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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장
에필로그 역자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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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야와 마크는 작은 문을 통해 가게를 빠져나와 어슬렁거리는 행인들로 붐비는 골목길로 나왔다. 아테야는 잰걸음으로 시장 입구까지 걸어갔다. 거기에 젊은 곱트파 청년이 지키고 있는 작은 피아트 한 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에게서 열쇠를 받아들자마자 아테야는 재빨리 운전대를 잡았다.
“타세요, 와일더 씨. 이제 당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만남을 갖게 될 장소로 데려다드리죠. 이제 당신은 자신이 진짜 누구인지 알게 될 거예요.” --- 본문 중에서 이 지하실은 알고 보면 한때 신제국의 무덤이었다. 부분적으로는 온전하지만 그을린 자국으로 덮인 부조가 있었다. 게다가 도굴되지 않은 미라들의 보고이기도 했다. 교수는 지금도 생각해보면 꿈만 같았던 그 날을 떠올렸다. 1922년 11월 어느 날, 그는 어떤 무덤의 입구로 이어지는 고대 시대의 계단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의 상관인 하워드 카터가 달려왔다. 얼마나 오랜 세월을 찾아 헤매었던가. 그것은 신비에 싸인 파라오, 투탕카몬의 무덤이었다! 그렇다. 결국 투탕카몬이었다. --- 본문 중에서 “모든 것이 이곳에서 태어났지. 이 ‘기둥의 도시’에서 고대 이집트인들은 그들이 작품 속에 구현한 전지전능한 창조주의 빛을 깨달았네. 그리고 투탕카몬의 파피루스에 이 마르지 않는 에너지를 쓰는 법, 다시 말해 죽음을 이겨낼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이 무엇인지 그 해답을 담아두었지.” 마크를 상형문자들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리고 저 비밀스런 화염에 휩싸인, 불변의 존재로 살았던 이들을 느껴보려 했다. 센트럴파크에서 그는 단지 구경꾼이었다. 그러나 지금 여기서 그는 ‘보기’ 시작하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만약 내가 당신에게 그 이름을 알려주면 당신은 파피루스를 찾게 될지도 모르고, 결국 당신이 감당할 수 없는 결과를 불러일으키게 될지도 모르오.”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과 맞설 준비가 돼 있소?” “도망치지 않을 겁니다.” (……) 마크는 입술이 타들어가는 것 같았다. 정말로 알고 싶은 것을 한시라도 빨리 묻고 싶었다. (……) “이제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다 털어놨소. 과거와 보이지 않는 것과 상대하는 것은 당신 몫이오. 그러나 유념하시오. 아주 작은 실수라도 당신을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넣을 수 있다는 것을.”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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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와일더는 자신의 타고난 능력과 수완으로 변호사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상원의원 진출까지 목전에 둔 앞날이 창창한 뉴욕의 변호사이다. 쉬지 않고 달려온 마크는 얼마간의 휴식을 원했고 휴가를 떠나려고 하던 그의 앞에 이집트로 오면 ‘진짜 너’를 알려주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익명의 편지가 도착한다. 투철한 현실 감각으로 동료들로부터 경원시 되던 그는 의아해하면서도 알 수 없는 이끌림과 특유의 호기심에 의한 도전 정신을 가지고 이집트로 향한다.
카이로의 기독교 지역에서 만인으로부터 숭앙받는 곱트교의 대사제인 파콤 신부가 마크를 맞이한다. 노령의 파콤 신부는 악령의 저주를 풀어주고 불가능해 보이는 고대의 상형문자들을 풀어낼 줄 아는 아몬 신의 마지막 살아남은 후예였다. 당시 이집트는 영국의 지배와 국왕 파루크 및 그의 측근 세력들의 타락, 수에즈 운하를 둘러싸고 패권을 장악하려는 미국, 혁명을 일으키려는 각종 세력들의 난립으로 혼란기를 겪고 있었다. 파콤 신부는 그러한 혼란의 시대에 빠진 이집트를 구하기 위해 어딘가에 숨겨진 투탕카몬의 영원의 메시지를 찾고자 그에 대한 적임자로 마크를 지목했다. 의아해 하는 마크에게 파콤 신부는 그가 사실은 투탕카몬의 무덤을 발굴한 세계적인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의 아들이었음을 알려준다. 극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투탕카몬의 무덤을 발굴했던 카터는 그 보물들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을 부여받았을 것이라는 전설이 있었다. 점점 악의 수중으로 빠져 들어가는 이집트에 긍정의 힘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마크는 한시 바삐 투탕카몬의 영원의 메시지가 담긴 파피루스를 찾아야만 했다. 그를 곁에서 도와주던 곱트파 이집트 여인인 아테야와 불멸의 사랑에 빠진 마크는 자신의 나라 이집트를 위해서, 아버지를 위해서,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 아테야를 위해서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과감히 몸을 던진다. 미국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미국의 힘을 빌려 영국을 몰아내고자 하는 파루크 국왕의 세력과 독재 정권을 몰아내고 혁명을 달성하려는 자유장교단 세력들에게서 압박을 받기 시작한다. 두 세력 사이에서 긴장되는 줄다리기를 하며 그는 점점 파피루스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그러나 그 파피루스가 세상에 드러나는 순간 더 큰 혼란을 몰고 올 것이라고 판단하고 그를 숨기려 하는 새로운 세력과 부딪히게 된다. 투탕카몬의 무덤 발굴 당시 있었던 일들을 발설하는 자들이 하나씩 죽기 시작하고 그 배후 세력으로 ‘교수’라는 자가 떠오른다. 그는 고대의 주술을 이용해 저승의 악마인 살라와를 부활시켜 이집트를 또다시 공포에 몰아넣는다. 영국과 미국, 국왕과 자유장교단 혁명 세력들 간의 다툼으로 이집트는 점점 더 파국으로 치닫고, 교묘한 줄다리기를 하던 마크는 살라와의 위협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다. 위기의 이집트……. 과연 난국을 벗어날 수 있을까? 마크는 무사히 파피루스들을 손에 넣어 이집트를 구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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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고대,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장엄한 대서사시!
『람세스』의 저자, 크리스티앙 자크가 그려낸 또 하나의 거대한 모험, 그리고 반전! 『람세스』『빛의 돌』『오시리스의 신비』등으로 이집트의 고대 신비를 하나씩 벗겨내며 전 세계에 이집트 열풍을 몰고 온 작가 크리스티앙 자크가 『황금마스크-투탕카몬 최후의 비밀』로 돌아왔다. 사막의 진주, 피라미드의 나라, 풍요로운 나일 강을 바탕으로 찬란한 파라오 문명을 꽃피웠던 이집트는 오천 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풀리지 않는 고대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동안 고대 이집트를 집중 조명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생산해낸 크리스티앙 자크가 이번에는 새로이『황금마스크』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집트의 근대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격동의 1950년대 이집트를 주 무대로 삼아 황금마스크의 파라오, 투탕카몬이 남긴 불멸의 메시지를 찾기 위해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려 들어간 주인공은 실화와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 속에서 불굴의 의지로 감춰진 진실을 파헤쳐나간다. 황금마스크의 파라오, 투탕카몬의 파피루스 네 겹으로 된 겉관을 열고 노란색 석영으로 된 돌관을 들면 아홉 살에 왕이 되어 꽃다운 나이 열여덟에 죽은 그의 앳되고 아름다운 초상화가 나타난다. 초상화의 주인공은 바로 투탕카몬! 황금마스크상으로도 유명한 투탕카몬은 1922년 11월 26일, 영국인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에 의해 처음으로 세상에 얼굴을 드러내게 된다. 아무에게도 도굴당하지 않은 완전한 상태의 최초의 무덤 발굴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가 흥분에 빠지고, 투탕카몬의 유물들이 세상에 모두 공개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카터가 지키고자 했던 단 하나의 유물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불멸의 왕 투탕카몬이 남겼다는 영원의 메시지가 담긴 파피루스들이었다. 그러나 파피루스에 담긴 내용이 공개되면 세상에 큰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판단한 카터는 적당한 시기가 올 때까지 그 사실을 비밀에 부치고 세상을 떠난다. 1950년대 격동기의 이집트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집트는 영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아버지 파우드 1세의 후계자로 왕위에 오른 파루크 1세는 처음에 섭정회의의 보좌를 받다가 1937년부터 친정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국민 생활의 개선에 노력하다가 점점 방탕하고 낭비가 심한 생활에 빠져 국민들의 원성을 사게 된다. 이집트를 장악하려는 영국의 음모와 부정부패로 물들어 국민의 생활에는 관심도 없는 국왕과 측근 권력자들로 인해 이집트의 상황은 악화되고 이 틈을 타 이집트, 나아가 수에즈 운하를 둘러싸고 중동의 패권을 장악하려는 미국 등 강대국들의 개입으로 이집트는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기독교가 이집트에 전파되고 전쟁을 겪은 후 점점 더 입지가 좁아져 가고 있는 곱트파나 군인 출신의 자유장교단 등 각 계 각층의 사람들이 위기의 이집트를 구하고자 각자의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몸부림치는 이집트……. 과연 이집트는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 주요 등장인물 마크 와일더: 타고난 능력과 수완으로 변호사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상원의원 진출까지 목전에 둔 앞날이 창창한 뉴욕의 변호사. 냉철한 머리를 가졌으며 변호사 특유의 협상력과 인내와 끈기를 바탕으로 투탕카몬의 영원의 메시지가 담긴 파피루스를 찾아 긴 여정을 떠난다. 자신의 임무를 곁에서 도와주는 곱트 여인 아테야와 평생을 약속한다. 파콤 신부: 카이로의 기독교 지역에서 만인으로부터 존경받는 곱트파의 대사제이다. 파콤은 상형문자에 관한 탁월한 전문가이자 고대로부터 전해온 치유의 능력을 가진 아몬 신의 마지막 후손으로 악령의 저주를 풀어주고 불가능해 보이는 텍스트들을 풀어냄으로써 마크를 지켜준다. 아테야: 다양한 언어에 능통하여 이집트의 관광 안내를 맡고 있는 동시에 곱트교의 비밀 요원이다. 그녀는 마크가 무사히 임무를 마칠 수 있도록 파피루스를 찾기 위한 여행길에 동행한다. 그리고 마크와 불멸의 사랑에 빠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