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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민족의 용광로, 중국
2.한족과 만주족의 사랑 3.중국의 PC방, 왕빠 4.나이트 클럽의 젊은이들 5.기숙사가 곧 집인 청춘들 6.달고 쓴 젊은이 7.그놈의 영어가 뭔지 8.미니스커트와 자전거 9.중국 여자와 살면 밥해야 한다는데 10.2002월드컵, 한국의 승리는 아시아 축구의 치욕!? 11.상하이로 몰려드는 젊은이들 12.세입자가 되어 겪어본 상하이 13.중국에서마져 겪은 세입자의 서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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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자전거가 아닐까 싶은데, 피부로 느끼기엔 13억이나 되는 인구보다 자전거가 더 많아 보인다. 자전거 도로는 물론이고 일반 도로마저 점유한 채 도도히 흐르는 자전거 물결도 있고, 정말 무질서하고 위험하게 대로를 건너다니는 자전거도 부지기수이다. 이들의 질서를 바로잡고자 베이징, 청뚜 등은 신호등에 자전거 표시까지 추가해 놓았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자전거를 굴린다. 비가 오면 자전거 전용 비옷을 입고 눈이 오면 눈을 맞고, 햇볕이 따가우면 자전거에 우산을 꽂고 팔이 그을리지 않도록 팔 가리개를 한다. 먼지 바람이 불면 망사를 뒤집어 쓰고, 미니스커트를 입었으면 입은 대로 자전거를 탄다.
그런데 중국이라고 어느 지역에나 자전거가 많은 것은 아니다. 광둥에는 자전거보다 오토바이가 많은 듯하다. 충칭이나 다롄의 시 중심에서는 자전거를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충칭은 언덕이 많고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누가 봐도 자전거 타기가 힘들어 보인다. 그래서 자전거가 거의 없다. 한편 다롄은 충칭에 비하면 양반인데도, 자전거가 많지 않다. 그 이유를 물어보면 역시 언덕이 많아 자전거 타기기 힘들기 때문이란다. 선전에 가보니 시 중심은 물론이고, 주택가 등에도 자전거가 거의 없었다. 칭따오도 마찬가지다. 개략적으로 이야기하면 언덕이 많거나 새롭게 개발된 도시에는 자전거가 많지 않다. 그런데 그 많은 자전거 중에서 새 자전거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왜 일까? ---pp. 152~1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