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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Chapter1_ 우리는 모두 지물탄트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떠돌고 있었다
-우리 모두는 디지털 보헤미안
-침묵을 수집하다
-기술적으로는 소통, 사회적으로는 고립
-일시적 통신 중지에 대한 찬사
-정보라는 마약
-나는 이메일을 한다. 고로 존재한다

Chapter 2_통신의 물결에 휩쓸린 우리들

데이터의 밀물, 생각의 썰물
-현대인은 통신의 시시포스다
-시시포스 신드롬
-너무 풍족해서 오히려 괴롭다 - 정보의 과부하
-우리는 이제 호모 커넥투스
-더 빨리, 더 많이
-더 나은 삶을 위한 리모컨 컨트롤
-네트화된 세상, 그리고 그 네트 속에 갇혀버린 보헤미안들
-통신의 함정을 조심하라!
-정보생태학과 통신생태학

SELECT ALL
-결정의 횡포
-변종의 풍요와 결정의 빈곤
-좀더- 많이- 사회(Die Immer-Mehr- Gesellschaft)
-행복이란 선택의 폭이 제한된 것이다
-과잉문명(Zu-viel-isation)속의 삶
-뭐든지 통신으로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쇼핑학
-인생의 행복은 차선책에 있다

중단하지 마시오!
-멀티태스킹의 신화
-정말 모든 것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휴대폰에 취하다
-개념 없는 업무중단
-기술이 주는 평온
-단위를 만들어라-머릿속을 비워라
-세상을 향해 나 있는 너무 많은 창문들

디지탈 시간도둑과 무단정주자
-우리의 삶을 관장하는 기술
-삶의 균형을 찾아라
-일은 스스로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유연해진 기술, 더 유연해진 인간
-자기절제

Chapter3_도달할 수 있는 행복을 찾아서

정신의 유목민
-생활장소와 생활시간 간의 묘연해진 경계
-네트워크 시대라는 드넓은 바다에서
-간이세계에서의 삶
-글로벌 통근자-현재란 어디 있는가?
-단기적인 생활 속에 둥지틀기(Verortung)
-느림의 재발견

통신의 필수품: 통신망을 갖춘 사람들의 역할놀이
-통신의 고립이 가져온 상실감
-이동전화기는 주물(呪物) 이다
-당신, 지금 어디 있나요?
-휴대폰은 메가폰이 아니야!
-Dances with mobilephones 전화와 함께 춤을
-따뜻한 기술과 차가운 기술-통신병자들

장미는 장미이고 @->>->>- : SMS로도 사랑이 전해지나요?
-네트계의 사랑통신
-사랑에 관한 새로운 통신논리-모바일 프로포즈
-통신의 모순
-배터리가 다 됐네요
-문란한 성
-성의 혁명이 일다
-사적인 것이 공적인 것이다
-닿을 수 없는 행복
-순간이여, 내 곁에 머물러주오
-시간은 인생을 잡아먹는다
-행복이란 주목받는 것
-몰두해서 생각할 줄 아는 용기
-보내기를 잠시 중단할 줄 아는 용기
-단순화 시킬 줄 아는 용기
-진정한 부유(Drift)에 몰입할 수 있는 용기

저자 소개 2

미리암 메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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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한마디
묘한 사실은 우리 시대에는 평화를 깨뜨리는 자가 아니라, 조용함을 원하는 사람이 자신의 정당성을 증명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Miriam Meckel

장크트갈렌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교수. 하버드대학교와 싱가포르, 뉴욕, 빈 등 여러 대학에서 객원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독일 최고의 경제주간지 〈비르트샤프츠보헤〉의 편집장으로 일했고,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국제미디어부 주무장관과 정부 대변인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미래 기술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에이다 러닝ada Learning의 CEO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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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전라도 영암에서 태어났다. 경기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한 뒤 독일로 건너가 본(Bonn) 대학에서 독문학을, 프랑크푸르트(Frankfurt) 대학에서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한 책으로는 『다르지만 우린 친구야』, 『아동 청소년 문학의 서』, 『느리게 가기』, 『하늘을 만지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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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376g | 153*224*20mm
ISBN13
9788962247527

책 속으로

기내에서의 이동전화 사용은 안전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수년 동안 금지되었다. 몇몇은 거세게 항의하거나 불평했으나, 여행객 대부분은 이 규제에 매우 만족했다. 더구나 여러 시간 동안 전화에서 해방되어 멋진 휴식시간과 집중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이유로 장거리비행을 좋아한다는 사람들도 생겼다.
물론 기내에서의 전화통화를 허용할지 여부를 두고 숙고하는 항공사들도 여럿 있었다. 그러나 항공사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것을 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실제로 루프트한자 항공이 승객 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다수의 응답자가 기내에서 전화통화를 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규정에 반대했다. --- '통신의 함정을 조심하라!' 중에서

어떤 멀티태스커들은 좀더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자신의 계정 속 메일에서 여러 메일함을 만들어 관리한다. 일반적으로는 비교적 연관이 많은 업무를 따로 분류해서 보관하는 폴더를 만든다. 추가로 폴더를 하나 더 만들어서 그것을 긴급 경고용으로 다른 모든 폴더보다 우위로 정하고 ‘완료’, ‘급함’, ‘빨리’ 등의 이름을 붙인다.
실은 나도 그런 폴더를 하나 만들었다. 밀려드는 이메일의 홍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였다. 즉, 항상 모든 전자우편에 즉시 답할 의무를 느끼지 않고, 여지를 두고,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함이었다. 폴더에는 ‘처리하다’와 ‘협의사항’을 혼합해서 만든 ‘처리할 사항’이라는 창조적인 이름을 붙였다. 그 폴더는 서둘러 처리해야 하는, 말하자면 당일 바로 답변해야 하는 이메일의 중간역이 되었다. 어쨌든 그 안의 메일들은 나중에 연관 업무에 따라 각각 다른 보관함에 정리될 것이었다. 아침에 받은 편지함을 훑어본 후, 우선 가장 중요한 메일을 거기다 넣고 나니, 기분이 훨씬 좋아졌다. 실제로 모든 메일에 당장 매달릴 필요도 없고 중요도에 따라 처리하면 되니까.
그러나 내 멋진 아이디어가 착각에 불과했다는 걸 깨달은 건 그로부터 얼마 후였다. 그렇게 거창하게 폴더를 만들어 놓은 지 열흘 후, 딴에는 중요하고 급하다고 생각해서 분류해놓은 메일들을 확인해보지 않고 넣어두었음을 깨달았다. 나는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수선을 떨며 얼른 보관함을 체크했다. 그런데 거기에 들어 있던 약 40개나 되는 긴급메일 중 한 번이라도 더 문의가 들어온 것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전자우편들은 10일 동안 그 보관함에서 평화롭게 쉬고 있었고, 그동안 나 역시 잘 지냈으며, 10일이 지났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사무실에서의 아날로그식 일상에서도 나는 시간이 없는 탓에 한 번 살펴보고 치우게 되는 서류더미들을 반년 혹은 일 년 동안 그냥 책상에 쌓아놓는 적이 있다. 그때마다 나는 재미있는 경험을 한다. 거기에 쌓여 있던 서류와 일들 대부분은 희한하게도 저절로 처리되었던 것이다. --- '개념없는 업무중단' 중에서

이제 휴대폰과 블랙베리는 급속도로 우리 삶을 정복해가고 있다. 그것들은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슬금슬금 우리의 행동방식을 바꾸고 있다. 1996년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았다. 그들이 그 기기를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기기와 자신의 관계를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한 인터뷰대상자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
“제가 슈퍼에 있을 때,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어쩔 줄 몰라 하다가 지갑을 떨어뜨린 채 밖으로 나왔어요. 정말 얼굴이 빨개졌었죠. 공공장소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으니, 창피해서 혼났어요.”
그의 말은 마치 그가 슈퍼마켓에서 뭔가를 훔치다가 현행범으로 붙잡히기라도 한 것처럼 느꼈다고 들린다. 그런데 오늘날엔 그런 반응을 전혀 상상할 수가 없다.
벨이 울리는 휴대폰과 부르르르 진동하는 블랙베리는 지금 우리가 자리하고 있는 일상에 깔려 있는 배경소음일 뿐이다. 우리는 그 소리에 더 이상 놀라워하지 않는다. 특히 성급한 사람은 영화가 긴장되는 순간에 달해 있을 때도 차라리 전화를 걸겠다고 달려 나간다. 사람들은 그것을 병적으로 여기긴 해도 적어도 생소하게 여기진 않는다. 물론 사용자가 자신의 환경에 맞게 부응해주리라는 기대는 있다. 레스토랑이나 영화관에서는 벨소리가 환영 받지 못하니까. 한편 진동기능은 당장 그 기기를 사용할 수는 없을지라도 수신된 이메일과 걸려온 전화를 알아볼 수 있게 해준다.
스위스 철도의 기차에는 얼마 전부터 정말로 정숙 칸이 생겼다. 창과 통행 문에는 작은 스티커로 정숙 칸임을 표시하고 있다. 스티커에는 가상의 인물이 입술에 한 손가락을 얹고 ‘조용히 해주세요!’라고 말하고 있다. 오늘날엔 시끄럽게 말하지 말라는 표시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치 않기 때문에 그 옆에 스티커 두 개가 더 붙는다. 하나는 휴대폰 사용금지 표시이고 또 하나는 음악을 시끄럽게 듣지 말라는 MP3 플레이어 표시이다. 스위몽 열차를 자주 타는 사람은 도가 지나친 배경소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책을 읽거나 일을 하거나 그냥 생각에 잠길 수 있기 위해 얼마나 많은 승객들이 이 정숙 칸을 선택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경고 표시를 누구나 이해하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얼마 전 나는 취리히 공항에서 기차를 타고 생 갈렌으로 갔다. 빈터투어에서 두 명의 남자가 기차를 탔고, 내가 앉아 있던 정숙 칸에 앉았다. 그들은 몇 분간 시끄럽게 자리 배정을 시작하더니, 곧 큰 소리로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다. 한 승객이 불평을 터뜨리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러자 다른 승객들 사이에서도 두 남자에 대해 심한 말이 나왔고, 마침내는 그 남자들에게 직접 대놓고 분명히 말을 했다. 두 사람은 나머지 승객들이 아마 제정신이 아닌가 보다 라며 오히려 대들면서 머리를 가로저었다. 이 예에서 알 수 있는 묘한 사실은 우리 시대에는 평화를 깨뜨리는 자가 아니라, 조용함을 원하는 사람이 자신의 정당성을 증명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 '휴대폰은 메가폰이 아니야'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는 모두 지물탄트다!”

독일의 지성 미리암 메켈이 현대의 디지털 보헤미안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치유의 메시지.
참다운 행복한 소통은 습관적으로 접속하는 인터넷과 매 순간 터지는 핸드폰에서가 아닌, 멈추고 절제할 수 있는 용기와 여유에서 우러난다.

Simultant : Simultan(동시성의)과 -ant(사람을 뜻하는 접미사)가 결합된 조어.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바쁜 현대인을 풍자한 신조어

IBM의 부사장 댄 러셀이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일에는 각각 다음과 같은 문장이 첨부되어 있었다. “이메일은 하루에 딱 두 번만 열어보세요. 당신의 삶을 되찾고 다시 꿈꾸는 걸 배우세요.” 정지는 현대의 반대말이라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현대적인 통신기기의 경우에 있어서는 다르다. 정지는 통신기기를 사용하는 우리 인간들의 몫이다. 그것을 켜고 끄는 것도, 언제 어떻게 그것을 사용할지를 결정하는 것도 우리 자신뿐이다. 이러한 자유로운 자기결정에는 자기책임과 자기절제도 같이 맞물려 있다. 기능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어떤 식으로든 삶의 질도 함께 보장해주는 것은 사실 쉽지가 않다. 따라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 번씩 연락두절 상태에 있을 필요가 있다. 시간을 음미하는 순간은 오직 그 시간에 집중할 수 있을 때이지, 수많은 요구들과 일에 파묻혀 있을 때가 아니다.

독일의 대표적인 언론인이자 시사 진행자인 미리암 메켈은 이 책을 통해 발전해가는 디지털 문명 속에서 우리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잃어가고 있는 소통의 소중함을 상기시키고 있다. 현대사회는 지나친 정보의 과잉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소통은 \휴대폰, 인터넷 을 토대로 이루어진다. 물론 발달된 디지털 문명이 우리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멀리 있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문자메시지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고, 굳이 우체국까지 걸어가는 수고를 하지 않고 클릭 한 번으로 간단하게 메일을 보낼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통신에 매여 사는 노예 신세가 싫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사람들이 휴대폰과 인터넷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그 시간들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깊이 생각하고, 특정 질문이나 현안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나만의 성찰 시간이다. 이는 기술적인 네트를 무절제하게 사용하지 않을 때에 가능하다. 우리 삶에 문제를 가져오는 것은 바로 무절제이다. 무절제는 우리를 속수무책으로 통신의 함정에 빠뜨리고 있다. 아래의 두 가지 사항은 우리가 디지털의 노예가 되어 있는지, 아니면 우리 스스로 디지털을 잘 통제하고 있는지를 점검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1. 지나치게 온라인 접속이 많지는 않은지 곰곰이 되새겨보자.
-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는 사회에 접속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2. 나는 언제든 연락이 닿는 사람인지 되돌아보자.
- 만약 그렇다면 나는 실제로 어느 누구와도 진정으로 함께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과도한 디지털 문명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위한 결정을내릴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통신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자신의 행복을 이루는데 있으며 이것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율적인 의지로 통신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스위스의 철학교수이자 문필가인 페터 비에리Peter Bieri는 한 에세이에서 자기결정적인 삶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그 싸움은 어느 정도 성공적일 수 있다. 그리고 결코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자기결정은 뭔가 점진적인 것이며 다시 잃어버리기 쉬운 것이다. 거기엔 많은 운이 따라야 한다. 세상과의 운 그리고 내 자신과의 운. 지금까지 겪어본 바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이상에 가까이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자기결정을 위한 운명의 순간을 우리는 종종 뒤돌아보고서야 인식하곤 한다. 그러면서 그때 그 행복했던 순간, 난 정말 나 자신에 몰두했었지 하고 말한다.”

자기결정은 자유에서 생겨난다. 그리고 이 자유는 언제나 연락이 닿을 수 있고, 언제나 모든 것에 반응해야 하고, 또 모든 것을 당장 해버리는 그런 자유가 아니다. 뭔가 아주 결정적인 것, 정말로 뭔가 특별한 것을 하기위해 한 번쯤 연락을 차단하는 것 역시 자유다.

만약 내가 언제라도 모든 사람의 연락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면, 나는 결코 진정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외부로 난 채널을 한번쯤 차단했을 때, 그때 내게 도달한 사람은 진정으로 그 순간을 나와 공유할 것이다. 또한 그때 내가 무의식적이 아닌 직접 받아든 소식에 행복해할 것이고, 그렇다면 나는 한 번쯤 존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행복은 나를 가장 멋진 상태로 되돌려줄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로 삭막한 현대인에게 퇇번쯤 자신의 의지와 자유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할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리뷰/한줄평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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