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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C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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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아이들이 뭔가를 보고 깜짝 놀라 입을 떡 벌렸다.
긴 막대기를 들고 있는 고양이를 가리키며, 소피가 물었다. “저 고양이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예요?” 교수가 설명했다. “아, 저 녀석은 코니란다. 아주 특별한 고양이지.” 방 저쪽 끝에 앉아 있는 코니를 향해 교수가 외쳤다. “아직 아무것도 못 잡았니, 코니?” 코니가 실내 연못 밖으로 빈 낚싯바늘을 꺼내 보이고는 고개를 저었다. 코텍스 교수가 자세히 이야기해 주었다. “우리는 코니에게 저녁 식사를 스스로 마련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독한 녀석들이 도무지 미끼를 물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물고기들에게도 총명한 물약을 먹였기 때문에 생겨난 문제입니다. 물고기들이 너무 영리해져서 미끼를 물지 않게 된 겁니다. 혹시, 학교에서 사는 물고기에 대해서 들어 본 적이 있나요? 아무튼 우리가 키우는 물고기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녀석들은 잡히지 않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습니다. 코니에게는 정말 안된 일이지만 말입니다.” 아이들이 휘둥그레진 눈으로 다시 한 번 코니를 쳐다봤다. 벤이 물었다. “그게 정말인가요, 교수님? 총명한 금붕어라니, 정말 멋져요!” 코텍스 교수가 턱을 만지작거렸다. “굉장한 도전이었지. 너도 알겠지만, 금붕어 기억력은 정말 형편없거든! 3초 뒤엔 모든 것을 잊을 정도니까. 물론 우리 금붕어들은 그렇지 않지만 말야!” 교수가 키득거리며 얘기를 계속했다. “녀석들은 저보다 더 기억력이 좋습니다. 우리는 이 총명한 물고기들을 위층에 있는 애완동물 가게에서 팔기 시작했습니다. 녀석들은 곳곳으로 팔려 나가고 있답니다. 모든 것을 지켜보면서, 세상에 대해 배우고 있지요.” (중략) “왜 안 되나요? 그러니까 제 말은, 원숭이한테 효과가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왜 사람한테는 안 되는 거죠?” 교수가 차근차근 설명했다. “그건 동물을 위해서 만들어진 거란다. 그래서 동물한테는 완벽하게 안전하지. 하지만 그 물약을 사람한테 썼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단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