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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입에 쓴 약
제1장 한국 교육의 위기 한국 부모는 자녀를 위한 슈퍼맨 바람직한 교육 1_집에서 선생님은 학생의 미래까지 책임진다! 바람직한 교육 2_학교에서 부모의 꿈이 아이의 미래다? 나쁜 교육 1_집에서 인간복사기를 만드는 학교 나쁜 교육 2_학교에서 수능 VS SAT 한국과 미국의 대학입학시험 민주적인 학교엔 질서와 규율이 존재하지 않는다? 훈육 1_교내 질서와 규율 그리고 체벌 나쁜 학생은 없다! 나쁜 선생만 있을 뿐 훈육 2_부모, 교사, 정부의 교육 방법 대학입학, 공부 끝 행복 시작? 대학은 한국 사회의 오아시스 제2장 세계화 시대, 길을 잃고 방황하는 한국 교육 세계화 시대에 고립된 섬 한국인의 자가당착 정답은 없다. 다만, 옳은 길만 있을 뿐이다 짝퉁의 대가 vs 노벨 수상자 생각만 하면 생각대로 된다? 마법의 단어 ‘세계화’ 한국 교육의 ‘국제화’와 ‘민주화’ 제3장 한국 교육의 새 패러다임 학생은 누구이며 무엇이 필요한가? 진정한 전인교육 시험 성적은 IQ에, 성공 성적은 EQ에 달렸다 감성지수와 지능지수 아이들의 잠자는 인격을 흔들어 깨우라 인성의 가장 중요한 본질, 심성 모든 사람은 행복을 꿈꾼다 행복의 레시피 훌륭한 교사는 학생들의 기억 속에 평생 남는다 선생님은 제2의 부모님이다 아이들 고유의 능력을 끌어내라 개성화당신의 장래 희망은? 꿈과 비전의 필요성 목표는 꿈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과정 미리보기 및 목표 설정 창조적인 아이가 미래를 주도한다 호기심과 창의력 제4장 즐거운 교육이 학생들의 미래를 바꾼다 고생해야 배울 수 있다? 배움의 기쁨 학습 잠재력 발견하기 자발적인 학습 제5장 민주적인 지성 교육이 학생들의 창의력을 깨운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정신적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 학생의 교육 전형 평가 ‘집단 사고’는 집단의 평화와 조화만 지킬 뿐이다 무비판적인 사고 인식 세상을 바로 읽는, 세계의 인재로 키워라 비판적 사고 배우기 영어는 잘하고 싶지만, 영어공부는 너무 싫어 비정상적인 영어 활용 ‘어떤’ 영어를 ‘누가’ 가르치나? 한국식 영어 교과서에 한국식 영어 선생님 도대체 왜 영어공부를 하는가? 영어학습, 세계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 영어공부 어떻게 해야 하나? 바람직한 영어학습법과 피해야 할 영어학습법 인터넷 도사가 되어야 할 사람은 부모와 교사 컴퓨터와 인터넷의 폐해 국경 없는 학생의 등장 글로벌 네트워킹과 초고속 학습 제6장 인성교육과 가치교육이 한국 교육의 뿌리를 만든다 무엇을 위한 교육인가 인성교육의 부재 l ‘윤리’를 아는 인재로 키워라 보편적 도덕의 가치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에게도 종교는 현실이다 도덕교육에서의 종교역할 선과 악을 구별 못하는 아이들 도덕수업의 한계 책 속에서 자아를 발견하게 하라 인성교육법 1_독서 자원봉사와 봉사학습은 다르다? 인성교육법 2_봉사학습의 효과 제7장 올바른 성교육, 한국의 밝은 미래를 만든다 자유와 안심의 원천, 사랑 사랑에 대한 무지와 오해 한국의 올바른 성문화를 위하여 한국의 성, ‘전통’과 ‘현대’의 만남 아이들의 성관념이 변하고 있다 한국의 청소년 성문제 아이를 성폭행하는 아이들 청소년 성범죄의 심각성 결혼은 강력한 인격 성장의 수단 결혼 옹호론엄마가 가르쳐 주지 않는 것들 한국의 성교육 1 누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한국의 성교육 2 안전한 성교육, 보다 안전한 성교육 성교육의 두 가지 유형 제8장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교육이 깃든다 경기장과 운동장에서 인성을 개발하라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 사람들은 때때로 단순히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해소 방법 푹 자게 하고 열심히 공부하게 하라 수면과 학업 성취의 관계 에필로그 위기의 나라, 교육개혁의 의무 주제별 참고 자료 |
Martin M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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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한국 교육의 위기’에서는 한국 교육의 장단점을 살펴본다. 자녀를 위해 몸을 던지는 슈퍼맨 같은 한국의 부모들과 부모의 꿈을 아이에게 강요하는 부모, 학생들의 미래까지 책임지는 선생님과 인간복사기를 만드는 학교 등 현재 한국 교육 현실을 담았다.
“한국에서는 교과서가 권위 있는 교육자료로 대접받지만, 교과서 내용의 논쟁 여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교과서에 나오는 것들이 시험의 정답이니 그대로 습득해야 하는 것이지, 교과서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외국 교육자들에게 한국의 학생들은 자립적인 사고능력이 없고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만 잘 외워서 말할 뿐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 p.41 2장 ‘세계화 시대, 길을 잃고 방황하는 한국 교육’에서는 지금까지 정부가 실행한 교육개혁들이 실패해온 이유를 조명해보고 현재 한국 교육 상황을 분석한다. 세계화 시대에 고립된 섬으로 남아 있는 한국, 짝퉁 시장의 중심이 된 한국을 비판하면서 한국이 노벨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세계화 시대에 한국인들은 그 누구도 ‘고립된 섬’으로 존재할 수 없다. 또한 어떠한 국가, 인종, 문화도 고립된 채 자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인이 외치는 ‘세계화’, ‘글로벌 시민’, ‘글로벌 리더십’은 너무 국소적이고, 이기적으로 보인다.” --- p.80 3장 ‘한국 교육의 새 패러다임’에서는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교육 시스템이 아닌 학생을 중심에 두고 논의를 펼친다. 시험 성적은 IQ에 성공 성적은 EQ에 달렸으며 창조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잠자는 인격을 깨우고 아이들 고유의 능력을 끌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에게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학생들이 어른들의 지혜와 지도를 무시하거나 확립된 교육체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인내심을 갖고 아이들을 기다려 줄 필요가 있다. …부모, 교사, 상담사들은 10대 학생들이 평생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는 결정을 내리는 데 성급히 부추기는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 --- p.138 4장 ‘즐거운 교육이 학생들의 미래를 바꾼다’에서는 학생들이 교육에 감성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배움에서 기쁨을 얻어야 효과적으로 교육을 할 수 있고 자발적인 학습으로 학습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즐거움과 배움은 타고난 짝이다. 배움에는 어려움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는 사람은 무릎에 멍이 드는 고통을 겪을지도 모른다. 피아노를 공부하는 사람은 음계 연습을 싫어하고 손에 경련이 날지도 모른다. 언어 학습에는 즐겁지 않은 문법을 배우고 교사의 교정에 자신을 조금 낮춰야 한다. …‘즐거움이 없는 배움’은 모순이다. 즐거움이 없다면 배움도 없을 것이다. 진정한 배움에는 즐거움이 저절로 따른다.” --- p.169 5장 ‘민주적인 지성 교육이 학생들의 창의력을 깨운다’에서는 영어는 잘하고 싶지만 영어공부는 너무 싫어하는 한국인들에게 도대체 왜 영어공부를 해야 하는지, 영어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해 이야기한다. 영어교육뿐만 아니라 비판적 사고 배우기, 컴퓨터와 인터넷의 폐해 등 올바른 지성 교육을 위한 방법도 담았다. “내가 한국에 와서 놀랐던 점 중 하나는 영어교과서의 50퍼센트 내지 70퍼센트가 한국어로 돼 있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한국 중?고등학교의 ‘중국어’, ‘스페인어’ 수업도 거의가 한국어로 진행된다. 그러니 어떻게 학생들이 외국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겠는가? …교사가 해당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해야 한다. 이는 당연해 보이지만 한국의 외국어 교사들의 실력은 대부분의 기준에 못 미친다.” --- p.201 6장 ‘인성교육과 가치교육이 한국 교육의 뿌리를 만든다’에서는 ‘윤리’를 아는 인재로 키우기 위한 해결 방법을 담았다. 도덕교육에서 종교의 역할과 인성교육법(독서, 봉사학습)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한국에서 외국인을 구경하기 힘들었던 몇 년 전, 한 외국교환학생은 전공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한국철학을 공부한다고 대답했다. 대화를 나누던 한 한국 학생은 깜짝 놀라며 “근데, 한국철학 같은 건 없는데!”라고 말했다. …과거 한국이 가졌던 정신적, 도덕적, 문화적 풍부함의 근원에 대해 현대를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 관심을 거의 갖고 있지 않는 것은 놀라울 뿐이다. 한국 선조들의 지혜와 견식을 현대사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며 유기적으로 강화시키려는 노력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 --- p.243 7장 ‘올바른 성교육, 한국의 밝은 미래를 만든다’에서는 한국의 청소년 성문제, 점점 심각해지는 한국 청소년들의 성범죄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올바른 성교육을 제시한다. 성교육 문제뿐 아니라 강력한 인격 성장의 수단인 결혼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성교육은 아이들에게 도덕적, 정신적, 윤리적, 사회적 구조를 제공해 자신의 삶에 책임감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은 과학 수업의 일부로서만이 아니라 우선적으로 도덕이나 사회과학 과목의 일환으로 가르쳐야 한다.” --- p.329 8장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교육이 깃든다’에서는 경기장과 운동장에서 인성을 개발하는 법과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담았다. “사람은 때때로 단순히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보건 전문가들은 심신을 완전히 쉬게 하는 시간이 건강과 새로운 활력에 좋을 뿐만 아니라 요즘 한국에서 자주 회자되는 ‘창의력’을 삶에 가져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p.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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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인형을 만드는 한국 교육,
여기에 도전장을 던진 청심국제중고 교사 마틴 메이어! “내 임기 말쯤엔 상당수 대학이 거의 100% 입학사정관제로 학생들을 뽑게 될 것이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한 언급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청와대가 긴급해명을 하는 등, 교육부뿐만 아니라 학교, 학부모, 학생 전체가 술렁였다. 그동안 수시로 바뀌어 왔던 입시정책에 갈피를 잡지 못하던 관계자들에게 또다시 혼란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다. 이런 한국 교육의 문제는 비단 입시정책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문제다. 근본적으로 한국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파생된 많은 문제 중 하나인 것이다. 학교 교육의 붕괴이니, 교권 상실이니, 청소년 범죄 증가니 하는 기사들이 더 자주 눈에 띄는 이유이기도 하다.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단시간에 세계 13위라는 극적인 경제 성장을 이뤄낸 대한민국.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우리의 교육 현실은 경제적·정치적·문화적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이 중심을 못 잡고 비효율적이고 비현실적인 크고 작은 교육개혁만 강행하고 있을 뿐이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한국 교육 현실, 그 속에서 상처를 입는 것은 학생들이고, 학부모들이고 선생님들이다. 작년에는 초등학교 4학년생이 성적이 떨어진 것을 비관해 “세상이 너무 싫어 먼저 갑니다. 엄마, 아빠 죄송합니다”란 유서를 써놓고 목을 매 자살했다. 또 얼마 전에는 한 여고생이 학원비 때문에 부모와 갈등을 벌이다 어머니를 살해했다. 이렇듯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한국 교육은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는 것 같지 않다. 어쩌면 깊은 고민은 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해결 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이런 때, “위기의 한국 교육을 구하자”고 외치는 외국인이 있다. 청심국제중고등학교의 외국인 교사 마틴 메이어. 이미 『마틴씨, 한국이 그렇게도 좋아요?』라는 책을 통해 한국의 가족, 전통, 사회의 특성과 문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펴낸 바 있다. 한국에 대한 애정과 깊은 이해 없이 쓸 수 없는 책이다. 이번에는 그의 경험과 전공을 살려 한국 교육 전반에 대한 단소리와 쓴소리를 담아 책을 펴냈다. 『교육 전쟁: 마틴 메이어, 한국 교육을 말하다』(글로세움 刊),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 교육 전반을 살피고, 위기의 한국 교육을 진단한다. 또한 한국 교육의 실질적인 해결책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한국 교육에 대해 다룬 이 책에서도 직설적이면서 때로는 ‘입에 쓴 약’을 처방하고 있다. 외국인이 한국 교육과 사회에 대해 강도 높은 의견을 제시하고 심지어 현재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을 불쾌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속에 진정성이 담겨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나는 한국의 모든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가능한 최고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싶은 열망이 있다.” --- p.11 위기의 한국 교육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다 “부모와 교사, 대학교수, 교육정책 입안자, 정부기관 정치인들은 다음 세대에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고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신랄한 논쟁을 벌이지만 오히려 많은 사람들을 좌절시키고 절망에 빠뜨리고 있다. …하지만 한국처럼 교육에 관한 논쟁이 열띤 국가도 없다. 많은 한국인들이 현재의 교육방식으로는 교육의 순기능을 기대하기 어렵고, 교육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있는 듯하다.” --- pp.4-5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일랜드에서 터키로, 핀란드에서 스페인으로 여행을 다니다, 뉴욕 주립대학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모스크바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저자 마틴 메이어. 한국 교육에 몸담은 지만 8년이 되었다. 그동안 저자는 실제 아이들의 생활과 교육, 심지어 교육의 부조리까지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니 이 책은 저자의 다문화적 시각과 예리한 통찰력, 풍부한 한국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의 총체라 할 수 있다. “세계화 시대에 한국은 서구로부터 배울 것도 많지만 서구에 전해줄 것도 많다. 책을 읽다 보면 무엇이 보존해야 할 ‘한국의 가치’이고, 무엇이 한국의 교육체계에 도입해야 하는 ‘외국의 가치’인지 명확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 p.13 “부모는 아이의 여가 시간을 견디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아주 좁은 시각으로 아이의 학업 및 진로를 정하려고 한다. 부모의 참여와 지도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초기 개발 단계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자얽의 길을 찾아가려 할 때 부모의 참여는 간섭이 될 수 있으며, 심지? 아이의 숨통을 조이는 일이 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주어진 천부적 재능은 일정한 수준의 자율과 자유가 주어졌을 때 꽃피울 수 있다.” --- pp.35-36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 교육의 긍정적인 요소를 칭찬하기도 하지만 듣기 불편할 정도로 신랄한 비판의 매를 들기도 한다. 한국을 잘 모르는 외국인의 오지랖이라 폄하하기엔 너무나 구체적이고, 그냥 들어 넘기기에도 문제의 심각성이 가볍지 않다. 이미 우리도 알고 있으나 외면하고 싶었던 우리의 상처를 애써 다시 들추어내기도 한다. 그러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선 때론 상처를 자극하는 독한 약이 필요한 법이다. “아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이에게 부모가 정한 길을 강요한다면 개인의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 이것이 한국의 저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 p.39 “한국의 한 교육자는 ‘학생들이 공부는 죽어라고 하지만 실제로 배우는 것은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는 말로 교육의 현실을 정리했다. 중학생들이 도대체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학원에 앉아 대학수학문제를 풀고 있는 모습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학생뿐 아니라 교사와 부모도 교육에 대한 확실한 목표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한국 교육의 문제이다.” --- pp.44-45 길을 잃고 방황하는 위기의 한국 교육을 구하라! 『교육전쟁: 마틴 메이어, 한국 교육을 말하다』는 모두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과 제2장에서는 한국 교육의 장단점과 교육개혁이 실패해온 이유 등 현재 한국 교육 상황을, 제3장에서는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과 한국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4장부터 8장에서는 현재 한국 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한국 교육의 위기’를 이야기하며 부모와 선생님, 교내 질서와 규율, 체벌을, ‘한국 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언급하며 전인교육과, 심성, 꿈과 비전을 끄집어내고,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 사회를 이야기한다. 홀로 고립되어 이루어질 수 없는 교육이기 때문에 교육이론과 실제만을 좁은 견지로 다룰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말하는 교육문제와 사회적 원인에 대한 분석과 해결책은 무척 광범위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교육개혁과 사회적 평가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 책의 구성이 단순한 교육 문제의 나열에 그치지 않았음을 알게 될 것이다. “교육은 홀로 고립되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한 나라의 교육에는 국가의 문화적 규범과 사회적 우선순위가 배어 있다. 즉 사회 구성원에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와 교육은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한다. 사회의 가치와 생각, 관습, 유행이 국가의 교육체계를 만들며, 교육적 산물(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그들이 흡수한 사회문화적 관념을 더욱 강화시킨다.” --- p.10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꿈이 마치 아이의 꿈인 양 강요하는 한국의 부모, 철학이나 이념이 정립되지 않은 채로 학교 분위기가 너무 민주적으로 흐른 나머지 아이들의 방황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학교,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 등에 대한 비판, 올바른 성교육을 언급하며 결혼과 사랑, 전통사회와 현대사회의 성 관념의 간극을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가 미국에 거주할 당시 미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모스크바와 구소련연방에서 교편을 잡고 있을 때 가르친 러시아 대학생들, 한국에서 가르친 제자들과의 인터뷰를 함께 싣고 있다. 장점이든 단점이든 함께 고민해야 할 한국 교육의 현실임은 분명하다. 교육 현실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잠시 불편하더라도 귀 기울여 들어야 할 충고이다. 또한 신중하고 지속적인 교육개혁의 모든 단계에서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한국의 아이들은 서구의 아이들에 비해 부모와 더 끈끈하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에서 임신 중인 엄마와 자녀의 육체적 유대감은 출산과 동시에 깨지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한국의 아이들은 초등학생 때까지 부모와 함께 살을 맞대고 자면서 부모의 따뜻함을 느낀다. 이런 관계는 이후 교육적 성과의 근간이 된다.” --- p.25 “완벽하게 안성맞춤식으로 아이들을 교육시키려면 먼저 인간의 본성을 이해해야 한다. 모든 인간은 몸과 마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음은 다시 지성, 감성, 의지로 나눠진다. 이러한 4가지 요소를 동시에 배양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교육 프로그램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이러한 각각의 요소들이 조화롭게 잘 배합돼야 한다. 현재의 교육법으론 전혀 맞지가 않다. 지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 세 가지는 거의 경시되고 있다.” --- p.109 “한국 정부는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그리고 남아프리카 출신들에게만 영어강사 자격증을 주고 있는 현재의 근시안적인 정책을 폐지해야 한다. …델리 대탇에서 테솔석사학위를 취득한 갈색 피부의 인도인이 네브라스카 주립대학에서 원예학 학사학위를 받은 푸른 눈동자의 금발 외국인보다 한국 중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자격이 있다.” --- p.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