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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세계에 들어가며
미국 프로야구의 번영과 도전 재미난 MLB 이야기1 1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2회 구단과 구단주 재미난 MLB 이야기2 3회 명명권 비즈니스 4회 경제 위기와 MLB 재미난 MLB 이야기3 5회 방송국 6회 신흥구단 서바이벌 재미난 MLB 이야기4 7회 패밀리 비즈니스 재미난 MLB 이야기5 8회 올스타 게임 재미난 MLB 이야기6 9회 선수 연봉 재미난 MLB 이야기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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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라는 개척자를 통해, 메이저리그라는 새로운 세계에 들어온지도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홈런왕’ 배리본즈와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 중에, 누가 최고의 선수인지를 친구들과 다투던 시간도, 어느새 추억 한 귀퉁이에 희미하게 남아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메이저리그는 ‘막연한 동경과 신선한 충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신기루였을지도 모릅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시간만큼이 흐르고 난 뒤, 우리에게 ‘막연한 동경’이라는 환상이 깨지고 메이저리그는 현실의 ‘그 무엇’처럼 다가왔습니다. 때때로 한국 야구의 발전에 훼방꾼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특정 선수를 통해 ‘애국심’을 표출하는 하나의 도구로 전락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무엇이 진짜 메이저리그고, 진정한 선진 야구였을까요? 그러한 딜레마 속에서, 메이저리그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판타지 가득한 메이저리그가 아니라, 얼마의 자본으로 운영되고 어떠한 시스템으로 발전해 가는지를 파헤쳐 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방어율 2점대의 투수보다 200만 달러의 계약이 우선이었고, 타율 3할의 타자보다 300명 외국적 선수들의 실상을 먼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우수한 야구기술을 해설하는 책은 아닙니다. 단지 야구라는 스포츠가 비즈니스적으로 어떠한 형태로 발전해 나가고, 또 어떠한 지점에 와있는지를 되돌아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현재의 지점에서,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나갈지를 강구해보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한 경기의 야구 게임처럼, 총 9가지의 테마를 중심으로 하여 구성했습니다. 준우승의 아쉬움이 가득한 WBC 대회부터 수백억 원을 호가하는 선수들의 연봉까지, 다종다양한 메이저리그의 속살을 ‘있는 그대로’ 그려보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중요한 야구 상식이나 데이터를 더해, 재미를 더해 봤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현대 메이저리그 산업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확신 속에 책을 기획하고 준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