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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하루 동안 무엇에건 ‘예스’라고 말해보라 첫번째★좌우명 :‘예스’라고 말하라 2 짐 꾸리는 데 열중하지 말고 그냥 떠나라 두번째★좌우명 : 준비하지 말라 3 부모님께 잘해드리고 싶은가? 그럼 가서 얼굴을 보여드려라 세번째★좌우명 : 그저 모습을 드러내라 4 오늘 못하는 일은 내일도 못한다 네번째★좌우명 : 어디서든 시작하라 5 전력투구하지 마라. 역효과만 낳는다 다섯번째★좌우명 : 평범하라 6 가까이 있는 한 사람을 정해 하루 동안 유심히 관찰해보라 여섯번째★좌우명 : 관심을 가지라 7 살찌는 것이 두렵다면 헐렁한 옷을 입지 마라 일곱번째★좌우명 : 사실을 직시하라 8 하기 싫은 일을 회피하려고 엉뚱한 일에 몰두하지 마라 여덟번째★좌우명 : 경로를 유지하라 9 우체부나 환경미화원에게 감사의 말을 해보라 아홉번째★좌우명 : 선물에 눈을 뜨라 10 새로운 식당에 들러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음식을 주문해보라 열번째★좌우명 : 기꺼이 실수하라 11 오늘 집에 갈 때는 새로운 길로 가보라 열한번째★좌우명 : 지금 행동하라 12 누군가 한 사람을 골라 몰래 그의 수호천사가 되어보라 열두번째★좌우명 : 서로 배려하라 13 기분전환이 필요한 사람과 함께 밤소풍을 떠나보라 열세번째★좌우명 : 삶에 흥을 더하라 에필로그 감사의 글 옮기고 나서 주 참고문헌 |
Patricia Ryan Mad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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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여덟 살짜리 딸아이 서맨서가 눈을 반짝이며 부엌으로 부리나케 뛰어 들어왔다. “엄마, 엄마. 벽장에 괴물이 있어요!” 딸아이는 이렇게 소리쳤다. 보통 때 같았으면 나는 딸아이가 현실을 직시하기에 가장 좋은 대답이 뭘까 고민했을 것이다. 보나마나 이 비슷한 말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아니, 벽장에 괴물 같은 건 없단다. 단지 네 상상일 뿐이야.” 대신 나는 긍정의 법칙을 떠올리고 설거지를 하다 말고 고개를 돌려 이렇게 말했다. “그래? 와, 가보자!” 나는 딸아이와 함께 벽장으로 가서 괴물과 딱 맞닥뜨렸다. 우리는 괴물을 붙잡아 킥킥대며 괴물이 사라질 때까지 간지럼을 태웠다. 마법처럼 신기한 모험을 공유하는 순간이었다. --- '첫 번째 좌우명 ★ ‘예스’라고 말하라 ' 중에서
무작위로 위치를 바꾸는 기술을 삶에 적용시키는 방법을 내게 가르쳐준 사람은 화가 친구인 조세핀 랜더였다. 그녀는 함께 점심을 먹는 것과 같은 아주 단순한 활동도 뜻밖의 모험으로 바꾸어놓는 재주가 있었다. 캘리포니아 켄우드에 있는 그녀의 별장은 우리의 학교였다. 우리가 그곳에 묵을 때면 그녀는 매일 식사 때마다 새로운 환경을 조성했다. 해가 현관 베란다 위에 걸린 채 뜨겁게 이글거리면 우리는 피크닉 테이블을 들고 마당을 가로질러 대나무 숲 근처에 갖다 놓았다. 또 저녁이면 떠오르는 달이 아주 잘 보이는 사이프러스나무 근처의 뒤편 테라스로 옮겼다. 우리는 늘 피크닉 테이블을 들고 왔다 갔다 했다. 조세핀은 환경을 보면서 근사한 전망의 이점을 활용하는 법을 잘 알고 있었다. 이러한 변화야말로 순간순간의 아름다움을 포착해내는 즉흥연기의 본보기였다. --- '세 번째 좌우명 ★ 그저 모습을 드러내라' 중에서 2003년 NFC(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전은 필드 골을 노리고 던진 공이 결정했다. 이 플레이 하나에 승패가 판가름 났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스포츠란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코앞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뉴욕 자이언츠의 센터 트레이 전킨의 말을 다음과 같이 인용했다. “반드시 잘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완벽하게 던지려고 노력했다.” 그가 완벽하게 던지려고 노력하지 않고 평소처럼만 공을 던졌다면 NFC 챔피언십은 물론 슈퍼볼까지도 뉴욕 자이언츠의 차지가 되었을지 모른다. 완벽주의를 포기하는 것이 첫번째 단계다. 그러고 나면 뭔가 색다른 것을 보여주려는 시도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독창적인 생각을 내놓으려고 애쓸 경우 평범한 일상의 지혜를 놓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의력을 완전히 봉쇄해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 '다섯 번째 좌우명 ★ 평범하라' 중에서 25년도 더 전부터 나는 유료 다리를 건널 때마다 내 뒤에 오는 차 요금을 대신 내주는 실천을 하기 시작했다. 이는 일상에서 뭔가를 임의로 주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나는 짙은 붉은색 머리에 마음이 너그럽기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린이라는 이름의 대학생에게서 이 방법을 배웠다. 그녀는 몇 주에 걸쳐 공들여 만든 퀼트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어느 노숙자에게 주었다. 오랫동안 나는 백미러로 상대방의 반응을 지켜보며 내가 통행료를 지불했을 때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기울였다. 나의 예기치 못한 행동에 대한 반응은 희희낙락에서부터 의심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었다. --- '아홉 번째 좌우명 ★ 선물에 눈을 뜨라' 중에서 최근에 나는 스탠퍼드가 탄생지인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의 CEO에게 감사 편지를 썼다. 이 공짜 제품이 여러 모로 나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였다. 나는 나의 아버지가 계시는 버지니아의 요양원 사진을 찾는 데, 크리스마스 여행지로 점찍어둔 베니스의 숙박시설을 예약하는 데, 제곱피트를 체적도량법으로 환산하는 데, 비행기 표를 구입하는 데, 인용문을 검색하는 데, 옛날 친구의 주소를 확인하는 데 등등 그 제품이 그 주에만 나를 도와준 사례 스무 가지를 적어 보냈다. 몇 주 후 회사에서 내게 보내는 소포가 도착했다. 소포에는 무료 T-셔츠와 야구 모자, 펜, 노트가 들어 있었다. 내가 아무리 되갚으려고 애써도 세상은 계속 내게 주기만 하는 것 같다. --- '열두 번째 좌우명 ★ 서로 배려하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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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즉흥연기…?
그렇습니다. 이 책은 연기에 관한 책입니다. 무대 위의 연극이 삶이라는 무대에서의 좌충우돌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이 책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만 30년 넘게 연기를 가르쳐온 노 교수가 들려주는 13가지 인생 교훈을 다룹니다. 한 가지 특기할 점은 그녀가 가르치는 연기가 평범한 연기가 아니라 ‘즉흥연기’라는 점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바로 이 즉흥연기의 원칙을 삶에 적용했을 때 일어나는 긍정적인 변화들에 대해 얘기합니다. 하지만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13가지의 원칙들은 얼핏 보면 우리가 주변에서 늘 보아오던 각종 자기계발서들의 가르침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그다지 새롭지도 않고 한눈에 바로 꽂힐 만큼 강렬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난 후 자신의 삶에 기적 같은 변화가 찾아왔노라고 고백하는 것일까요? 또 그녀의 제자들은 왜 그녀를 ‘여신’이라고까지 추어올리는 걸까요? 게다가 즉흥연기의 기술이 대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걸까요? 처음 이 원고를 검토하면서 저 역시 이런 선입견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직접적으로 자기계발서를 표방하는 이 책의 성격은 기존에 이마고가 지향하고 있는 출간 방향과도 맞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저 건성으로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참 알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어느새 저는 점차 마술과도 같은 이 책의 감화력에 빠져들게 되고 맙니다. 결국 저는 이 책의 검토의견서에 이렇게 썼습니다. “안 하기가 아까울 정도로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솔직히 우리 중 어느 누구도 즉흥연기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이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비유에는 누구나 예외 없이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인생이란 아무리 세심하게 ‘대본’을 준비한다고 해도 또 다른 대본을 준비한 개인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바뀌게 마련이니까요. 이 책은 이처럼 대본과는 무관하게 들이닥치는 우리의 실제 삶의 모습이 바로 무대 위의 즉흥연기와 흡사하다는 사실을 일깨웁니다. 그리고 우리가 일상 속에서 부딪히는 예기치 못한 수많은 도전들과 좌충우돌에 이 즉흥연기의 기술을 적용하는 법을 보여줍니다. 강압적인 상사를 대할 때, 피곤하게 하는 아이를 대할 때, 혹은 절대 끝나지 않을 삶의 예기치 못한 순간들을 대할 때……. 그러나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울림을 주는 이유는 단지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거나 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무엇이든 ‘실제로 하게 만든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책은 읽는 이로 하여금 어떤 식으로든 당장 ‘움직이게 만드는’ 이상한 마력이 있습니다. 성공하려면 당신의 인생 전체를 이렇게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일상 속에서의 작은 움직임을, 구체적인 실천을 추동할 뿐인데도 말입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러한 일상의 작은 움직임과 실천이 어느새 한 사람의 인생을 놀라울 만큼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옮겨놓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즉흥의 기술’이 결코 애드립이나 임기응변 같은 값싼 처세술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이 책의 곳곳에서 거듭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