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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무역일기 시리즈에 대하여 9월 1. 왜 상품은 불안하기만 한 것일까? 2. 재고 베이스 영업과 오더 베이스 영업의 특성 3. 사업일기를 써야 하는 까닭 10월 4. 사업 선택의 기준-적법성·자본의 현실성·영업의 일관성 5. 보따리 무역에 관한 노트-자본의 이중성 6. 수입 영업의 기틀을 잡아간 과정 7. 부족한 자본을 변통한 수단 11월 8. 오퍼상의 이웃들 9. 해외 공급처 영업사원의 태도가 오퍼상에게 미치는 영향 10. 쉽게 벌리는 달과 어렵게 벌리는 달 12월 11. 폐쇄적 오퍼상에서 개방적 독립무역으로 12. 유형가치보다 무형가치 비중이 높은 독립무역 1월 13. 주식회사 출범의 감회 14. 영업 방식의 다양화·세분화 2월 15. 직장 연고에서 출발한 사업의 장단점 16. 우리의 업무 분장 방식 3월 17. 무역 창업 특강의 자기모순 18. 시간 속에 드러나는 독립무역업자의 가치관 19. 인력 충원이 먼저인가 자본 조달이 먼저인가? 4월 20. '소득증대'형 사업과 '자아실현'형 사업의 차이점과 한계 21. 매출이 급신장한 이유 5월 22. 가격에 대한 오해 23. 왜 사업 연륜이 필요한 것인가? 6월 24. 창업 단계에 따른 자영업자의 3가지 표정 25. 상반기 결산-자신감을 갖게 된 수입 영업 7월 26. 욕망의 정역학-낮은 수준의 엔트로피를 추구한 동업 의식 27. 무욕과 상황논리의 일신과정에서 발견한 환금감각 28. '교차 사다리 타기' 방식의 봉급체계 8월 29. 중국 출장기(1)첫째날 30. 중국 출장기(1)둘째날 31. 중국 출장기(1)셋째날 32. 중국 출장기(1)넷째날 33. 중국 출장기(1)다섯째날 34. 엉성하면서도 투명한 우리의 이익 산출법 9월 35. 사인 무역으로부터의 탈출 36. '겨우 존재하는' 마이너리거의 활로 37. 매출의 급격한 하락과 비수기 대비책 10월 38. 중국 출장기(2)첫째날 39. 중국 출장기(2)둘째날 40. 중국 출장기(2)셋째날 41. 중국 출장기(2)넷째날 42. 중국 출장기(2)다섯째날 43. 인터넷 영업의 퇴조와 오프라인 거래의 확대 가능성 11월 44. 무역과 무협 45. 우리가 해외 구매 루트를 확대·심화해 나간 방법 12월 46. 오퍼상의 이윤에 대한 오해 47. 오퍼상이 존립할 수 있는 근거 48. 영세업체가 중견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방법 49. 하반기 결산-가마니때기 위에서의 명상 ■ 제4권을 마치면서-죽은 시인의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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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부인은 나의 이익률과 직원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 2인 사업자로서 5%의 순수익을 이 부장과 공동 분배한다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듣고 사회주의 국가에서 자본주의적으로 사업하는 그녀는, 자본주의 국가에서 사회주의적으로 사업하는 사람을 만날 줄은 몰랐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 방식이 영세업자의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는 것을 그녀가 이해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러나 난감한 것은 자녀가 몇 명이나 있느냐는 그녀의 후속 질문이었다. 결혼을 못했다고 얼버무렸더니 왜 못했냐고 또 추궁했다. 이럴 땐 뭐라고 답을 해야 하나? 펜을 들어 엉터리 한문을 끼적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韓國女 不好 頭光" 그랬더니 K부인과 A양은 웃으면서 중국에서는 '빛나리'가 돈이 많고 머리도 좋은 사람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 p.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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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주인이 월세를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리겠다기에 흔쾌히 받아들였다. 허름한 오피스텔이지만 내년 초에 주식회사로 등기해야 한다. 월세 문제로 잔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 다만 주인의 양해를 얻어 싱크대를 치워버렸다. 공간만 차지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1층의 복덕방 아저씨는 내 사업이 잘 되는 것 같다며 항상 웃는 낯이다. 내가 오피스텔을 빈번하게 드나들고 외부 손님도 찾아오기 때문이다. 복덕방 아저씨 말로는 이곳의 3개동 오피스텔에서 2년 이상 입주하는 업체가 아주 드물다고 한다. 대개 1년을 버티지 못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내가 이 곳에 터를 잡은 지 겨우 2년이 지났을 뿐인데도 터줏대감이 되어 버렸다. --- p.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