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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팔괘의 의미
2. 사상(四象)이란 무엇인가 3. 음양(陰陽)과 천삼지이 4. 팔괘의 기원 5. 64괘 맛보기 6. 운명의 비밀 7. 점(占)이란 무엇인가 8. 꿈의 징조 9. 주역과 한의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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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과 현상을 네 가지 범주로 분류하는 이러한 인식논리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인류역사에 등장하고 있여요. 희랍의 철학자 엠페도 클레스는 물, 불, 흙, 공기가 물질의 4원소이며 만물은 이 네가지 원소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했어요.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지만 불교에도 사대라는 것이 있지요. 지(地), 수(水), 화(火), 풍(風)의 네 가지가 일체의 물체를 구성하는 네가지 요소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물질의 4원소나 불교의 사대에서는 왜 하필4라는 범주 숫자를 쓰고 있을까요. 계절을 넷으로 분류한 것이나 물질의 근본요소를 네 가지로 분류한 것은 어찌 보면 필연성이 없어요. 그 타당성 여부는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밝혀지겠지만 인간의 인식체계 저변에 자리잡고 있는 4라는 범주 숫자는 예사롭지 않습니다. 왜 하필 4일까요. 주역에서도 4라는 범주 숫자가 나오죠. 그것이 바로 음양에서 갈라져 나온 사상(四象)입니다. 기호 자체를 들여다 봅시다. 음 양이 2중 구조로 중첩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태극에서 나온 음 양이란 두 원소가 이제 드디어 만나 서로 작용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애초에 두 개였던 원소가 서로 어울릴 수 있는 조합은 2 X 2로서 네 가지 밖에 없지요. 주역에서 네 가지 범주 사상(四象)은 이와 같이 그 구성원리가 단순 명확합니다. ---pp. 92~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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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은 과학이다!
우리 민족은 주역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5000년 전에 주역 괘상을 발견한 분인 복희씨도 우리 선조로 알려져 있다. 태극기의 네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건, 곤, 감, 이 또한 주역의 팔괘 중에 핵심이 되는 4가지 괘이다. 주역은 우리의 정신세계와 일상생활 속에 녹아들어 있지만 그 근본 원리에 대한 연구는 미미하다. 용산 도서관에서 초운 김승호 선생님께서 젊은이들을 위한 주역강좌를 연 것이 게기가 되어 많은 젊은이들이 주역과학의 세계에 눈을 떴다.
아인슈타인이나 닐스, 보어 등 서양의 유명한 과학자들이 주역에 심취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고유의 문화자산을 가꾸고 지키지 못한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러한 작은 깨달음에서 시작되었다. 초운 선생님의 소중안 강의를 동시대를 사는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강의에 사용된 글을 모으게 되었다. 마치 강의장에 온 듯이 강의 내용을 대화체로 충실하게 전달하기 위해 애썼다. 강의를 들으면서 떠올랐던 의문들과 신선한 충격, 그리고 깨달음의 기쁨을 고스란히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