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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서문
제1부 문제에 다가가기 제2부 과정에 다가가기 제3부 피라미드에서 떠나기 제4부 새로운 부족주의를 향해 제5부 까마귀 부족 제6부 새로운 부족 혁명 제7부 문명을 넘어서 참고 문헌 |
Daniel Qu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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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매뉴얼
이 책의 첫 번째 착안점은 원래 구상했던 제목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처음 생각했던 제목은 《변화의 매뉴얼(The Manuel of Change)》이었다. 변화야말로 우리 시대의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기 자신과 세계가 변화되기를 절실히 원한다. 이유는 쉽게 찾을 수 있다.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우리 자신과 세계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이스마엘(Ishmael)》을 비롯해 내가 썼던 다른 책에서, 나는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당시 나는 그것으로 충분하리라는 다소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걸로 충분하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일단 알게 되면(자동차나 컴퓨터, 냉장고, 텔레비전이 고장 났다면) 나머지는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여겼지만 그렇지 않았다. 사람들은 내게 직접 말하거나 편지를 써서 거듭 물었다. 나는 이런 질문을 수천 번이나, 문자 그대로 수천 번이나 받았다. “당신이 말하려 하는 건 잘 알겠습니다. 당신은 세계를 보는 내 관점과, 세계 속에서 차지하는 내 자리를 돌아보게 변화시켰어요. 그런데 그런 변화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 거죠?” 그런 물음에 대해 “그건 너무나 명확하지 않습니까?”라고 답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은 명확하지 않다. 명확한 것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답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싶다. 인류의 미래가 걸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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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세계를 어떻게 구할 것인가?
3부작 소설 『이스마엘』, 『B 이야기』, 『나의 이스마엘』을 펴낸 미래학자 다니엘 퀸은 비전 소설 분야에서 일종의 숭배 대상이 되었다. 퀸은 그 책들에서 부족 사회의 자급자족적 본질을 탐구하고 현재 전 세계에 퍼진 환경적·경제적 위기는 농업에 기반을 둔 문명사회의 조직 탓이라는 신념을 밝혔다. 퀸은 논픽션 쪽으로 방향을 돌려 이 책 『무모한 도전, 거대한 파국』을 통해 문명의 해체와 관련하여 세계를 구하는 방식에 대해 대담하게 접근한다. 우리는 왜 난파선의 승객이 되었나? 왜 문명은 작물을 재배하고, 그것을 창고에 넣어 자물쇠를 채우고, 식량을 사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게끔 만들었을까? 왜 우리는 수많은 사회 문제를 불러일으킨 계층제 생활양식을 내던지고 ‘문명을 넘어서’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것일까? 인류가 스스로를 포함한 만물을 상대로 벌인 무모하고 거대한 문명화 실험은 마침내 파탄을 맞고 있다. 누가 이 실험을 시작했고, 우리는 어쩌다 이 무모한 항해에 동참하게 되었으며, 유람선으로 치장된 이 한심한 난파선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무엇일까? 퀸은 사회적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낡은 사고방식’에 도전하며 이렇게 말한다. “낡은 사고방식의 소유자들은 어떻게 하면 이런 나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지만,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바라는 방식으로 일이 되어가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모든 것을 뒤엎는 혁명 없이도 문명의 난장판을 넘어설 수 있다! 『무모한 도전, 거대한 파국』에서 저자 다니엘 퀸은 감히 생각할 수도 없었던 것에 대해 생각한다. 우리는 자전거를 조립하고,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신발을 만드는 데 한 가지 올바른 방식만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한 가지 올바른 방식이 있다고, 우리의 방식이 바로 올바른 방식이라고 믿는다. 마야 및 올멕을 비롯한 고대 문명, 서커스 집단과 같은 현대적인 대안 사회의 축소판을 자세히 살펴보는 과정에서, 퀸은 사회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탐색하는 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것은 진취적인 탐구의 길이며, 다양성을 억압하지 않고 장려하는 방식이다. 이 책은 ‘신세계 질서’가 아닌 ‘인간적인 신세계 질서’에 관한 책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고, 머나먼 유토피아적 미래가 아니라 지금 당장 자신의 생활양식을 창안할 자유가 허용되는 그런 세계에 관한 책이다. 퀸의 베스트셀러 소설 『이스마엘』에서 제시된 비전은 『무모한 도전, 거대한 파국』에서 실천적인 형태로 구현되었다. 퀸은 거드름 피우는 문장으로 난해하고 무거운 내용들을 늘어놓는 대신에 짤막짤막한 한두 페이지 분량의 글들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현실적인 언어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비유를 사용하여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이 책은 인류와 문명의 미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기회를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