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제1부 제2부 제3부 에필로그 |
|
황금 월계관처럼 빛나는 여름 태양이 로마의 자갈길을 따뜻하게 데우고 있었다. 추기경 로드리고 보르지아는 바티칸 궁을 나와 메를로 광장에 있는 외벽이 벽토로 치장된 삼층집을 향해 걸어 갔다. 그는 그 곳에 사는 어린 세 자식들을 데리러 가는 길이었다. 아들 체사레와 후안, 딸 루크레지아는 그의 살에서 나온 살이었으며 그의 피에서 나온 피였다. 이 날, 교황의 고문관이며 로마 천주교회의 제2인자인 추기경은 자신에게 특별한 은총이 내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p.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