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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부 한국문화, 원형, 그리고 콘텐츠 01 문화원형의 개념과 활용 02 콘텐츠의 개념과 인문콘텐츠 03 문화콘텐츠 창작소재와 문화원형 04 민속과 문화원형, 그리고 콘텐츠 05 신화와 문학(화) 콘텐츠 원형, 신화, 콘텐츠 제2부 한국 문화콘텐츠의 실제적 양상 06 고전소설과 콘텐츠 07 ‘삼국유사’설화의 스토리텔링 전환 방안 연구 08 판소리 문화콘텐츠에 관한 연구 09 용인지역 문화환경과 지역축제 10 ‘겨울연가’, 그 내적 체험을 위한 검토 참고문헌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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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는 한마디로 무어라 정의내릴 수 있을까?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 미국의 ‘개척정신’, 프랑스의 ‘똘레랑스’ 등과 같이 단박에 규정지을 수 있는 기호가 존재할까. 우리의 경우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 ‘은근과 끈기’, ‘한(恨)’, ‘신명’ 등 여러 어휘로 민족에 대한 이미지를 풀이하여 왔다. 그렇지만 그 면면을 보면 일견 쉽게 수긍을 하면서도 우리의 모든 걸 설명하기에는 무언가 미진한 구석이 남는 듯 보인다. 이렇게 한민족(韓民族)을 한마디로 딱 잘라 규정짓기 힘든 것은 민족성의 미약함이나 혼돈처럼 비추어지는 사회상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라 우리 민족의 다양한 문화 창조 정신에서 비롯된다. 어떤 때는 유교적인 수직적 질서를 강조하는가 하면 어떤 때는 민중논리에 바탕을 둔 수평적 질서가 우선되고, 또 타자에 배타적인 듯 보이면서도, 귀찮을 정도로 정(情)이 넘치는 등 이런 다양한 모습은 서로 거칠게 충돌하면서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질서를 유지하며 역동적인 모습을 통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역동성은 긴장과 이완의 조화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현대 한국의 상징적 이미지인 ‘Dynamic Korea'도 이러한 밑바탕에 놓인다 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문화에 대한 성찰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루어져 왔다. 그렇지만 그동안의 방법론들은 대부분 정신적 상징체계나 추상적 이미지에만 머문 감이 없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본 연구서에서는 이런 부분을 비판적으로 극복하면서 한국문화의 원형을 깊이 있게 살핀 글 10편을 추려 한국문화 탐구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1부의 다섯 글들은 문화, 원형, 전통, 콘텐츠와 관련하여 기본적인 문제를 다루었다. 여기서는 문화원형, 콘텐츠, 민속, 신화 등의 키워드를 통해 한국문화의 여러 상징체계를 살피고 있다. 2부의 다섯 글들은 다양한 방법론에 의해 한국문화의 원류가 어떻게 현재의 문화양상 속에서 수용되고 있는지를 고찰하였다. 고전소설, 판소리, 삼국유사, 향토문화 그리고 한류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화 원형이 그저 누워있는 것이 아닌 콘텐츠화하여 어떻게 살아 숨 쉬고 있는지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수록된 글들이 지향하는 바는 한국문화의 여러 양상들을 고찰하여 한국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찾아내는 작업이다. 이는 한국문화의 현실적응력과 미적 효과를 정리함과 동시에 한국문화의 일반 원리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토대를 정립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