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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소년 바질의 모험 2
원숭이 섬의 전쟁
예꿈 200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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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실종
2. 위험
3. 원숭이 섬
4. 올빼미
5. 맥구킨 교수
6. 푸루무탄 왕
7. 관리인 할아버지
8. 폭풍우
9. 다시 원숭이 섬
10. 움직이는 그림자
11. 반격
12. 새로운 세상

저자 소개

저자 : 와일리 밀러
1982년, Non Sequitur(관계없는 이야기)로 전미만화가협회에서 올해의 최고 신문 연재만화에 선정되며,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세계 20여개 나라 800여개 신문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2006년, 첫 장편소설 「평범소년 바질의 모험」을 발표했습니다. 작가 자신의 고향인 메인 주를 배경으로 쓴 이 작품은 USA Parent and Child Magazine에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뽑은 최우수 작품상에 선정되었고, 전미만화가협회에서 최우수 작품에 시상하는 루벤 상(Ruben Award)의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영국, 중국, 독일 등 20여개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역자 : 김지현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영어교육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서 활동 중입니다. 옮긴 책으로 「헌터 부인의 행복한 죽음」(황금부엉이), 「구원의 사랑」(김영사), 「구원의 사랑」(김영사), 「다시 찾아간 나니아」(랜덤하우스코리아), 「스웨터」(웅진지식하우스) 등이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462g | 182*236*20mm
ISBN13
9788992882507

책 속으로

“실종된 지 얼마나 됐나요, 페퍼럴 부인?”
“실종된 지 얼마나 됐나요, 페퍼럴 부인?”
경찰관이 물었다. 소리 없이 내리는 보슬비가 경찰관의 모자에 떨어져 방울방울 통통 튕겨 나갔다.
“두 주하고도 사흘, 열 네 시간이나 지났어요.”
페퍼럴 부인이 대답했다. 벌겋게 충혈된 부인의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1899년 봄, 메인 주 연안의 등대 집은 이렇게 불안과 걱정으로 술렁였다. 페퍼럴 가의 열두 살 난 아들, 바질이 실종된 것이다.
……
키 큰 남자가 천천히 뒤를 돌아봤다. 페퍼럴 부인이 본 것은 그 남자의 모자 아래로 이글거리는 붉은 눈동자밖에 없었다.
“이렇게 전해주시오. ‘이제 서로 비긴 거야’라고 말이오.”
키 큰 남자는 퉁명스럽게 내뱉고는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페퍼럴 부인은 현관 앞에 놓인 꾸러미를 내려다봤다. 꾸러미는 담요에 둘둘 감겨 있었다. 담요를 들추고 들여다본 부인은 비명을 질렀다.
“바질!”
……
“어-어떻게…… 내가 집에 돌아온 거죠?”
바질이 물었다.
“웬 키 큰 남자가 너를 데리고 왔단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 어째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은 아니었어. 왠지 보고 있으면 기분이 나빠지는 게, 마치 악마를 보는 듯한 기분이랄까?”
페퍼럴 부인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폰 뢰트바일 박사.”
……
“교-교수님, 지금 우-우리 바다 속에 있는 거예요?”
“그렇다네!”
맥구킨 교수는 언제나처럼 유쾌하게 웃으며 말했다.
“내 최신 발명품이지! 그나저나 먼저 자네와 루이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겠네. 루이즈는 어디에 있나?”
“원숭이 섬에 있어요. 그-그런데 무-문제가 새-생겼어요.”
……
“걱정할 것 없어. 박사는 절대 여기를 찾아낼 수 없게 되어 있거든. 여기는 정말 멋진 곳이야! 자, 봐! 황홀하지 않니? 그래서 출입 금지 구역이 된 건지도 모르지만. 어른들도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곳이지. 여기 원숭이들은 다 영리해. 말 그대로 영-리-하다고. 하지만 원숭이들에게 가까이 가면 안 된대. 솔직히 말해서……”
루이즈가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킬킬거리며 말을 이었다.
“우리는 지금 절대 들어와서는 안 되는 곳에 들어와 있는 거라고. 어른도 없이 말이야. 키득키득”
……
휙! 다시 한 번 소리도 없이 엄청난 바람이 일었다. 조금 전보다 훨씬 더 강력한 바람이었다. 바질과 루이즈의 몸이 붕 떠올랐다. 곧 노란 원숭이가 도망쳐 내려간 담벼락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바질은 떨어지다가 붉은 줄을 잡아채 매달렸다. 루이즈는 정글의 울창한 나무들 속으로 우당탕 부딪히며 떨어졌다. 바질은 떨어지는 루이즈를 그냥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루이즈!” 바질은 미친 듯이 울부짖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진정한 자유와 정의를 꿈꾸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너에게……
1편에서 하늘을 나는 모험을 즐겼던 평범소년 바질이 이번에는 바다를 탐험한다. 공중도시 헬리오스의 평범소녀 루이즈와 함께 거대한 프테라노돈을 타고 대서양 한가운데에 있는 원숭이 섬으로 날아간다. 뱃사람들에게는 전설이 되어 버린 움직이는 섬, 원숭이 섬은 사람의 접근을 불허하는 신비의 섬이다. 나들이쯤으로 여기고 방문했던 섬에 갇히게 된 바질과 루이즈. 섬의 진정한 주인을 가리기 위한 원숭이들만의 전쟁에 휘말리게 되었다.

원숭이 섬은 본래, 세계 정복을 꿈꾸는 폰 뢰트바일 박사가 원숭이의 뇌를 개조하는 실험을 벌였던 일종의 과학실험실이었다. 사악한 음모가 탄로 나면서 박사가 헬리오스에서 추방되자, 원숭이 섬도 세상으로부터 철저하게 격리되어 원숭이들이 지배하는 섬이 되었던 것이다. 폰 뢰트바일 박사를 뒤이어 힘으로 지배하려는 푸루무탄 왕과 자유를 꿈꾸는 불뚜구람 대장 사이에 벌어지는 팽팽한 대결과 반항하는 원숭이를 처벌하기 위해 사육된 올빼미 떼의 공격이 긴장감을 더한다.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영웅은 누구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장하며 깨우치는 평범소년 바질은 어떻게 해서 영웅이라는 칭송을 받게 된 것일까?

풍부한 과학 지식이 넘실거리는 똑똑한 이야기
자이로스코프 원리로 움직이는 잠수정,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섬의 거대한 화산 기관실, 인공 안개를 이용한 천연 위장술 등 과학 원리를 이용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쫓고 쫓기는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한 천재들의 두뇌 대결! 자연에 대해 잘 알고, 자연을 사랑하는 자가 이긴다! 첨단 과학문명 도시 헬리오스의 앙구스 맥구킨 박사는 고백한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가 가진 과학적 지식이란 게 참으로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이 드네. 자연에 감탄할 따름이야.”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홀딱 반할 만큼 흥미진진하고도 진지한 이야기
학원에 갈 시간인데도 손에서 [평범소년 바질의 모험-1. 공중도시 헬리오스의 비밀]을 놓지 못하는 아이에게서 책을 빼앗아 든 엄마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단숨에 읽을 만큼 평범소년 바질의 흡입력은 강력하다.(아이디: 몽생이)

이번 두 번째 이야기는 박진감 넘치는 구성에 조마조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까지 더해져 더욱 탄탄해졌다. 전편에서 ‘평화와 폭력’이 어떻게 다른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그리고 ‘진정한 평화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함께 고민하자며 이야기를 건넨다. 몸서리를 칠 만큼 싫은 악당일지라도 도움이 필요할 때 손을 내밀어주고, 어려움에 처한 것을 봤을 때에 불쌍히 여기는 마음 한 자락을 가지는 게 진정 평화를 추구하는 자세가 아니겠느냐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리뷰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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