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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서자들 3
신의 책, 악마의 책, 읽을 수 없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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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러시아 국립도서관 상트페테르부르크 6시 45분 11
레돈다 섬
우울증 14
세자린의 일기 20
앗…… 26
세자린의 일기 31
회의실 35
세자린의 일기 43
이해력 부족 47
개망신 56
세자린의 일기 62
이네스 67
세자린의 일기 74
바다 79
세자린의 일기 87
폭발 90
세자린의 일기 97
세계의 새로운 질서 104
세자린의 일기 113
저주 116
마치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듯 119
세자린의 일기 126
팀워크 129
오이디푸스 134
세자린의 일기 140
브뤼헐의 그림 146
세자린의 일기 151
발견 153
세자린의 일기 160
독서 162
세자린의 일기 167
실크로드 170
세자린의 일기 182
로베르 184
바르톨로메 192
세자린의 일기 199
배신 202
탈출 209
세자린의 일기 214
함정 217
세자린의 일기 224
항해 226
세자린의 일기 234
보석 237
다이아몬드 245
세자린의 일기 249
잠수 253
책 256
세자린의 일기 260
공손 262
세자린의 일기 265
여자-개구리 268
세자린의 일기 277
읽을 수 없는 책 279
죽는 건 아무 소용없어 283
세자린의 일기 285
함정에 빠지다 288
세자린의 일기 293
서프라이즈 297
세자린의 일기 302
재회 306
세자린의 일기 311
거울아, 거울아! 말해줘…… 314
노아 331
세자린의 일기 334
작전 336
세자린의 일기 341
독 안에 든 쥐 신세 344
세자린의 일기 348
아담 머피 351
세자린의 일기 356
실패 362
세자린의 일기 365
외골수 368
세자린의 일기 374
전파자 377
에필로그
귀스의 일기 381

저자 소개

저자 : 마린 카르테롱
Marine Carteron
1972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브르타뉴와 사르트 지방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코르시카와 앙티유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뒤 투르 대학에서 예술사와 고고학을 전공했다. 현재 론알프스 지방에서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분서자들』 3부작은 데뷔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65000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프랑스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016년에는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차기작 『K세대』를 발표했다.
이 소설은 분서자들과 그들로부터 책을 지키기 위해 2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맞서왔던 비밀 결사단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비밀 결사단의 새로운 수호자 오귀스트가 유쾌하고 스릴 넘치는 액션으로 적들을 상대하는 가운데, 일곱 살의 천재 자폐증 소녀 세자린은 순수하고 논리적인 지략으로 허를 찌르는 전술을 구사한다. 시공을 넘나드는 대담한 미스터리와 유머러스한 입담, 책의 종말을 막아야 한다는 묵직한 주제의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완결판이다.
역자 : 이원희
프랑스 아미앵 대학에서 「장 지오노의 작품 세계에 나타난 감각적 공간에 관한 문체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장 지오노의 『영원한 기쁨』 『세상의 노래』, 아민 말루프의 『사마르칸드』 『타니오스의 바위』, 도미니크 페르낭데즈의 『사랑』, 장 크리스토프 뤼팽의 『붉은 브라질』 『아담의 향기』, 다이 시지에의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엠마뉘엘 베르네임의 『다 잘된 거야』 『그의 여자』 『금요일 저녁』 『커플』 『잭나이프』,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의 『타라 덩컨』 시리즈, 카트린 클레망의 『테오의 여행』 『세상의 피』 등 다수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434g | 128*196*30mm
ISBN13
9791160260229

책 속으로

“교수님, 책이 전부 사라졌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들어온 사람은 분명히 아무도 없었어요. 우린 예정된 시각에 순찰을 돌았는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모조리 사라졌어요. 책이 전부 불에 타버린 듯 먼지만 남았는데도 화재경보기는 울리지 않았습니다. 보세요!” 관리반장은 호주머니에서 회색 먼지 한 줌을 꺼내 보이며 말했다.--- p.13

“결사단, 더 정확히 말하면 내 가족이 미국 대통령을 살해한 혐의로 피소되었다는 뜻이야? 농담이지?!”--- p.111

“에르난도, 내 아들아, 이 안에는 인간이 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진실, 너무 위험해서 오늘날에는 밝힐 수가 없는 진실, 하지만 너무 중요해서 적들이 없애게 내버려둘 수가 없는 진실이 들어 있다. (……) 너는 아무도 읽을 수 없는 이 책을 숨겨야 한다. 인간들이 이 책을 찾을 준비가 될 때까지 깊이 숨겨야 한다. 나는 내 아들을 믿는다.”--- p.143~144

“에르난도도 마르코 폴로도 알렉산드로스의 책을 열어보지 않은 게 확실해? 그렇게 호기심이 없었을까? 나는 못 견뎠을 것 같은데.”--- p.179

이네스의 단도 두 개가 날아가면서 두 놈을 꼼짝 못하게 그 자리에 묶어놓는 사이 세라자데가 머리에 두른 베일로 세 번째 놈의 목을 졸랐는데 일찍이 본 적이 없는 기술이었다. 몇 초 사이에 악당 넷이 땅바닥에 널브러졌는데 합성고무로 포장한 똥 덩어리들 같은 모습이었다.--- p.221

그때 랜턴 불빛에 횡선 두 개와 그 가운데를 가르는 또 하나의 선이 드러났다. 흐릿하지만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대문자 H…… 에르난도 콜럼버스의 이름 첫 글자!--- p.354

“빌어먹을, 이건 뭐지?”
“잠깐! 네가 너무 커! 주위 조각상들의 키를 봐, 우리보다 훨씬 작아. 엎드려!” 이네스가 외쳤다.
생각하고 말고 할 겨를이 없었다. 바로 그 순간 날개 돋친 뱀의 상체에서 화살 열 개가 날아오는 바람에 나는 땅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 p.264

출판사 리뷰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클레오파트라, 마르코 폴로와 콜럼버스
그리고 2084년 먼 미래의 누군가……
시공을 초월해 인류가 지키고자 했던 한 권의 책!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한 도서관에서 모든 책이 하루아침에 재로 변하는 기이한 사건이 일어난다. 밤새 화재경보기도 울리지 않았고 CCTV에는 도서관을 침입한 사람도 목격되지 않는다. 비밀 결사단은 불길한 예감에 빠진다. 분서자들이 마침내 ‘이집트의 재앙 XI’ 프로젝트에 돌입한 것이다.

한편 미국 대통령이 테러 단체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는다.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분서 사건과 각종 테러의 주범으로 어이없게도 비밀 결사단, 그중에서도 마르스 가문이 지목된다. 오귀스트는 손쓸 새도 없이 벌어진 분서자들의 계략 앞에 낙담한다.

그사이 세자린은 16세기의 에스파냐어가 적힌 의문의 수첩에서 인류의 미래를 뒤바꿀 수 있을 만큼 위험하고 신비로운 책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하지만 분서자들은 그 책에 담긴 진실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서둘러 그 책을 없애버리려고 한다.

비밀 결사단 멤버들은 수첩에 적힌 16세기의 기록을 따라 ‘읽을 수 없는 책’을 찾으러 카리브 해의 한 동굴로 향한다. 과거 마하니보스 종족의 신관들이 보물을 보관했던 이 동굴엔 정체를 알 수 없는 괴기한 형상들과 위험한 함정들이 가득하고, 아이들은 16세기의 에스파냐어로 쓰인 신비로운 암호를 하나씩 풀며 점점 ‘읽을 수 없는 책’에 가까워지는데……

책을 지배하는 자, 세상을 지배하리라

“우리 결사단의 선지자 중 한 분이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라는 글을 인용해 분서자들의 행태를 압축적으로 표현했지. 과거를 지배하는 데 책을 지배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있을까?”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온 것으로 유명한 이 문장은 이 소설에서 분서자들의 모습을 정확하고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데 언급되며 다시 한 번 역사의 의미를 곱씹게 한다.

분서자들 3부작은 책을 지배하고 역사를 지배하는 것이 곧 세상을 지배하는 일임을 깨닫고 책을 불살랐던 역사적 사건들을 하나로 꿰뚫는 놀라운 통찰력과 상상력으로 완결된 책과 진실의 이야기로, 역사의 진보가 곧 진실을 감추려는 추악한 권력으로부터 진실을 수호하려는 대중의 지난한 투쟁이었음을, 그리고 그 팽팽한 줄다리기는 현재 진행형이며 쉽게 끝나지 않을 숙제임을 보여준다.

“우리 모두가 커다란 책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문장들이다.”라는 세자린의 말처럼, 독자들은 이 소설을 통해 역사는 단 한 권의 책으로 귀결되고 갈무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떠들어대고 싸우고 춤을 추는 문장들의 장임을 기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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