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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울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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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one 길을 가다
# Part two 길을 잃다 # Part three 멈춰서다 # Part four 돌아가다 people, people, people + Road talk, talk, talk + Rainbow thanks, thanks, thanks to + peop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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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으로 여행을 갔을 때의 일이다. 우연한 기회에 홍콩의 한 사원을 들리게 됐고 여러 불상 앞에서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사원에서 지내는 그들의 제사가 내가 알고 있는 우리들의 제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였기에 나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사과에다 향을 몇 개 꼽고 불을 피운 후 연신 절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비키니를 입은 여인의 사진을 놓고 그 앞에 향을 피우고 절을 하고 있는 이도 있었다. 나는 사과는 이해한다손 치더라도 비키니 입은 여인의 사진을 놓고 절을 하는 이의 이유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같이 갔던 친구를 통해 그 사람에게 이유를 물었다. "아니, 대관절 비키니 입은 여인의 사진을 놓고 절을 하는 이유가 뭡니까?" 그의 대답이 나의 머리를 끄덕이게 했다. "오늘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일이거든요. 생전의 아버지가 이쁜 여자를 무척 좋아했답니다. 그래서 아버님이 생전에 좋아하셨던 여배우의 비키니 입은 사진을 놓고 제사를 지내는 겁니다." 라고 대답했다. 순간 나는 100톤쯤 되는 큰 둔기로 뒤통수를 맞은 듯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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