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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배철수의 음악캠프: 듀란 듀란, 시카고 에서 조지 마이클, 오아시스 까지 (1980년대~1990년대 대표 곡)
배철수의 음악캠프 7000회 기념 앨범 음악 평론가 임진모씨가 바라본 각 시대별 히스토리 수록!
Various
SonyMusic 200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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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0
19 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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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소개

디스크

CD 1

  • 01 Hungry Like The Wolf - Duran Duran (듀란 듀란)
  • 02 Take On Me (빌보드 1위) - A-Ha (아하)
  • 03 Where Did Your Heart Go? - Wham! (웸)
  • 04 You're The Inspiration - Chicago (시카고)
  • 05 Kissing A Fool - George Michael (조지 마이클)
  • 06 The Lady In Red - Chris De Burgh (크리스 디 버그)
  • 07 Nothing Compares 2 U (빌보드/UK차트 1위) - Sinead O' Connor (시네이드 오코너)
  • 08 Up Where We Belong (빌보드 1위/아카데미 및 그래미 수상곡) - Joe Cocker & Jennifer Warnes (조 카커 & 제니퍼 원스)
  • 09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 (빌보드 1위) - Michael Bolton (마이클 볼튼)
  • 10 I Want To Know What Love Is (빌보드/UK차트 1위) - Foreigner (포리너)
  • 11 Always Somewhere - Scorpions (스콜피언스)
  • 12 Africa (빌보드 1위) - Toto (토토)
  • 13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 (빌보드 1위/브릿 어워즈 "최우수 싱글" 수상) - Tears For Fears (티어스 포 피어스)
  • 14 Luka - Suzanne Vega (수잔 베가)
  • 15 Kokomo (빌보드 1위) - The Beach Boys (비치 보이스)
  • 16 Don't Worry, Be Happy (빌보드 1위/그래미 "올해의 노래" 수상) - Bobby McFerrin (바비 맥퍼린)
  • 17 The Tide Is High (빌보드/UK차트 1위) - Blondie (블론디)
  • 18 Time After Time (빌보드 1위) - Cyndi Lauper (신디 로퍼)

CD 2

  • 01 Don't Look Back In Anger (UK차트 1위) - Oasis (오아시스)
  • 02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 Travis (트래비스)
  • 03 Black Hole Sun (그래미 수상) - Soundgarden (사운드가든)
  • 04 One Headlight (그래미 수상) - The Wallflowers (월 플라워즈)
  • 05 Tubthumping - Chumbawamba (첨바왐바)
  • 06 Virtual Insanity - Jamiroquai (자미로콰이)
  • 07 Can't Help Falling In Love (빌보드/UK 차트 1위) - UB40 (유비포티)
  • 08 Lovefool - The Cardigans (카디건스)
  • 09 Dreams - The Cranberries (크랜베리스)
  • 10 More Than Words (빌보드 1위) - Extreme (익스트림)
  • 11 It Must Have Been Love (빌보드 1위) - Roxette (록시트)
  • 12 Kiss From A Rose (빌보드 1위/그래미 "올해의 노래" 수상) - Seal (씰)
  • 13 2 Become 1 (UK차트 1위) - Spice Girls (스파이스 걸스)
  • 14 My Love Is Your Love - Whitney Houston (휘트니 휴스턴)
  • 15 You're Still The One (그래미 수상) - Shania Twain (샤니아 트웨인)
  • 16 Angel - Sarah McLachlan (사라 맥라클란)
  • 17 Hallelujah - Jeff Buckley (제프 버클리)

품목정보

발매일
2009년 05월 25일
시간/무게/크기
150g | 크기확인중
KC인증

제작사 리뷰

흑인과 언더의 세상 1980년대와 1990년대
1970년대 후반 흑인음악 디스코 파동은 1980년대로 넘어가면서 적어도 두 가지의 유산을 남겼다. 하나는 전까지는 조연에 불과하던 흑인 아티스트들이 전면에 부상해 백인을 압도하는 시장파괴력을 보였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나중 새 천년을 주름잡게 될 랩 힙합 음악에 길을 열어주었다는 점이다. 전자를 말할 때 마이클 잭슨, 프린스, 라이오넬 리치는 상식이며 후자는 런 디엠씨, 엠씨 해머 등의 이름으로 설명된다.

레이건의 1980년 백악관 입성과 함께 컨트리 팝이 잠시 석권하지만, MTV 시대 개막으로 듀란 듀란, 아하 등의 뉴 웨이브 세력이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1980년대 내내 포리너, 알이오 스피드웨건, 스틱스, 저니, 서바이버, 토토 등 전형적인 팝 록 밴드들이 군웅할거 같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1980년대는 [Thriller]의 마이클 잭슨과 [Purple Rain] 프린스의 것이었다. 흑인음악의 세상이 열린 것이다.

블랙뮤직의 자이언트 펀치는 심지어 유리드믹스, 컬처 클럽, 왬!, 티어스 포 피어스, 펫 샵 보이스와 같은 일렉트로닉 영국세도 그 영향 아래 놓이게 만들었다. 일례로 1980년대 말 마이클 잭슨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린 조지 마이클의 음악은 명백한 R&B, 소울, 그리고 'Kissing a fool'이 말해주듯 재즈 등 흑인음악이었다. 유리드믹스의 빅히트 넘버 'Sweet dreams(are made of this)', 이 한 곡으로도 알 수 있다.

여가수의 기세도 볼만했다. 마돈나와 신디 로퍼는 팝의 페미니즘 논란을 야기하며 팝 시장에 승리의 깃대를 꽂았다. 1980년대 팝의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이 영상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MTV의 사정권 아래 놓였다는 사실이다. 1980년대 초반 영국의 주다스 프리스트와 호주의 AC/DC의 헤비메탈이 마니아를 사로잡지만 이후 메탈의 대세가 다분히 MTV적이었던 팝 메탈로 넘어갔다는 것이 웅변한다.

밴 헤일런, 모틀리 크루, 데프 레퍼드 그리고 결정타였던 본 조비에 의해 이제는 여성과 10대도 메탈을 듣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지극히 대중적이었던 팝 메탈을 조롱하는 듯 탱크사운드를 방불케 한 스래시 메탈의 메탈리카 그리고 성격이 다른 모던 록을 선사한 유투(U2)는 거대한 족적이었다. 정통이라 할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록 또한 통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성세대의 스탠더드 팝 시장을 겨냥한 휘트니 휴스턴과 샤데이의 등장은 참으로 신선했다. 198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기존의 상업적 풍토에 반발해 사회의식으로 무장한 트레이시 채프먼, 수잔 베가, 미드나잇 오일, 시네드 오코너 등의 출현도 인상적인 것이었다.

1970년대 말 디스코가 1980년대에 길을 내주었다면 1970년대 말 펑크는 10년 뒤늦은 1990년대 들어서 그 직계 후손의 성장을 보게 됐다. 시애틀의 그런지, 이른바 얼터너티브 록이었다. 1990년대 초반 록의 대권은 이미 익스트림, 미스터 빅 그리고 건스 앤 로지스로부터 인디 밴드들인 너바나, 펄 잼, 스매싱 펌킨스, 사운드가든, 알이엠 등 얼터너티브 사운드로 넘어갔다. 역사상 최초로 언더의 세상이 펼쳐진 것! 얼터너티브의 뿌리인 펑크를 내세운 그룹 그린 데이가 등장한 것도 이 시기였다. 이후 우리는 메탈 밴드가 아닌 스톤 템플 파이러츠, 카디건스, 크랜베리스, 카운팅 크로우즈, 월 플라워즈 등 모던 록 밴드들과 친숙해져야 했다.

흑인 R&B와 갱스터 랩을 비롯한 힙합 시장 또한 만개했다. 이미 차트의 소유권은 보이즈 투멘, 스눕 도기 독, 워렌 지, 노토리어스 비아이지, 투팍, TLC 그리고 알 켈리로 이전되었다. 부피가 팽창한 힙합시장은 동서 양진영을 대변하는 투팍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죽음이라는 비극을 초래하기도 했다. 록이나 힙합 아닌 팝 시장은 디바의 흡수력이 지배했다.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턴, 셀린 디온, 토니 브랙스턴의 앨범 판매량은 웬만한 인기밴드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수량을 자랑했다. 이들이 CD시장의 마지막 전성기를 누렸다는 말도 나온다. 흑인과 언더의 세상이었던 1980년대와 1990년대의 음악을 이 한 장의 CD로 즐겁게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어느덧 그리운 시절의 노래들이다.

- 임진모(www.iz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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