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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옮긴이의 글 1단계 -지평선/소실점/눈높이 제2단계 -눈높이와 투시원근법으로 그린 그림의 관계 제3단계 -보이는 대로의 평행선/일점투시법에서의 평행선 제4단계 -세 종류의 평행선/소실점과 눈높이 결정 제5단계 -두 소실점/'높이' 선 제6단계 -두 소실점 배치하기/잘못된 소실점 배치 제7단계 -두 소실점이 이동할 때의 위치 관계 제8단계 -벽돌을 쌓듯 투시원근법에 맞는 건물 그리기 제9단계 -그림에 인물과 사물 배치하기 제10단계 -시야의 중심/시점 바꾸기/투시원근법에 맞는 지붕 제11단계 -실내/가구 배치 제12단계 -중심 찾기/면을 반으로 나누기/실전 활용 제13단계 -투시원근법을 적용한 원기둥/타원 그리기 제14단계 -원기둥을 실전에서 활용하기/원 분할하기 제15단계 -투시원근법에 맞게 면 나누기/체스판 그리기 제16단계 -그늘과 그림자 제17단계 -반영(反影) 제18단계 -특이한 투시원근법/수직 방향의 소실점 제19단계 -내리막길의 투시원근법/오르막길의 투시원근법/임시 소실점 제20단계 -엄밀한 투시원근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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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시원근법은 쉽습니다. 하지만, 그 쉬운 규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프로 화가나 디자이너 중에도 그리 많지 않죠. 이 투시원근법의 규칙을 간단 명료하게 보여 주는게 이 책의 목적입니다. 투시원근법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건물을 짓듯 기본도형을 쌓아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우리는 네모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골목 모퉁이부터 우리가 사는 집, 가구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물이 사각형을 기본으로 하죠. 이를테면 책상 모서리는 언제나 직각이고, 그래서 어떤 방 모서리에 붙여도 꼭 맞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우리도 이렇게 모서리를 맞춰 물체를 쌓아 나갈 것입니다. 이런 방법을 쓰면 투시원근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일도 아주 쉬워집니다. 단순한 벽돌 하나 그리는 법만 확실히 배우면 무엇이든 그릴 수 있게 되니까요.
이 책에서는 투시원근법을 단계별로 나누고, 각 단계마다 상세한 그림을 넣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소 중복되는 내용이 있겠지만, 그건 그만큼 그 내용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장 강조하고 싶은 개념은 '눈높이'입니다. 하늘을 나는 새의 눈으로 본 세계와 땅바닥의 지렁이가 본 세계는 전혀 다릅니다. 만원 전철 안에 키 180cm가량의 어른이 있다면 사람들의 얼굴과 머리카락, 모자나 어깨가 주로 보이겠지만, 그 사람 옆에 있는 키 120cm의 아이는 손과 장갑, 핸드백이나 웃옷 밑단 정도를 보게 되겠죠. 같은 공간에서 같은 사람들을 보고 있지만, 두 사람의 눈에 들어온 세계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도 눈이 땅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가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눈높이야말로 투시원근법을 이용한 그림의 핵심이라 하겠습니다. 투시원근법은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로 써야 합니다. 이론에 너무 얽매여서 어색하고 딱딱해진 그림보다는 조금 허술해도 아름다운 그림이 낫습니다. 강에 다리를 놓으려면 먼저 튼튼한 틀을 설치해야 하지만, 완성하고 나면 틀은 해체하고 우아한 다리만 남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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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시원근법은 그림 그리기의 기본
열심히 그린다고 그렸는데 '어색한 그림'이나 '있을 수 없는 그림'이 되고 말았다면, 먼저 투시원근법에 대한 이해나 학습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투시원근법은 3차원의 이미지를 2차원인 종이 위에 표현하는 데 필요한 도구이자 거의 모든 그림을 그리는 데 필수적인 기법이다. 이 책에서는 먼저 평범한 벽돌 하나와 그 벽돌이 보는 눈높이를 기본으로 투시원근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