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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자의 삶을 통해 바라 본 한국 현대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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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아버지, 당신은 산입니다. 아들아, 산은 나무를 뿌리내리게 하는 상처가 있단다 1장, 아들아 너는 바보처럼 살아라 눈물의 결혼식 소박한 밥상 아름다운 유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아웃사이더가 존중받는 세상 아버지의 이름으로 며느리와 딸 인생은 정글이 아니란다 길 위에서 찾은 희망 돈의 의미 청년의 사랑 인생, 행복 그리고 보람 2장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 같더라 교도소 담을 넘은 인연 가슴 설레던 아내와의 만남 관 속 같은 장기수 독방 종이 한 장의 양심 나무는 눕지 않는다 임진강에서 수영하다 잡혀온 이정인 청년 세월이 유수라 정지된 시간과 상처 3장 나무야, 너는 왜 거기 서 있니? 수배일기 하나 수배일기 둘 수배일기 셋 영브라더스 경북대 수학과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역사에 대한 믿음 해방둥이 아이들 드롭스와 엿장수 아기선생 꽃으로 산화한 동무들 민중의 힘을 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수학자의 길 4장 넓고 아득한 곳에 큰 사람이 산다 행복하십니까 더블어 사는 행복 아버지의 흔적 소외된 안락은 또 다른 상처만 남긴다 내 인생의 물길을 터 주신 할아버지 새야 새야 파랑새야 내 학문의 어버이, 박정기 선생님 지키지 못한 약속 사형선고에 "영광입니다"라고 답한 여정남 무심한 스승임에 가슴 치게 했던 윤강애 학생 호박죽으로 나눈 깊은 정 5장 남과 북이 함께 만드는 평화의 미래 반전 평화와 통일 진정한 민족주의의 길 하나로 만나는 북녘 민족주의는 파시즘인가 통일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6장 대담 한미동맹이냐, 민족동조냐? 전쟁광 미국의 다음 타깃은 북(北)? 노무현정부의 역사적 한계와 우리세대의 가능성 21세기 인류진보운동의 대안 평화와 평등으로 민족간 국제연대를 이루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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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아들아 너는 바보처럼 살아라〉에서는 반평생을 떨어져 지낸 두 부자의 질박한 애정과 함께, 현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곱씹게 한다.
제2장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아버지와 아들이 영문도 모른 채 '국가보안법'이라는 족쇄를 지고, 갇혀 지내야 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나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같더라"는 그들의 말처럼 그곳에서 만난 잊지 못할 기억들은 오히려 따뜻한 추억으로 다가온다. 제3장 〈나무야, 너는 왜 거기 서 있니?〉는 안락이 보장된 '세계적인 수학자'로서의 삶을 버리고 통일운동가로서의 삶을 택한 아버지의 고단했던 여정과 고난이 '대물림'된 아들의 인생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일견 '바보' 같아 보이는 이들의 삶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들이 지나온 고빗길마다 "함께했던 동료들과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책의 한 대목처럼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장이다. 제4장 〈넓고 아득한 곳에 큰 사람이 산다〉는 이제 고희를 맞은 아버지와 30대 중반에 들어선 아들이 말하는 "내 인생의 잊지 못할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통일운동가'라는 명성 뒤편에 자리 잡은 인간 '안재구'와 '안영민'의 진솔한 면모를 느낄 수 있는 장이다. 제5장 〈남과 북이 함께 만드는 평화의 미래〉는 제목 그대로 '남과 북'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할 평화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안영민 기자가 방북 취재를 하면서 느꼈던 순수한 북녘 땅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제6장 〈대담〉 편에서는 현재, 우리 사회에 화두가 되고 있는 문제점들을 두 부자가 분석적이면서도 예리한 어조로 풀어나가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이 바라본 21세기의 미래가 눈길을 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