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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등장인물 소개 새와 여왕 시장과 아라 루 떠나는 처용 마르둑과 여행 장안, 나나이 순례자 대황하 고비사막과 낙타 돈황과 비밀 성성과 반란 왕의 죽음 비단꽃길 희망의 상실 두려워하는 술탄 천산산맥, 아라 루, 그리고 맹인 소년 사자의 서 화랑의 후예 비단길 그리고 설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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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게. 길에서 찾게나. 자네가 평생을 고민하던 문젯거리에 대한 답을 길에서 찾게.” --- p.75
“어린 아이들은 무서운 꿈을 곧잘 꾸지. 그러면 부모들은 어떻게 하는가. 달래주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꿈은 꿈이라고 치부한 뒤 곧장 현실로 돌아오게 하지. 하지만 꿈은 신의 영역이야. 신이 관장하는 세계를 함부로 없다고 하면 되는 건가. 무슨 꿈을 꾸었는지 들어보지도 않고 말일세. 아이들이 꿈을 많이 꾸고 잠을 어른보다 많이 자는 건 그만큼 신과 더 가깝다는 해석도 되네. 우리는 정랑을 아이로 보고 있네만, 비록 십오 세의 소년일지언정, 우리보다 못하지는 않을 걸세. 그 아이의 결정은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결정이야.” --- p.79 “길이란 건 때로는 거친 경험과 심지어는 죽음에 이르는 지름길로 안내하기도 하네. 하지만 머물러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을 찾게도 해준다네. 길은 때로는 어머니처럼 나그네를 포근하게 안아주지. 그리고 길에서 만난 사람은 새로운 삶을 선물받기도 하지.” --- p.80 “가거든, 절대로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걸으십시오. 길에 몸을 던져 뭔가 가장 원대한 아니, 가장 작아서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을 갖고 돌아가십시오.” --- p.137 이 길을 걷고 나면 나는 어떤 사람이 돼 있을까? 이 길의 끝에 나는 무엇이 돼 있고, 손에는 무엇이 들어와 있으며, 나는 무엇을 찾을 수 있는 걸까. …… 중략 ……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거라. 때로는 생각이 지나쳐 별이 될 수도 있다. 끔찍한 상황일수록 일단은 그냥 넘기도록 하자꾸나.” --- p.257 “이상하게도 길을 수차례 다니다보면,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알겠는데도 꼭 다른 특이한 일들이 처음으로 일어나지. 그래서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새로운 방책을 마련하지. 그만큼 정확하고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 p.265 “길은 보인단다. 오래도록 다닌 자는 길을 용케 알아보지. 하지만 초심자는 항상 길을 헷갈려하며 잃어버린다. 마음을 가다듬고, 의지만 있다면, 그리고 신에게 열심히 갈구한다면 길을 찾을 수 있지.” --- p.321 “몸은 참으로 이상하단다. 정신에 따라서 되살아나기도 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면 영영 다른 사람과 이별하고 먼 곳으로 떠나게도 되지. 가끔은 몸이 지배를 하기도 하지만, 태반은 마음에 의해 몸이 지배를 받는단다. 자, 이제 마음의 결정에 따라 네 미래를 만들어 보거라.” --- p.350 ‘실수가 아니고 경험이었구나.’… 중략 … 이제는 자신 있었다. 보검을 잃어버리는 것보다 더 큰 일이 벌어져도 견디고 헤쳐 나갈 자신감과 실수나 상처가 아닌 소중한 경험이라는 것을 통해 더 큰 악재를 이겨낼 수 있는 힘, 그리고 그로 인한 더 큰 기쁨을 받아들일 수도 있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p.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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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의 연구와 집필, 수많은 자료를 통해 얻어낸
꿈과 영혼에 관한 최고의 성장소설! 『색, 샤라쿠』, 『훈민정음 암살사건』의 작가, 김재희의 또 하나의 화제작! 길을 떠나본 사람들은 안다. 길을 떠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또 그들은 안다. 길을 떠나서 배운 것들이 자신을 얼마나 성숙하게 만드는지……. 길은 그 위에 서 있는 사람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생(生)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에서부터 ‘나는 누구인지’, ‘어떻게 살 것인지’ 등의 질문을 던짐으로써 스스로를 성숙한 경지에 이르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찾고자 길을 떠났다. 하지만 그들은 몰랐다. 그들이 찾고자 하는 ‘자신’은 처음부터 ‘자신 안’에 있었음을……. 비로소 많은 시간 길 위에서 헤매고 사투를 벌인 끝에야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길을 떠나지 않고도 ‘자신’을 찾는 것이 가능할까? 『황금보검』은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은 『색, 샤라쿠』, 『훈민정음 암살사건』을 통해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작가 김재희가 5년간의 연구와 집필을 통해 얻어낸 귀중한 결과물이다. 방대한 문헌과 자료 연구를 통해 치밀한 고증을 거쳤으며, 단단한 스토리 라인을 기반으로 소설적 재미와 감동을 더하고 있다. 인생의 비단길을 찾아 떠난 15살, 신라 소년의 꿈과 운명, 존재와 영혼에 관한 1,825일간의 휴먼 스토리! 여기, 자신의 꿈과 삶, 존재에 관해 근원적인 질문을 가진 15살 신라 소년이 있다. 소년은 길을 떠나고 싶어 한다. 그러나 15살 아이에게 길은 위험하고 무서운 공간이다. 더욱이 그곳이 어른들도 무서워서 함부로 떠나지 못하는 ‘비단길’이라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황금보검』은 그 소년이 1,825일 동안 길을 걸으면서 마주친 삶과 운명, 인연과 꿈에 관한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길은 소년에게 다양한 의미의 공간이기도 하다. 때로는 따뜻하고 넉넉한 마음을 지닌 어머니가 되기도 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또 인생을 가르쳐주는 학교가 되기도 한다.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다가서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년은 순진한 아이에서 깨달음을 얻은 어른으로 점차 성장해 간다. 소년이 길을 떠난 이유는 자신의 ‘근원’을 찾기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 소년은 아버지의 작업실에서 찾은 ‘황금보검’한 자루를 몸에 지닌 채 험하디 험한 비단길로 떠난다. 그리고 1,825일 동안 길 위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만나고, 그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운명, 존재와 영혼에 관한 힌트를 얻는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찾고자 했던 인생의 진정한‘황금보검’이나 ‘비단길’은 자기 안에 있음을 스스로 깨닫는다. 책을 읽는 동안 모든 독자들이 ‘순례자’가 될 것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깨닫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진면목 “책을 읽고 난 후 한층 더 성장한 나와 마주하게 될 것” 『황금보검』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순례’와도 같은 책이다. 다시 말하면,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비단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참된 자아를 찾아 떠나는 순례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순례하는 동안 “단 한 번이라도 당신의 길을 찾아 떠나본 적이 있는가?”, “단 한 번이라도 당신의 삶에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는가?”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던짐으로써 깊은 통찰과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 책의 진면목은 바로 거기에 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한층 더 성장해진 자신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등장인물 소개 정랑(남, 15세)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황금 사리장엄구를 만드는 장인 용두의 아들. 오뚝한 코와 깊게 들어간 큰 눈, 짙은 모래색의 눈썹, 굳게 다문 입술, 약한 갈색의 기운이 도는 피부를 가졌다. 한 눈에 보기에도 그 아버지 용두와는 생김새가 많이 다르다. 한반도를 넘어, 아주 먼 곳에서 온 조상의 피를 이어받았다. 자신의 어머니를 한 번도 본적이 없지만, 먼 서역에서 왔다는 어머니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어느 날 용두의 작업실에서 부상을 당해, 용두의 비밀 작업실에 들어갔다가 황금보검을 보고 매료당한다. 어머니가 남기고 간 것이라는 말에 어머니의 나라, 강국(康國: 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근처 사르마티아에 가고 싶은 소망을 품고, 매일 밤 그곳에 가는 꿈을 꾼다. 카밥(남, 60세) 처용. 평생 비단길을 오고간 대상인. 헌강왕이 내려준 아내를 왕에게 다시 빼앗기는 수모를 당한 후 평생 독신으로 산다. 876년 중국 전역에서 벌어진 민란이자, 서역인 축출 운동인 황소의 난(당시 황소의 난으로 유태인과 아랍인들이 12만 명이 학살됐다.)을 피해 배를 타고 떠돌다 당성포(현 경기도 화성군 남양)를 통해 신라에 들어와 유리병 만드는 장인으로 일한다. 무슬림으로 코란의 율법에 따라 살아가지만, 폭넓은 관용과 인내심을 가졌다. 또한 불교와 조로아스터교 등 타종교에 대한 존경심도 뛰어나다. 매우 합리적이고 진지하며, 평생을 두고 참회하는 비밀을 감추고 있다가, 죽기 직전에야 정랑에게 그 비밀을 털어놓는다. 인간의 이성을 상징하는 인물. 나나이(남, 15세) 사마르칸트 근처에 살던 소그드 유목민. 곱슬곱슬한 황금색 머리와 파랗고 큰 눈, 흰 피부를 지닌 미소년. 잘생긴 외모와 화려한 언변을 자랑한다. 임기응변의 명수이며, 유목민들의 말을 배워 여러 나라 말을 자유롭게 구사한다. 대상들을 따라 다니며 통역으로 일하면서, 거기서 얻는 품삯으로 신라의 땅을 사기도 하는 등, 잔꾀가 많고 배신을 잘 하며 이재에 밝다. 정랑을 깊이 사랑하지만 죽을 때까지 표현을 하지 못한다. 심지어, 비단길에서 정랑을 배신해 죽을 위기에 몰아넣기도 한다. 인간의 감성을 상징하는 인물. 여왕(여, 30세) 진성여왕. 황금관을 쓰고 하늘의 정기를 받아 점을 치는 샤먼이자, 신라의 여왕. 시베리아 천산산맥에서 온 유목민들을 조상으로 두고 있으며, 예지력이 뛰어나다. 하늘의 계시를 받아 신라의 최후(포석정에서 경애왕이 비참하게 살해되는 장면)를 보게 된다. 이에 정랑과 카밥에게 신라의 역사와 화랑의 역사를 담은 문서들을 당의 수도 서안에서 오천 리가 넘게 떨어진 돈황에 숨기라는 명을 내린다. 미지의 세계와 경험 이상의 피안의 세계를 상징하는 인물. 아라 루(여, 20세) 대상인들을 따라온 여인. 정랑이 짝사랑하는 신비스러운 인물이자, 비단길을 걷게 하는 모티브. 걸을 때 방울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 어떤 이는 몸을 파는 여자라고 하고, 어떤 이는 무당이라고 하며, 어떤 이는 무슬림의 공격을 피해 잠시 피난을 온 사마르칸트국의 공주라고 한다. 이름이 천산산맥을 뜻하는 아라 루이지만, 때로는 전설속의 사랑의 신 이슈타르라고 말하기도 한다. 유목민들의 댄스와 노래에 능하다. 사랑을 상징하는 인물. 칸(남, 50세) 대상단의 지도자. 매사 모든 일을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합리주의자이자, 자신의 원리 원칙대로 움직이는 원칙주의자. 상단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칠 만큼 열정적이고 책임감과 리더십이 뛰어나다. 이방의 여인과 결혼했지만, 여인이 아이를 낳지 않으려 하자 헤어진 후 비단길을 오가며 상단을 이끄는 일에 평생을 바친다. 강력한 의지를 상징하는 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