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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와 라면
양말 한 켤레 계란 도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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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왔구랴. 아 그랴, 이게 얼마유?"
"2천 원이요." 퉁명스런 내 대답에 아주머니는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천 원짜리 두 장을 꺼내 내밀었습니다. "옛수, 2천 원." 양말값을 받아든 내 손에, 아주머니가 양말을 다시 쥐어주었습니다. "맨날 부탁만 혀서 미안하구먼. 몸이 불편해서 보답할 길도 없고‥…." "예? 아니…아니 그게……." "받아 주구랴. 너무 하찮아서 내 손이 부끄럽소만……." 그 작은 선물을 나는 차마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