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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이 먹을수록 직감은 더 발달한다 뇌의 노화를 늦추는 방법
2 유산이 적어도 자식들은 싸운다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상속 조언 3 고통 없이 떠날 수 있을까? 직각형 노화의 증가와 말년의 현실 [유쾌한 대담 1] 밝게 나이 먹기 위하여 4 투자보다 현금이다 저성장 시대의 자산 보존법 5 암은 대부분 유전되지 않는다 예상을 뒤집는 암 예방책 [유쾌한 대담 2] 혼자 살기, 말년의 보금자리를 찾아서 6 요양시설만이 정답은 아니다 노후에 살 곳을 고르는 기준 7 최대한 집에서 버텨라 노인시설의 맹점 8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은가? 집에서 평온하게 마무리하는 법 9 너무 편하면 빨리 늙는다 혼자 살아가기 위한 연습들 10 밥보다 고기를 먹어라 잘못 알고 있는 당뇨병 상식들 11 뱃살을 조심할 시기는 지났다 중년과는 다른 노년의 식사법 12 성격까지 바꾸는 호르몬 변화 호르몬 균형 회복과 자가진단법 13 발기부전은 큰 병의 신호다 심혈관질환 적신호를 알아차리기 14 누구에도 물어볼 수 없는 성과 사랑 중년 이후 성생활에 대한 놀라운 보고 15 노년에 대한 불안은 과장되어 있다 나이 듦에 대한 새로운 발견들 [책 속의 노년] 노인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
Yuji Ikeya,いけや ゆうじ,池谷 裕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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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 그리고 ‘반복을 통해 몸에 익음’, 바로 이것이 직감이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눈썰미라든가 상황판단력이나 요리 감각 같은 직감력은 훈련하면 할수록 예리해지고 한번 체득한 감각은 좀처럼 잊히지 않는다. 반대로 경험이 뒷받침되지 않은 감각은 직감이라고 할 수 없다. 훈련, 즉 어릴 적부터 쌓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직감력이 발달한다는 말이다. 20대나 30대보다 40대 이후에 나이를 먹을수록 직감력이 높아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1 나이 먹을수록 직감은 더 발달한다」중에서 무엇보다도 해선 안 될 일이 퇴직금을 들고 “투자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하고 은행이나 우체국, 증권회사 창구에 찾아가는 일이다. 그야말로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꼴이다. 투자를 시작할 때, 보험에 가입할 때, 여러분이 상담하는 상대는 창구의 영업사원이다. 그들은 자기에게 가장 높은 수수료가 떨어지는 상품을 팔려고 애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4 투자보다 현금이다」중에서 음식물을 통한 암 예방이라고 하면 먼저 야채와 과일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 결과를 보면 기존에 생각하던 것만큼 야채나 과일의 역할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지금까지 암 예방에 특효라고 믿고 과일, 야채를 많이 먹으려고 애써 왔는데……” 하고 실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일이나 야채는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잘 찾아 먹는 편이 좋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5 암은 대부분 유전되지 않는다」중에서 장기적으로 임종기의 간병을 기대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지 확인한 후에 직원이 보유한 자격이나 인원 배치 수(야간 및 휴일 포함), 비용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계약서와 중요 사항 설명서도 확인해 두어야 한다. 건강한 노인에게는 감기 등으로 몸 상태가 나빠졌을 때 지원받을 수 있는지도 의외로 중요하다. 요즘에는 시설 유형이나 외관에 따른 차이를 판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입소하기 전에 이용자가 시설을 간파하려는 노력이 필수이다. 입소하고 나서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자신이 원하는 생활에 맞는 서비스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6 요양시설만이 정답은 아니다」중에서 걸을 때 발바닥 전체로 스치듯이 걷는 노인이 있는데 이것도 그 전조 현상이다. 걸을 때 다리를 끌어올리는 근력이 쇠퇴해서 넘어지기 쉽다. 척추와 양다리를 이어주는 근육인 큰허리근을 단련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 노인 건강을 위해 발판오르내리기 운동을 도입하는 지자체도 있다. ---「9 너무 편하면 빨리 늙는다」중에서 테스토스테론이나 DHEA를 복용한 사람들은 치매 증상이 개선되거나 진행이 느려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 여성 고령자는 남성보다 근력 저하나 뼈의 약화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운동 능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호르몬 투여를 계속한 결과 계단 오르내리기가 이전보다 편해졌다는 사람도 있었다. ---「12 성격까지 바꾸는 호르몬 변화」중에서 56세 때 B씨는 월별 성관계와 자위행위 횟수를 기록해 그래프로 나타내기 시작했다. 정년을 앞둔 가운데 ‘아내와 성관계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건강이 필수 조건’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장, 뇌 등에 질병은 없었고 퇴직하면 다음날부터 하루 1만보 걷기와 금연이라는 과제를 스스로에게 부과하기로 했다. 그래프는 질병이나 요양 상태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고 평생 현역을 실현하기 위한 자기 나름의 목표가 되었다. ---「14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는 성과 사랑」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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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50대는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세대로 알려져 있다. 자식들 대학 등록금에 결혼 자금까지 보태줘야 하고 부모도 봉양해야 하지만, 본인의 노후는 오롯이 자신의 몫이다. 반평생을 바쳐온 직장에서 떠날 날이 머지않았는데 100세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기만 하다. 각종 IT 트렌드도 따라잡기 힘든 마당에 알파고 쇼크 이후 불어닥칠 4차 산업혁명 앞에선 초라한 등불 신세다. 이러다 술·담배에 찌든 몸에 적신호가 오거나 배우자에게서 이혼장이라도 날아온다면?
이처럼 50대는 인생의 마지막 고비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몇십 년 더 살기야 하겠지만 변화의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걸 은연중에 알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삶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누가 알려줄 수 있을까? 딱히 삶을 계획하지 않았던 부모 세대나, 비슷한 고민에 방황하는 친구들도 믿을 만한 답을 주지 못한다. 『벌써 오십, 마지막 수업 준비』는 눈앞에 닥친 오십 이후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면서 인생의 변화를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준다. 고령사회를 먼저 겪은 일본의 전문가들이 내놓은 노년의 건강ㆍ주거ㆍ재산ㆍ생활에 관한 현실적인 가이드 일본은 1994년에 이미 65세 이상 인구가 인구의 14퍼센트를 넘어서는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우리보다 20년 이상 빨랐던 것이다. 당연히 제도와 시설, 문화 면에서 우리가 참고할 것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이 책에는 기존 상식과 고정관념을 뒤집는 새로운 노년의 상식들이 담겨 있다. 도쿄대 뇌과학자 이케가야 유지, 노년학의 대가 시바타 히로시, 경제 저널리스트 오기와라 히로코 등을 비롯해 의사, 변호사, 저널리스트, 작가, 노인복지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필자로 참여해 학계의 최신 연구 결과와 생생한 현장 사례를 알기 쉽게 전한다. 우리나라 50대들은 가장 큰 걱정거리로 ‘노후생활’을 꼽았지만 대부분 재테크가 노후준비의 전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밖의 노후생활 변화에 대해선 문맹에 가깝다. 물론 돈이 많으면 좋겠지만 돈 가지고도 안 되는 준비가 있으며 돈이 없어도 꼭 해야 할 대비가 있다. 돈, 집, 몸, 습관, 관계…… 이 모든 것이 개인에게는 유무형의 재산이다. 나이 오십쯤 되면 무조건 돈만 늘리려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과 앞으로 필요한 것, 버릴 것과 보전할 것을 분명히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다가오는 노년의 삶을 헛되지 않게 즐겁게 보낼 수 있다. 버릴 것과 챙길 것: 투자보다 현금, 돈보다 건강 미래가 불안한 은퇴자들은 퇴직금이라는 목돈을 굴려 재산을 늘려보라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단기간에 재산을 늘리는 것은 투자보다 투기에 가깝다. 경제 전문가의 조언에 따르면 은행 상담, 건물 투자, 보험 가입은 피하는 편이 낫다. 나이 들어 오히려 챙겨야 할 것은 정확한 건강 정보다. 암 예방에 좋다고 과일과 야채, 건강 보조식품을 챙겨 먹는 건 소용없다. 살찔까 봐 고기를 멀리한 채 감자, 고구마 따위로 끼니를 때우며 다이어트를 하는 건 가장 위험하다. 75세 이상 고령자일수록 영양가 있는 혼밥을 챙겨야 한다. 나이 들면 으레 그러려니 하며 발기부전을 방치해서도 안 된다. 더 큰 질병의 전조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호르몬 수치가 치매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새겨들을 부분이다. 56세 때부터 20년간 월별 성관계 횟수를 기록한 책 속의 남성 사례에서 보듯 50대에는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적극적인 관리 계획이 필요하다. 어디에서 살아야 하나: 요양시설과 집 고르기 50, 60대에는 은퇴와 자녀들의 분가로 집을 옮길 일이 생기고, 70대 이후에는 노환이나 가사의 어려움 때문에 노인주택이나 시설 이주를 고민하게 된다. 어떤 경우든 나이가 들면서 체력과 생활 패턴이 달라지기 때문에 살아갈 곳에 대한 고민은 건강과 재산뿐 아니라 삶의 질 자체와 직결된다. 이 책은 노후생활을 위한 각종 요양시설과 서비스가 일찍부터 정비된 일본의 사례를 통해 각 경우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짚어준다. 심신이 비교적 건강하다면 시설에 들어가기보다 장기요양보험 서비스 등을 최대한 활용해 집에서 지내는 것이 좋다. 요양시설은 자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졌을 때 고려한다. 이 경우에도 사설 업체의 도산 가능성이나 질병 대처법, 입원 시의 특이 사항 등을 확인해야 한다. 한국에서 요양시설을 고르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기관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아름다운 정리법: 사소한 물건부터 재물, 관계까지 많지 않은 재산이라 하더라도 남은 가족들을 위해 누구에게 얼마를 남길지 분명하게 처리해 놓는 것이 좋다. 책의 사례들을 보면, 유산이 적어도 분쟁이 생기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60대 독신 여성의 경우, 홀로 남을 고양이를 위해 유언장을 써두고 매년 업데이트하는 사례도 있다. 부부관계에도 재점검이 필요하다.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이혼율이 신혼부부의 경우보다 높아진 최근 통계에서도 보듯 지금까지 살아왔으니까 앞으로도 그렇게 살리라는 보장은 없다. 이 책의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는 성과 사랑」 편을 보면, 60대, 70대까지도 성생활을 누리는 사람이 의외로 많으며 그것이 노년의 행복감과 직결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혼자 살기 연습 자의든 타의든 인생 말년에는 혼자 남을 확률이 높다. 누군가 대신 해주었던 집안일을 손수 해야 하고 위급한 상황도 스스로 처리해야 한다. 이 책에서 보듯 자잘한 일들이 힘들다고 덜컥 시설로 들어가거나 자식들에게 의지했다가는 감옥 같은 생활이 이어질 수도 있다. 더 늦기 전에 내가 노년을 보내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찾아보자. 책 속의 사례처럼 안전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곳, 관계를 새로 맺거나 유지하기에 적합한 곳을 찾아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꼭 집을 옮기지 않더라도 노년에 혼자 살아가기 편하도록 집 안을 재배치할 수도 있다. 이때 무턱대고 손잡이를 만들거나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모두 없앤 배리어 프리 구조로 바꾸지는 말라고 책에서는 조언한다. 적당히 불편해 운동이 되면서도 위험 요소를 없애는 게 중요하다. 일본의 일부 지자체에서는 노인들의 지병이나 다니는 병원, 복용약 등을 적어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도록 ‘구급의료정보키트’를 보급한다고 한다. 노인이 홀로 집 안에 쓰러져 있을 때 구급대원 등이 적절한 행동을 취하기 위한 방법이다. 만약의 경우를 스스로 대비하려는 노력과 함께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노인 대상 서비스를 꼭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돈과 집, 몸과 삶에 관한 15개의 지침 외에 이 책에는 실제 노년기를 즐겁게 살아가는 이들의 솔직한 대담이 2편 실려 있다. 일본의 유명 배우와 작가 들인 이들의 대화 속에는 나이 들어서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가질 것, 나에게 맞는 건강법을 찾을 것, 남의 눈치를 보거나 비교하지 말 것 등의 장수 비법이 담겨 있다. 노인의 귀는 마지막까지 살아 있으니 죽어가는 사람 옆에서 함부로 얘기하지 말라는 말도 귀담아 들을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