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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 핀 유란의 향기 …권명광
두번 째 ‘디자인상상’을 출간하며 …김윤배 디자인상상, 스물+하나 1장 이미지와 상상 포스터 이미지 읽고 쓰기 …선병일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이미지와 상상 …이수진 김훈 소설에 나타난 이미지즘적 감성 효과 …차승희 메타포에 대한 단상 …이창수 중앙 행정부처 심벌마크의 기호학적 가능세계 접근 …김윤배 디지털 시대의 창의적 발상 …최윤의 2장 디자인문화와 공공성 아낌없이 주는 전봇대 …임병우 길찾기와 사인 시스템 …김신혜 그때 그들의 것, 지금 우리의 것 …허욱 돈에서 몬드리안을 보다 …박현택 기업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상표법 이해 …남호정 경관의 정보생태와 가로정보의 유기체적 특성 …조현주 3장 디자인, 디자이너 2008 볼로냐 국제 어린이도서전 …김정선 가상적 기호로서의 여성성 …최미숙 꼴라주와 중첩의 의미, 그리고 우연성의 상충 효과 …윤희수 깨진 달걀 …류철호 연말이면 생각나는 실수 …류철호 두 여성의 이야기 …신지영 밤하늘에 빛나는 7개의 별, 북두칠성을 보며 이룬 꿈 …박암종 디자인상상의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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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포스터, 그 포스터가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시각적 요소가 배합되어야 한다. 독창성, 효과, 심미적 가치, 예술적 콘셉트, 솜씨 등이 중요한 이유다. 포스터는 정보다. 소통이다. 그리고 공유이다. 그러나 디자이너의 작업은 무한이다. 어떻게 간극을 좁힐 것인가. 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면서 스스로의 작업에 그 무게와 디테일이 어느 정도인지 되돌아볼 일이다. 포스터 디자인에 담는 철학은 열정이며, 꿈이며, 진화며, 동기며, 희망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 p.33쪽
나는 오늘 멋진 식당으로 내 기억에 각인된 터키 대상의 집과, 개방식을 하고 얼마 안 있어 홀라당 불타버린 숭례문과, 너무나 멋지지만 국악방송이라는 온실 속에서 근근이 연명해가는 국악과, 문화와 삶이 온전히 융합됨을 보여주었지만 지금은 안타깝게 명맥이 끊긴 주련을 떠올리면서, 디자인이란 모래성처럼 ‘허물어뜨리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차곡차곡 쌓아가는 복층구조를 만드는 일, 그래서 ‘그때 그들의 것’을 ‘지금 우리의 것’으로 만드는 일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 p.151 실질적으로 꼴라주 작업은 인쇄매체들이 쌓여지면, 그러한 것들을 찢어서 형태나, 색채의 표현으로 사용해서 하나의 반 입체 공간 구성으로 만드는, ?모으고, 비우고, 구성하는’ 그 ‘사이들’을 건너가는 반복 과정과 행위들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또한 이렇게 1992년부터 시작한 꼴라주 작업은 디자인과 예술, 직업과 삶, 역사와 개인의 간격, 맥락, 관계, 관련 등을 바라보게 하는 ‘틈’과 ‘사이’도 만들었다. 이 ?사이’들을 바라보며 동시에 여러 종이들을 중첩하면서, 그 ?사이’에서 생기는 우연과 필연의 즐거움을 즐긴다. --- p.239 공공을 위한 디자인이란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표면의 두께만큼 그렇게 얇은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무한한 깊이가 있고 인간의 능력으로 통제할 수 없는 혼돈의 세계가 있다. 그 자체가 이미 우주이다. 그 전부를 헤아릴 수는 없을지라도 최소한 생명에 관한 관계성의 맥락은 파악해야 한다. 관계, 이것은 우리라는 또 다른 말이다. 생명의 핵심이다. 관계가 없으면 그것은 이미 공공이 아니다. 공공이라는 명분 아래 수많은 생명들이 소수자의 권력 창출을 위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 인간은 오만한 존재라는 것을 인간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바벨탑신화를 생각해보자. --- p.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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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한 가지 디자인상상이 펼쳐진다
이 책의 본문엔 디자인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홍익커뮤니케이션디자인포럼 회원 열여덟 명의 열아홉 가지 글이 있다. 그리고 이 책의 글을 모두 합치면 스물한 가지의 디자인상상이 된다. 포스터디자인, 공공디자인, 사인디자인, 화폐디자인, 디자인의 지적재산권, 볼로냐아동도서전 참관기, 근현대디자인박물관 조성기 등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글이 디자인상상이라는 큰 틀 아래 담겨 있다. 이미지와 상상 시각디자인은 문자와 이미지 기호를 매체로 활용하여 독자가 메시지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에 기여하는 분야다. 따라서 디자인에서 모든 이미지 기호는 어떤 문법적인 체계 위에서 만들어낸다. 이 장에서는 이미지와 상상 그리고 기호학―또는 이미지 수사학―을 다룬다. 포스터 디자인, 레고와 페덱스 광고, 중앙 행정부처 심벌마크 등의 사례를 보여주고 이론적인 배경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디자인문화와 공공성 지금까지 디자인 주류 분야에서 다루지 않았던 미크로 또는 매크로의 미디어 세계를 문화적인 맥락과 연결시킨다. 우리가 매일 만지는 돈에서부터 무심코 지나치는 거리의 경관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둘러싼 디자인 세계를 들여다본다.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이너로서 자신을 대상으로 쓴 이야기일 수도 있고, 다른 디자이너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결국 1장과 2장 그리고 3장을 모두 합치면 디자인과 디자이너, 디자이너가 표현하는 이미지와 기호 그리고 디자이너가 호흡하고 생활하는 미디어와 문화 그리고 생명의 세계가 된다. ‘디자인상상 스물하나’는 홍익커뮤니케이션디자인포럼HiCOF 회원들의 글을 모아 매년 발간하는 무크지 ‘디자인상상’ 시리즈의 두 번째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