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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왜 세계는 거꾸로 교실에 주목하는가? PART 01 배움을 스스로 조직하는 아이들 의문의 싹 벽 속의 구멍 무한한 가능성을 창조한 소년 할머니처럼 가르치기 자기조직학습 환경 교육은 스스로 배우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 창조와 공유의 시대 PART 02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칸 아카데미 전 세계 어디서도 배울 수 있는 학교 살만 칸, 진정한 공부의 신이 되다 칸 아카데미의 탄생 배움의 속도가 다르다 완전 학습을 지향하다 칸 아카데미, 교실수업을 뒤집다 PART 03 교실 이데아, 거꾸로 교실 거꾸로 교실의 탄생 강단위의 현인 vs 객석의 안내자 거꾸로 교실에 담긴 뜻 개별화된 세상에 맞는 수업은? 거꾸로 교실은 플랫폼 하브루타 수업을 흡수하다 ICT 활용과 디지털 학습 학생 목소리로 수업 채우기 거꾸로 교실에서 이뤄지는 활동들 PART 04 기적의 교실, 슬로 리딩 ‘은수저’에 담긴 뜻 공부하는 재미를 알게 해 준 느린 수업 검색의 시대와 생각하는 힘 제대로 공부하기 배움은 노는 것과 다르지 않다 다양한 읽기와 스스로 꿈을 찾는 수업 쓰기를 통한 거꾸로 배움 PART 05 콘텐츠 생산과 거꾸로 공부 콘텐츠를 생산하는 미래교실 융합교육과 창조 최고의 공부, ‘책 쓰기’ ‘책 쓰기’ 프로세스 거꾸로 교실 너머 에필로그 21세기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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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부잣집 아이들은 이렇게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걸까? 부잣집 아이들과 가난한 집 아이들은 유전자부터 다르다는 것일까?’
수가타는 이런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빈민가의 거리에서 마주친 아이들은 호기심과 열정에 가득 찬 모습이었다. 비록 하루의 끼니를 걱정하며 쓰레기더미를 뒤지더라도 모험심과 탐구심은 여느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눈빛은 긍정과 천진난만함으로 빛났고, 이는 그들에게도 무궁한 가능성이 있음을 증명해 주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그는 이런 생각을 했다. ‘그래, 아이들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호기심이야.’ ---「배움을 스스로 조직하는 아이들」중에서 “비행기의 조종석을 만들기 위해 4,000명의 비행기 조종사들을 측정해 보니, 이른바 비행기 조종사의 전형이라 불리는 수치에 딱 맞는 사람 즉, 평균에 해당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교육도 이와 마찬가지 아닌가요?” “만약 학습 환경을 평균에 맞춰 설계한다면 그것은 누구를 위해서도 설계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학생이 제각각 들쭉날쭉한 학습 특성이 있기 때문에 결국 평균은 모든 사람에게 상처를 줍니다.” 있지도 않은 평균적 수준을 정해 놓고 수업을 준비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다. 따라서 교실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과 속도로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의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칸 아카데미」중에서 ‘일반적인 내용은 학생들 스스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면대면 수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가 해야 할 수업 내용을 모두 녹화하여 학생들이 집에서 동영상을 보게 하고, 실제 수업시간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개념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데 쓰면 어떨까?’ 그러한 고민을 거듭하고 자신의 고민을 동료 교사 에런 샘스와 나누면서 차츰 ‘거꾸로 교실’의 윤곽이 잡혀가기 시작했다. ---「교실 이데아, 거꾸로 교실」중에서 문고판 분량의 소설 한 권을 무려 3년에 걸쳐 읽는다. 천천히, 그리고 깊이 음미하면서, 연관된 내용을 찾아 자주 ‘옆길로 새기’도 하면서 철저하게 독파해서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학생들은 교사의 지도 아래 국어시간에 교과서 대신 이 소설 한 권만을 3년 내내 읽어 나간다. 1950년부터 일본 고베 사립 ‘나다’학교에서 시작된 이 유례없는 교육을 이끈 사람은 바로 국어교사 하시모토 다케시(1912~ 2013)다. ---「기적의 교실, 슬로 리딩」중에서 이처럼 콘텐츠를 생산하고 그것을 산업으로 연결하는 큰 그림을 그려가는 작업은 과거의 교실에서는 좀처럼 만들기가 어려웠다. 그러므로 거꾸로 교실을 통해 이런 과정이 반복되고 좀 더 진화된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미래의 교실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학생들이 생산자와 주도자, 창조자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콘텐츠 생산과 거꾸로 공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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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는 ‘거꾸로 교실’에 주목하는가?
왜 지금 ‘거꾸로 공부’ 열풍이 불고 있는가 KBS 파노라마 거꾸로교실의 마법 이 책은 최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거꾸로교실을 다루고 있다. 거꾸로교실은 미국의 한 고등학교 교사였던 존 버그만의 작은 실험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여러 가지 이유로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교실을 뒤집는' 실험을 하였다. 그는 강의를 짧은 동영상으로 만들어 교실 밖으로 빼내고, 그 빈 공간과 시간에 토론과 응용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채워 넣었다. 이 실험은 점차 미국 전역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로 확산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257개 학교, 338명의 교사, 1413개의 교실에서 거꾸로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여 올해(2015년) 3월에 한 방송사(KBS)에서 거꾸로교실의 열기를 취재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교실을 뒤집어라! 공부를 뒤집어라! 그렇다면 존 버그만의 조그마한 실험이 이렇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거꾸로교실뿐만 아니라 기존의 교육 방법과는 다른 교육 실험들이 계속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단적으로 말해서, 강단 위의 교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교실 붕괴, 학교 폭력, 왕따, 학력 저하, 취업 문제 등 교육과 관련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교육계에서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기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효과적인 환경과 틀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바로 여기에 거꾸로교실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실험이 계속되는 이유이며 그런 실험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이유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책에서 거꾸로교실의 탄생에서부터 거꾸로교실에 담긴 뜻, 그리고 구체적인 활동 등을 상세히 살펴보고 있다. 또한 저자는 거꾸로교실과 함께 '배움을 스스로 조직하는 아이들'(수가타 미트라, 인도),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칸 아카데미'(살만 칸, 미국), 일본에서 시도되어 기적의 교실로 불렸던 '슬로리딩'(하시모토, 일본) 등도 살펴보고 있다. 이들 다양한 교육과 학습 모델들을 살펴보는 것을 통해서 저자는 21세기의 아이들에게 적합한 지도방식이 뭔지를 끊임없이 묻고 또 그 대안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진짜 힘, 거꾸로에 있다! 교실을 거꾸로 뒤집고 공부를 거꾸로 뒤집는다는 것이, 교실 안에 있던 강의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교실 밖으로 불러내고 그 빈자리를 토론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채워 넣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교실을 뒤집으면서 함께 뒤집어야 하는 것은 “아이와 교사의 관계”와 “교사의 역할”이다. 이제 선생님은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완벽한 현인의 모습을 버리고, 학생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 학생들 옆에 함께해야 한다. 선생님은 학생과 학생을 이어주고, 스스로 앎을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가정에서도 부모가 자식에게 군림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함께 모르는 것을 찾고 서로 지식을 나누는 동료 관계를 지향해야 한다. 이것이 거꾸로교실 등의 다양한 교육 실험들이 생겨나고 확산되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이 책은 교육의 현장에서 아이들을 진정한 배움의 길로 이끌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갈증을 해소하는 단비가 되어 줄 것이고 또 가정에서 자녀들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 고민하는 부모에게도 ‘거꾸로 공부’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