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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별을 향해 달려가다 감사하며 사는 삶 다시 일어서십시오 실로암 노먼 카슨스의 질병의 해부 화려한 외출 장애인 스티브 마지막 잎새 아름다운 사람, 랜스 암스트롱 암을 이겨낸 사람, 폴 에이징거 하루하루가 인생이다 정아, 재희 그리고 한 걸음씩 걷네 2. 고통과 희망 시련과 사랑 하얀 거탑 불가능을 꿈꾸는 용기 기다림은 희망이다 무한도전 이제 내려놓으십시오 나이는 숫자도 아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신념 용기를 주는 사람들 나의 잔을 채우소서 희망을 주어야 할 사람 3. 먹고 나았다는 말 히포크라테스의 희망 석양으로 가는 레이건 트루 라이즈 당신들의 천국 의학이 귀 기울여야 할 것들 소리 없는 살인 의학은 하나다 사람냄새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 사랑을 가르치는 아이들 내가 정말 알아야할 모든 것들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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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아이가 제일 걱정하고 있는 것이 무언지 아세요? 다음 주 수요일에 기말고사가 있는데 그 시험이 제일 걱정이라는군요. 그 전에 퇴원할 수 있겠냐고 자꾸 물어봐요.”
놀랐습니다. 호흡곤란으로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다가 이를 제거하고 나서 한 이야기가 “기말고사를 치르러 가야 한다.”라는 이야기라는 데에 놀랐고, 그 투병 중에도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려는 여학생의 삶의 의지에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그저 남들이 하는 만큼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더 잘하려는 것도 아니고 남들이 못하는 것을 하려는 것도 아니고 그저 보통 사람들이 하는 만큼, 그만큼만 하고 싶어요.” 그런데 그만큼을 하기가 그렇게 힘들다는 소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내가 무엇을 감사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 pp. 25-26 「감사하며 사는 삶」중에서 황지우 시인은 너를 민주, 자유, 평화, 숨결 더운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나에게 너는 치유의 희망이었습니다. 너를 기다리면서 내 가슴은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마다 쿵쿵거렸고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다시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혔습니다. 나는 오지 않는 그 구원의 의학을 찾아 먼 길을 떠나왔습니다. 그리고 20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나는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 먼 곳에서 그 희망은 천천히 걸어오고 있고 나도 그를 맞으러 이렇게 걸어 나가고 있습니다. 기다림은 고통으로 다가오지만 나는 그 기다림 속에 행복합니다. 내게 기다림은 곧 희망입니다. --- pp. 116-117 「기다림은 희망이다」중에서 우리는 반세기 전의 의학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누가 알려주지 않으면 기억해 내지 못합니다. 주류의학의 승인 하에 의학 교과서에 실린 지식만 후학에게 전달할 뿐, 이를 통과하지 못하고 묻혀버린 치료법들은 찾으러 나서기 전에는 찾아낼 수가 없습니다. 의학의 한계라고 치부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지만 그 한계가 나의 어머니, 나의 아버지, 내 아내 그리고 내 아이가 되었을 때 여러분은 기존의학의 한계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치료법 없는 의학의 빈 곳을 그대로 두겠습니까? 나는 이러한 한계의 울타리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어렵고 힘들게 걸어온 길이지만 언젠가는 함께 할 동료들이 이어갈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나는 지금도 의학의 빈 곳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p. 195 「의학이 귀 기울여야 할 것들」중에서 의학에는 플라시보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약이 아닌 가짜 약을 주었는데 병이 나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가짜 약 효과는 역으로 말하자면 우리 몸속에 우리가 설명해 낼 수 없는 치유력이 생생하게 살아있다는 사실의 반증입니다. 기존의학은 그저 가짜 약 효과라고 돌려버리지만 플라시보 효과는 의학에 대한 무한의 신뢰가 만들어내는 한 편의 드라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는 우리 마음속에 살아서 꿈틀거리는 삶에의 의지와 내일에 대한 강렬한 희망이 치유력으로 뿜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 p. 29 「마지막 잎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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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내일, 하루하루가 모두 인생입니다 당신이 해낼 수 있는 그만큼의 것들을 하면서 힘든 오늘을 즐겨야 합니다 그래야 내일, 당신이 일어선 그 내일에 오늘을 돌아보며 후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의 인생은 투병이었다. 기억의 자락이 흘러 닿는 유년시절, 동네 의원에 매일 같이 들러 치료받던 기억들, 병실에 누운 그의 모습에 눈물짓던 부모님의 모습이 그의 가슴속에 화인처럼 남아 있다. 그렇게 유년시절부터 시작된 투병생활은 지금껏 단 하루도 그의 앞에서 비켜서지 않았다. 서양의학이 그에게 내린 진단명은 ‘기관지 확장증’. 아직까지 서양의학이 그 치료법을 찾지 못하고 난치병으로 분류하고 있는 질병이다. 그러나 신은 그에게 더 가혹했다. 병명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증상들이 끊이지 않았고 그 때마다 그가 서양의학에서 구할 수 있었던 건 항생제 몇 알과 한 움큼의 아스피린뿐이었다. 쓰러지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던 그는 치유의 희망을 품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미국에서 그는 자신의 의사였고, 환자였다. 서양의학의 빈곳을 찾아 자연의학으로의 탐험을 시작한 그는 자신의 몸에 서양의학과 자연의학을 접합해나가기 시작했고, 한 층을 오르기도 힘들던 몸은 6층 건물을 단숨에 뛰어오를 만큼 호전시키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도 잠시, 나이를 잊은 채 몸에 과부하를 건 것이 화근이 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그곳에서 폐 속 동맥을 터뜨리는 의료사고를 당하게 된다. 죽음을 앞에 둔 그 순간에 하늘의 도움으로 터진 혈관을 막아내게 되지만, 의학은 그에게 이제 더 이상 해줄 것이 없다며 손을 들고 만다. 그러나 그는 상념과 실의에 빠져 주저앉지 않았다. 이전보다 더 힘든 몸이지만 그대로 멈출 수 없다는 열정과 의지로 누구도 걸었던 적 없는 ‘길 아닌 길’을 다시 걷기 시작했다. 의학은 더 이상 해줄 것이 없다고 손을 들었지만, 그는 자신을 세우고 병상에서 힘들어하는 환자들을 세울 의학을 찾아 자신만의 무한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그것이 하루하루의 인생을 사는 최선이라 믿으며, 다가올 내일에 후회하지 않을 오늘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책은 그가 자신에게 닥친 시련과 그 시련을 넘어서면서 만난 일들, 의사로서 만난 환자들에게 배운 생의 의지, 일상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 사람들로부터 배운 삶의 의미를 담담히 적어 내려간 글들을 모은 것이다. 그의 삶과 글이 지금 자신의 현실과 처지를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줄 것이며, 하루하루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