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 일연
고려 후기의 고승으로 속성은 김씨, 이름은 견명(見明)이다. 자는 회연(晦然), 일연(一然)이며 시호는 보각(普覺)이다. 경상북도 경산(慶山)에서 태어났으며 9세에 광주 무량사(無量寺)에 들어가 대웅(大雄) 밑에서 학문을 닦다가 14세에 승려가 되었고 22세에 승과에 급제하였다.
고종 때 대선사에 이르고, 충렬왕 때 국존(國尊)으로 추대되어 원경충조(圓經沖照)의 호를 받았다. 1289년 병이 나자 왕에게 글을 남기고 평소와 다름없이 제자들과 문답을 나눈 후 손으로 금강인을 맺고 입적하였다. 경상북도 군위의 인각사(麟角寺)에 탑과 비석이 남아 있으며, 운문사(雲門寺) 동쪽 기슭에 행적비가 있다.
지은책에 『삼국유사(三國遺事)』, 『어록(語錄)』, 『게송잡서(偈頌雜書)』, 『조동오위(曹洞五位)』, 『조도(祖圖)』, 『대장수지록(大藏須知錄)』, 『제승법수(諸乘法數)』, 『조정사원(祖庭事苑)』 등이 있다.
감수 : 최광식
1953년 서울 출생. 고려대 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문학박사), 현재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교수이며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 등 한국 고대국가의 토착신앙과 제사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효성여대 사학과 교수, 일본 동북대학 객원연구원, 중국 북경대학 초빙교수, 미국UCLA 초빙교수 등을 역임하였고, 한국역사민속학회 회장, 한국고대사학회 회장, 고구려연구재단 상임이사, 한국고대학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고대한국의 국가와 제사』,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단재 신채호의 ‘천고’』, 『우리 고대사의 성문을 열다』, 『백제의 신화와 제의』, 『한국고대의 토착신앙과 불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