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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의 글 _ 이동현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발간 30주년 기념 서문 _ 케네스 앤드루스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 저자 서문 1부. 협력 시스템에 관한 예비적 고찰 1장. 서론 2장. 개인과 조직 개인의 지위와 사람의 특성 | 이 책에서 개인과 사람을 다루는 방식 | 협력 조직 외부에서의 개인들의 행동 양식 특성 | 개인행동에서의 효과성과 효율성의 의미 3장. 협력 시스템의 물리적·생물적 한계 언제 혹은 왜 협력이 효과적인가 | 협력의 목적은 무엇인가 | 협력의 한계는 무엇인가 | 협력 시스템의 불안 요인과 협력 시스템이 목적에 주는 효과는 무엇인가 4장. 협력 시스템의 심리적·사회적 요소 개인의 선택 능력과 조절 | 협력 시스템의 사회적 요소 5장. 협력 행위의 원칙 협력 시스템의 네 가지 예 | 협력 시스템의 적용과 관련된 네 가지 주제 2부. 공식 조직의 이론과 구조 6장. 공식 조직의 정의 정의의 발전 | 추상적인 시스템으로서의 공식 조직 7장. 공식 조직 이론 조직의 요소 | 협력의 효과와 조직 효율성 8장. 복잡한 공식 조직의 구조 완전하면서도 불완전하고, 부수적이고, 의존적인 조직들 | 조직의 기원과 성장 | 경영조직 9장. 비공식 조직 비공식 조직이란 무엇인가 | 비공식 조직의 결과 | 공식 조직에 의한 비공식 조직의 탄생 | 공식 조직 내에서 비공식 조직의 기능 3부. 공식 조직의 구성 요소 10장. 전문화의 토대와 유형 전문화의 토대 | 전문화의 유형과 목적의 세분화 11장. 인센티브 경제 두 가지 인센티브의 제공 과정 | 세 가지 조직의 관점에서 본 인센티브 경제 12장. 권한이론 권한은 어디에서 오는가 | 조정 시스템 | 법률적 개념과의 조화 13장. 결정 환경 결정 기회 | 결정 증거 | 환경의 본질 14장. 기회이론 목적 설정 과정 | 전략 요소 | 구체적인 세부 목적과 하부 결정의 필요성 | 현재의 목적 결정을 위한 전략 요소의 파악 4부. 협력 시스템에서 조직의 기능 15장. 경영 기능 조직의 의사소통 유지 | 개인들로부터 필수적인 서비스 확보하기 | 목적과 목표의 설정 16장. 경영 과정 경영 과정의 통합과 균형 | 협력 시스템의 지속과 경영 과정의 창조성 17장. 경영책임의 본질 윤리성과 책임감의 의미 | 윤리 코드들의 대립과 책임감 | 경영 지위에 요구되는 것들 | 경영책임의 창조적 기능 | 경영책임의 윤리와 리더십 18장. 결론 16가지 결론 | 협력 시스템과 조직 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학문을 기대하며 부록 일상생활에서의 정신 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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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조직의 불안정성과 짧은 수명은 대개 외부의 동력에서 비롯된다. 이런 동력은 조직의 재료가 되기도 하고, 조직의 행위를 제한하기도 한다. 조직의 생존은 물리적·생물적·사회적 재료와 구성 요소와 동력으로 이루어진 변화무쌍한 환경에서 복잡한 특성의 평형을 유지하는 데 달려 있다. 평형이 유지되려면 외부 조건의 본질을 고려하고 조절해야 하며, 우리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이 조절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 p.47
“협력과 조직은 현실, 사고, 감정의 구체적인 통합체다. 대립되는 동력들의 구체적인 움직임에서 통합을 수용하고, 서로 모순되는 동력, 본능, 이해, 조건, 견해, 아이디어를 조화시키는 것이 바로 경영자의 기능이다.” --- p.62 “협력의 지속 여부는 효과성과 효율성에 달려 있다. 효과성은 공동 목적의 달성과 관련되는데, 이 공동 목적은 사회적이고 비개인적인 성격을 갖는다. 효율성은 개인의 동기를 만족시키는 것과 관련되고, 개인적인 성격을 갖는다. 효과성은 일반 목적의 달성으로 평가되고 측정되는 반면, 효율성은 개인들로부터 얼마나 충분한 협력 의지를 끌어내는가에 달려 있다.” --- pp.97-98 “조직 결정의 책임은 한 사람에게 확실하고 분명하게 부여되어야 한다. 현실과 조직의 목적을 잘 알아야 조직의 의사소통과 결합해서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직의 포괄적·중심적 결정은 조직의 의사소통 중심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리고 이런 결정은 중심적인 직위를 맡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한다. 이런 직위에 있는 사람들이 바로 경영자들이다. 조직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 의사소통의 필요성 때문에 경영자들은 조직 결정의 책임을 갖게 된다. 간단하게 말하면, 경영자의 주요 역할은 전문적으로 조직의 의사를 결정하는 것이다.” --- pp.205-206 “조직의 지속은 리더십의 수준에 달려 있고, 이 수준은 리더십의 윤리성에서 나온다. 가장 수준이 낮고 비윤리적인 조직도 높은 책임감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그 책임과 관련된 윤리가 낮으면, 그 조직은 오래가지 못한다. 윤리 수준이 낮은 리더십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빨리 영향력을 잃으며, 계승되지도 못한다.” --- p.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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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터 바너드의 『경영자의 역할』은 프레더릭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1911)과 함께 많은 경영학자들이 ‘현대 경영학의 주춧돌을 놓은 명저’로 꼽는 책이다. 특히 『경영자의 역할』은 조직 문제에 종합적으로 접근한 최초의 저서로, 현대 조직이론 거의 대부분이 바너드에게 빚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톰 피터스가 “완벽한 경영이론서”라고 극찬하면서도 “거의 읽혀지지 않는 운명을 타고났다”고 안타까워할 정도로 이 책은 한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떠나 묻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저명한 경영학자 케네스 앤드루스(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가 ‘30주년 기념 서문’에서 밝혔듯, 시간이 흐를수록 이 책의 진가를 알아보고 탐독하는 이들이 늘어났고 최초의 경영조직 이론서로 명성을 누리게 되었다. 처음으로 조직의 본질을 규명하고 경영자의 역할을 제시하다 바너드는 조직을 ‘협력 시스템’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독립된 물리적 실체로 존재하는 개인은 고유한 목표와 동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개인은 생물학적 한계와 제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힘만으로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 이러한 한계와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협력이며, 협력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 협력 시스템으로서의 조직이 존재하게 된다. 사회적 협력 시스템으로서의 조직이 존립하기 위해서는 우선 필수적인 전제로 구성원인 개인이 필요하다. 둘째,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 의지와 협력의 목적이 있어야 한다. 셋째, 협력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능력과 행위, 환경이 필요하다. 넷째, 협력 목적에 대한 이해와 공유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다섯째, 조직에 요구되는 개인의 노력을 유인하고 확보하는 시스템의 효율성이 요구된다. 요컨대 효율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화, 인센티브, 권한체계, 의사결정, 환경적 기회 요인 등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체스터 바너드가 제시한 경영자의 역할은 그의 조직 관점과 일맥상통한다. 경영자는 조직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사람이다. 즉, 구성원들이 수용할 수 있는 권한 행사를 통해 상호 협력을 유지함으로써 협력 시스템인 조직을 이끌어가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경영자는 조직에 ‘공헌’하는 구성원들의 협력 의지를 이끌어내고, 협력 목적에 대해서 개인과 조직의 일체화를 이루는 활동을 하는 사람이다. 또한 조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능력을 높이고, 행위를 창출하며, 환경을 조성한다. 그리고 협력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구성원들의 만족을 창출하고 분배하는 과정을 효율적으로 선택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경영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의사결정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경영자는 “현재 적절치 않은 사항은 연기하고, 성급한 의사결정을 삼가며, 타인의 영역에 속하는 것은 다루지 않음으로써” 예술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은 조직의 핵심이다. 구성원이 권한을 수용하고 협력에 나서는 것은 ‘강압’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영자는 분명하고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 직접적이고 짧은 커뮤니케이션 라인을 조직 내에 확립해야 하며, 커뮤니케이션 라인이 단절되지 않도록 각 단계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조직이론의 초석을 놓은 기념비적 저서 『경영자의 역할』은 1938년에 발간된 고전이다. 70여 년에 달하는 시대적 간극이 있지만, 바너드가 이 책에서 강조한 내용 대부분은 실용적으로나 학문적으로 지금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 점에서 시대를 넘어서는 혜안을 담고 있는 명저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 이 책이 후대에 남긴 영향으로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 이 책은 조직을 사회적 협력 시스템의 하나로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개인이 조직을 위해 협력을 제공하고, 조직은 개인에게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서로 균형을 이룬다는 조직의 내적 균형에 대한 관점을 제공했다. 조직과 인센티브에 관한 바너드의 관점은 현대 조직론과 보상이론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또한 공식적 지위로부터 나오는 권한은 구성원들에게 이해되고 수용될 때만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는 권한수용설은 후대의 조직 연구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조직 내 의사소통에 대한 바너드의 분석은 학계 뿐 아니라 현장 경영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주었다. 바너드는 조직 구성원들이 의사소통 경로를 확보하여 개개인들의 행위가 항상 조직의 목표와 합치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사소통 라인은 짧아야 하며 우회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통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리더십, 의사결정, 목표 설정, 경영의 도덕적 측면 등에 관한 시대를 앞서는 탁월한 견해는 경영학자들과 경영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다. 허버트 사이먼 등 의사결정학파 그리고 사회적 인간관계학파에 미친 영향은 수많은 영향 중 일부에 불과할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