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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자녀 교육법
아이의 미래가 행복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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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작하는 말

1. 남녀 성이 바뀐다면?
2. 어른들이 해야 할 역할 모델
3. 놀이의 즐거움을 되찾아라
4. 축구공도 남녀유별?
5. 개인의 삶과 직업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6. 돈은 남자에게만 있다?
7. 남녀 관계에 대한 사회화 과정

- 맺음말

저자 소개 2

멜리타 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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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itta Walter

유치원 교사이자 성교육자로서 남자와 여자의 기회균등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다. 1970년 베를린에서 아동센터를 처음 열었으며, 1975년에서 1978년 여성보육센터에서 근무하였다. 1980년대 중반에는 성적상담 및 가족계획 협회 업무를 담당하였다. 1984년, 1985년에는 여성주의 시위를 주도한 여성활동가로 활동하였으며, 1987년 성폭력에 반대하는 켐페인을 벌였다. 같은해에 모스크바에서 열린 여성과 에이즈에 대한 세계 여성워크숍에 참여하였다. 현재 독일 뮌헨의 시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자녀 성별 교육학 및 폭력방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마인츠 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수학했다. 현재 전문 번역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아이들 속마음 21가지』, 『미래는 당신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자신의 몸값을 높여라』, 『폴크스바겐 스토리』, 『부모의 선택』, 『나쁜여자로 사는 법』, 『회사에서 살아남는 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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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6쪽 | 458g | 153*224*20mm
ISBN13
9788992467285

출판사 리뷰

21세기 한국, 양성평등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
요즈음 자녀교육서들은 하나같이 ‘우리 아이 영재 만들기’, ‘우리 아이 논술 잘하게 하기’, ‘자녀의 미래는 부모에 달렸다’ 등등 자녀의 성공에 초점을 둔 출판물 일색이다. 또 경제불황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모든 가치들이 경제에 우선권을 내주고 있는 현실로 내몰리면서 남녀평등, 양성평등과 같은 가치는 으레 ‘또 그 얘기야?’와 같은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경향까지 생겨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에 대한 이슈들, 더 나아가 양성평등, 남녀평등에 대한 이슈들 자체가 이제는 상당히 전통적이고 오래된 담론의 위치로까지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세계 경제대국 10위권 진입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일본과 더불어 여성의 지위가 하위권으로 분류될 만큼 양성평등 실현이 아직도 요원한 상황이다. 경제를 비롯한 다른 시급한 외적 조건이 개선되고 난 후엔, 현실에서의 남녀 관계의 골은 더욱 깊어져 있을 것이다. 또 갓 결혼한 부부의 맞벌이 풍토가 점차 당연시되면서, 아이의 교육 문제에 있어 부모 각자의 역할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당신에게 주어진 성역할, 그 속에 진정한 당신이 있는가?
사람들은 누구나 어린 시절을 보내며 ‘남자애는 해도 되는데 왜 여자애는 하면 안 되나?’ 혹은 그 반대로 ‘여자애는 하는데 남자애가 하면 왜 안 되나?’라는 질문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들은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드러내지 못하는, 가슴속에 묻어두는 의문으로 남게 된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학교교육과 사회생활에서 요구하는 ‘성별 역할’에 자신도 모르게 익숙해지거나 혹은 저항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용인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본인의 의사나 합리성은 배제된 듯한, 그리하여 족쇄처럼 여겨지는 성역할이 많아짐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이 더욱 심각한 까닭은 각 개인, 그러니까 진정한 자신이 무시되는 이러한 성역할이 우리의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대물림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바로 우리들 자신에 의해서 말이다.
우리 사회에는 이렇게 남녀의 성별에 따라 요구받는 ‘성역할’ 별도로 존재한다. 우리가 자라면서 꿈꿔온 ‘장래 희망’이나, 우리가 부모가 되어서도 우리의 아이들이 이다음에 되었으면 하는 인물의 유형 역시도, 이런 성역할의 테두리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여자아이는 ‘여자다운’ 인물을 모델로, 남자아이는 ‘남자다운’ 인물을 모델로 삼아 장래 희망을 꿈꾸며, 부모들 역시 자신의 자녀들이 각 성별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입신양명을 이루길 바란다.

그런데 이렇게 남녀 성역할에 따라 행동 방향이나 범위를 정하고 장래의 진로까지 결정하는 것이 인간의 자아계발을 방해한다고 주장하는 학자가 있다. 바로 독일의 성교육학자인 멜리타 발터(Melitta Walter)다. 발터는 이 책을 통해 남녀 아이들에게 각기 다른 성역할을 기대하게 되는 원인에 대해 깊이 파고들며, 새로운 미래를 위한 올바른 성역할 교육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성역할의 모델은 부모로부터 시작된다
발터는 “아기의 훗날을 결정하는 것은 생물학적 성이 아니라, 가족과 이웃 및 양육기관이 아이들에게 언어와 비언어적으로 전달하는 ‘사회 규정’에 대한 메시지”라고 자신 있게 단언한다. 즉 어려서부터 전형적인 성역할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는 환경 속에서 자라게 되고, 이런 성역할은 인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우리 자신과 남에 대한 하나의 ‘역할 모델’로 끊임없이 따라다니게 된다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인생의 각 단계에서 역할 모델을 필요로 하며, 어린아이들 역시 자신의 주위에 있는 어른들, 특히 가장 쉽게 접하고 생활하는 부모들을 역할 모델로 삼는다. 따라서 대다수 어른들, 특히 부모들이 기존의 전형적인 성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한 삶을 살고 있을 때, 이 부모들을 역할 모델로 삼는 남녀 아이들 역시 그 길을 고스란히 따르게 되어 남녀 관계에 대한 고정관념이 더욱 고착화되는 악순환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지은이는 이렇게 전통적인 남녀 성역할에 충실한 역할 모델이 아니라 남녀, 양성평등과 기회 균등을 실현하는 진정한 역할 모델이 되어 아이들을 이끌기 위해선, 부모들이 먼저 현실에서의 남녀 성역할에 대한 인식을 일깨워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를 위해 지은이는 가능한 한 많은 사례를 들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과 그 놀이 장소가 남녀 아이들별로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고, 주위 어른과 환경이 ‘의도하는’ 전통적인 성별 장난감과 놀이문화대로 남녀 아이들이 따라오게 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어떤 소질과 재능들을 잃게 되는지 알려준다.

또 전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은 축구 이야기에선, 한때 남자축구보다 훨씬 왕성한 활동이 있었던 여자축구가 어떤 과정을 거치며 남자축구에게 자리를 내주게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비단 축구뿐 아니라 전형적인 남성 스포츠, 여성 스포츠라는 규정이 아이들에게 성을 초월한 모든 운동에 골고루 참여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는 세태도 진단한다.

또한 전형적인 여성 직업 및 남성 직업이라는 틀을 정해놓은 까닭에, 자아실현과 적성에 따른 직장을 얻을 기회를 차단당하는 현실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 이렇게 놀이문화와 스포츠, 직업은 물론 돈 관리, 자녀교육의 책임 등 여러 분야에서 확연히 나타나는 남녀별 상이한 기대치와 고정관념들은, 그 원인을 찾아보면 대부분 성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은이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단지 그렇게 교육받아왔을 뿐이라는 것이다.

현장 경험이 녹아 있는 흥미진진한 성역할의 세계
이 책에는 일선 현장에서 아이들과 직접 마주하며 경험하기를 수십 년간 해오고 있는 지은이의 소중한 체험들이 녹아 있다. 독일의 학자로서 독일 남녀 아이들의 사례를 담았지만, 한국의 시선으로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임을 볼 때, 남녀 문제가 전 인류적인 문제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된다. 특히 뮌헨의 유치원 아이들에게 부모의 직업을 알려주는 프로젝트를 실시했던 경험담을 쓴 부분에서는, 그와 같은 프로젝트가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들로서도 많은 점을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은이의 사려 깊은 문제 제기와 생생한 사례들을 읽어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올바른 성역할 인식에 대한 충분한 관심 환기가 될 수 있겠지만,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부모들과 교육 당국자들이 남녀평등 사회를 찾아가는 로드맵을 예시하고 있어, 개인 차원에서뿐 아니라 사회적인 차원에서도 성주류화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기계적인 남녀평등이나 성별 중립만을 내세우지 않는다는 점이 이 책이 가진 미덕일 것이다. 지은이는 남녀평등을“성인 남녀 및 남녀 어린이가 성별 정체성을 전적으로 의식하면서도 스스로의 장점과 자신이 이성과 다르게 차별받는 점을 동시에 고려하고자 하는 욕구”를 의미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즉 남녀평등을 기회 균등한 자아계발의 토대로 보고 있는 것이다.

양성평등의 가족문화가 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보장한다
우리가 아이에서 어른이 된 것처럼, 지금의 아이들 역시 언젠가 어른이 된다.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습득한 남녀 성별에 따른 역할을 체화하여 사회규정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지금 현재의 어른인 우리의 노후와 미래는 지금의 아이들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올바른 성역할 인식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바른 교육을 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된다.

모든 자녀교육서들이 그렇듯, 이 책 역시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아이들이 가장 쉽게, 가장 많이 삼게 되는 인생의 역할 모델이 바로 부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녀 관계의 접근이 쉬운 조부모와 부모들이 언제 어디서나 미래의 주역이 될 자녀들에게 올바른 양성평등의 역할 모델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생물학적인 성을 초월하여 각 개인이 중심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는 시대가 좀더 빨리 찾아오게 할 때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진정 행복해진다. 이처럼 자신의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인간이 자아계발의 기회를 동등하게 누리고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성역할 모델이 될 수밖에 없는 부모들이 가정에서 스스로 적극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실천하여 올바른 양성평등의 가정문화를 형성해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남녀의 성별에 따라 요구받는 ‘성역할’ 별도로 존재한다. 우리가 자라면서 꿈꿔온 ‘장래 희망’이나, 우리가 부모가 되어서도 우리의 아이들이 이다음에 되었으면 하는 인물의 유형 역시도, 이런 성역할의 테두리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여자아이는 ‘여자다운’, 남자아이는 ‘남자다운’ 인물을 모델로 삼아 장래 희망을 꿈꾸며, 부모들 역시 자신의 자녀들이 각 성별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입신양명을 이루길 바란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들이 보다 행복해지고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러한 성역할의 고정관념을 깨뜨려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그 역할을 사회가 아닌 부모가 해주어야 하며, 부모 자신이 롤모델이 되어 아이들에게 올바른 양성평등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자 이제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올바른 성역할의 의미를 돌아보는 방법에 대해서 배워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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