナ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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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페인 어를 우리말로 옮긴 것인데, 원작은 카탈루냐 어로 씌어 있습니다. 현재 스페인에서는 스페인 어 외에 카탈루냐 어, 바스크 어, 갈리시아 어를 함께 쓰고 있습니다. 카탈루냐 어는 이 이야기의 무대가 된 바르셀로나가 있는 카탈루냐라는 고장을 중심으로 하여 사용되는 언어입니다.
현재는 카탈루냐 어가 학교에서도 쓰이고 있으나, 1939년부터 62년 간 카탈루냐 어로 씌어 있는 책을 출판하는 일을 스페인 정부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 작품은 출판이 허락된 후 가장 먼저 설립된 라가레라사(la Galera)라는 출판사가 1966년에 간행하기 시작하여 카탈루냐 어 아동문학 시리즈의 기념할 만한 첫 번째 책이 되었습니다. 카탈루냐 지방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할 만큼 유명한 어린이 책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 서문 중에서 “앵무새, 원숭이, 닭, 개, 다람쥐, 산토끼, 도마뱀, 오리, 호랑이… 뭐, 호랑이?” 신부님이 놀라서 소리쳤습니다. “어디서 호랑이를 데려온단 말이냐?” “공원의 동물원에 부탁할 거예요.” 가르반소가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일이라는 듯 말했습니다. “동물원인데 맹수들도 좀 있어야 하잖아요, 신부님!” 플레밍이 말했습니다. “그래… 그렇긴 하지…” 신부님은 머릿속으로 반대는 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호랑이가 빌려주고 말고 할 수 있는 거라야 말이지. 그리고 어느 누가 너희들에게 호랑이를 쉬이 내어주겠니?” --- p.22 한 아이가 급하게 쥐를 잡으려고 막대기를 휘둘렀습니다. 그런데 막대기는 쥐가 아니라 바로 그 때 튀어 오른 마놀리토의 이마를 맞췄습니다. 이마에 난 커다란 혹을 감싸며 주저앉은 마놀리토는 더는 아이들을 지휘할 수 없었고, 대장을 잃은 사냥 팀 아이들은 우왕좌왕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 때 테클라가 생쥐 꼬리를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런 일에 도사인 테클라는 팔을 뻗어서 쥐를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쥐를 한 바퀴 돌리자마자 테클라 손에서 슈-웅, 하고 빠져 나가 한 아이 얼굴을 덮쳤습니다. 그 아이는 놀라 그 자리에서 기절해 버렸습니다. --- pp.71~72 “그 다음에는 목에 당근과 내 배낭에 있는 작은 마이크를 걸어 놓는 거예요. 이어폰이 연결된 마이크예요.” “이제 목에 당근과 마이크가 걸린 토끼가 있다. 그 다음에는?” 동물학자가 물었습니다. “집토끼를 토끼 굴 안에 들어가게 하는 거예요. 제가 이어폰을 꽂고 다른 토끼가 안에 있는지 소리를 들어보는 거예요. 아무 소리도 안 들리면, 다른 토끼 굴을 찾는 거예요. 그렇게 토끼가 있는 굴을 찾다보면…” “좋아. 산토끼가 있는 토끼 굴을 만나게 되면?” “먼저 마이크 줄을 잡아 당겨서 집토끼를 밖으로 나오게 하는 거예요. 그러면 당근을 따라서 산토끼가 따라 나올 거예요. 틀림없어요!” --- pp.111~112 “아버지, 어머니들께 말씀드립니다.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피투스 동물원으로 오세요. 동물원은 다음 일요일, 아침 열 시부터 문을 엽니다. 그 날 하루밖에 열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내는 입장료를 모아 피투스가 스웨덴으로 갈 수 있는 여행 경비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내일은 모두들 피투스 동물원으로 오세요.” 피투스의 집 앞을 지날 때, 토노와 각 팀장들이 아픈 아이를 보러 올라갔습니다. 실질적인 동물원장인 토노가 6인조 소년 무리 가운데 가장 어린 피투스를 명예 동물원장으로 임명하고는 가슴에 띠를 둘러 주었습니다. 피투스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 p.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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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6인조 소년 무리 중 가장 어린 피투스가 큰병에 걸리자 스웨덴의 큰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다섯 소년. 기발한 생각을 잘 하는 대장 토노는 마을 공터에 동물원을 만들어 입장료를 받아 피투스의 치료비를 마련하자고 하는데, 이 순진한 발상을 어른들은 처음엔 그저 웃어넘긴다. 하지만 아이들은 동물원 만들기 실행위원회를 만들어 위원장, 사무국장, 기술감독, 광고감독, 수렵대장 등을 정하여 일을 착착 진행해 나가는 것을 보고 모두 나서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기에 이른다. 아이들만의 작은 모금활동으로 시작된 동물원 만들기는 마침내 작은 마을의 커다란 축제로 이어져 온 마을 사람들을 하나로 만든다. 마침내 『피투스 동물원』은 올빼미에 호랑이까지 갖춘 진짜 동물원의 모습을 갖추어 성공적으로 문을 열고, 피투스는 훌륭한 의사에게 가서 병이 나아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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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걸린 피투스를 낫게 하기 위해 동물원을 만들자, 이렇게 놀랄 만한 일을 생각해낸 토노와 친구들. 이 일이 실현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친구를 구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용기를 내어 마침내 어른들의 우려와 예상을 뛰어넘어 호랑이, 올빼미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이 있는 진짜 동물원을 만듭니다. 나중에는 꼬마들과 소녀들, 청년들, 어른들까지 힘을 빌려주어 동물원이 문을 여는 날에는 마을 사람 모두가 동물원에 몰려옵니다.
바르셀로나의 여름은 해가 지는 시각이 오후 10시 이후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래서 아이들이 이런 거창한(?) 일을 궁리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이 책을 읽고 자신감을 얻은 아이들이 우리나라 어느 도시 한복판에 동물원을 만들겠다고 나서는 건 아닐지, 벌써부터 겁이 나고 한편 기대도 됩니다. 정말로 나서서 하지는 못하더라도 이 이야기 속 아이들의 동물원 만들기에 함께 참여해보는 것만으로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창가에 앉아, 먼 바르셀로나 어느 작은 마을에서 토노와 그의 친구들이 벌이는 동물원 만들기 속으로 풍덩 빠져들기를 권합니다. 1999년부터 카탈루냐 지방 8개 초등학교의 10세에서 12세 아이들에게 도서관 사서와 도서 전문가들이 뽑은 100권을 읽게 하여 감상문을 내게 한 결과를 보면, 꾸준히 상위를 차지하는 책이 바로 이 「피투스 동물원」이라고 합니다. 그것만 보아도 이 책이 시대를 넘어 마음에 남는 한 권의 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