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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로봇 띠뚜네 다섯 식구
280년 전의 이야기 엉뚱한 고물 로봇, 콩 타임머신 알파 로봇 신돌 박사의 선물 가족과의 이별 모험의 시작 마침내 지구를 향하여 생명을 찾아서 시간 여행 뒤바뀐 미래 미래를 만드는 새로운 꿈 |
신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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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뚜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습니다. 워낙 자력이 센 자석이라 힘이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어서 달아나자." 띠뚜는 완전히 일어나 섰습니다. 콩의 말대로 학교 건물만큼이나 커다랗고 시커먼 거미로봇이 정말 저 앞에 보였습니다. 워낙 어둑어둑해서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징그럽게 생긴 거미는 꾸물꾸물 느릿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거미로봇을 향해 뻗어 있는 자석 벨트는 한두 개가 아니었습니다. 사방에서 수없이 많은 벨트들이 마치 에스컬레이터처럼 거미로봇을 향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끝없이 넓고 어두운 공간에 거대한 거미가 거미줄을 쳐 놓고 있는 것 같았지요. --- p.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