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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의 '베스트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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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소년합창단으로 인정받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은 일반 대중에게 넓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번이라도 그들의 노래를 듣는 사람들은 그들 노래 가득히 채워져있는 생명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놀라게 된다.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 창립 25주년을 기념하여 참가한 1992년 폴란드 포츠난 (POZNAN) 세계 소년 합창 페스티벌에서는 빈소년합창단과 어메리칸 소년합창단과 같은 세계 유수의 소년합창단들을 제치고 우승함으로서 세계 무대를 놀라게 하였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표하는 공식 합창단이며, '노래하는 대사'로 일컫어지고 있는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은 남아공의 뛰어난 단체 및 기업들로 구성된 'Proudly South African' 운동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렇듯 뛰어난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의 노래를 들어보면, 단순히 가창력이라는 단어 하나로는 부족한 듯하다. 금방이라도 솟아오를 듯한 충만한 생명력은 음악의 구석 구석을 채우고 있어 듣는 이들의 영혼에 양식을 가득 채워주는 듯하며, 마치 그들 영혼에 맞닿아 나온듯한 노래들과, 음악에 맞추어 노래하는 인위적인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닌 '음악과 하나가 되는 존재'로서의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은 그들 자신을 여타 소년합창단들과 구별하여 더욱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주고 있다.
1967년 설립된 이래로 계속 아프리카 음악을 그들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오던 드라켄스버그 소년합창단은 1983년에 중대한 결정을 내렸는데 아프리카 음악적 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계승하는 것이었다. 이 사명을 위해 그들은 아프리카 음악 도서관을 샅샅이 찾아 자료를 리서치하였으며, 휴 트레이시(Hugh Tracey)가 수집 및 기록을 하였고, 로즈 대학 (Rhodes University)에 그들이 수집한 자료들을 보관하였다. 그들의 노력은 서구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아프리카 종족 고유의 민속 음악을 서구화하거나 변형시키는 것을 최대한 지양하겠다는 중대한 결정이기도 했다. 도서관 뿐만 아니라, 실제로 가족들과 친한 이웃들로부터 민속 음악들을 모았는데 이것들은 대부분 기록되지 않은 그대로 전해져 온 구전의 순수한 민속 음악들이었다. |
남아프리카 공화국 소개 - 아름다운 무지개의 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 대륙의 남쪽 끝, 희망봉, 영화 '부시 맨', 넬슨 만델라, 금과 다이아몬드의 나라… 지구 저편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하 남아공)을 연상하게 하는 단어들이다. 전세계의 1/5의 땅을 차지하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는 53개의 국가가 있고, 그 중 전체 면적의 4%를 차지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아프리카 남쪽 끝에 위치한 나라로, 영국의 다섯 배, 한반도의 5.5배 그리고 남한의 12배로 인구는 남한의 인구(2001년 기준 약 4,700만)보다 약간 적은 4,300만이다. 비행기로 약 16시간 날아가서 도착할 수 있는 곳, 남아공은 한국과는 여러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는데, 남반구에 위치한 남아공의 기후는 한국과는 반대로, 9월부터 3월까지가 봄, 여름에 속하고 4월부터 8월은 가을, 겨울에 해당한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맞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은 단일 민족임에 반해, 남아공은 11개 공식 언어를 사용하는 많은 인종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나누어 전체 77%를 차지하는 흑인과 10%의 백인, 아시아계 3%, 그 외 약 9%의 혼혈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11개 공식 언어가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제2언어로 영어를 구사하고 있어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없다. 종교 역시 다양해서 전체의 75.5%를 차지하는 기독교 외에 힌두교, 이슬람교, 유대교, 아프리카 전통 신앙 등 다양한 종교가 혼재되어 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다양한 모습으로 어울어진 곳이다. 흑인과 백인, 유럽 문화와 아프리카 문화,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곳, 세계 어느 도시 못지않은 고층 건물들과 화려하고 눈부신 야경, 도시의 번화한 쇼핑타운과 화려한 호텔들의 사진을 보면 과연 이곳이 아프리카인가 하고 놀랄 정도이다. 하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모방할 수 없는 광활한 대지와, 밀림과 초원, 야생동물의 울음과 순박한 사람들이 있는 이 곳은 분명 아프리카이다. 야생의 자연 속에서 사자를 눈 앞에 보면서 이 메일을 보낼 수 있는, 한마디로 자연과 첨단 시설이 공존하는 곳. 남아공의 특징은 한마디로 '다양성'으로 요약될 수 있는데,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는 남아공을 '무지개의 나라'로 표현했다. 남아공만의 독특한 다양성, 즉 다양한 인종과 종족, 종교, 언어와 자연 등을 '무지개 나라'라는 표현 속에 담고 있는 것인데, 이는 또한 남아공 인들의 희망과 약속을 상징하기도 한다. 남아공 문명의 역사는 10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선사시대 호모 사피엔스의 화석 등이 발견된 바 있다. 우리에게 흔히 '부시맨'으로 알려진 산(San)족은 사냥과 유목을 통해 오래 전부터 이 지역에 터전을 마련하였다. 이후 1652년 얀 반 리벡 (Jan van Riebeek)이 케이프에 동인도회사를 설립하면서 유럽인들이 이곳에 정착하기 시작했고, 1860년에는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기 위해 인도에서 많은 노동자가 동쪽 해안지역으로 이주하였다. 1800년대 금과 다이아몬드가 발견되자, 유럽인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요하네스버그는 경제 중심 도시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A World in One Country -남아공에서 전 세계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역사적 배경 덕이다. 두 차례의 앵글로 보어 전쟁(1880-1902)이 있은 후, 1910년 남아공은 영국령의 남아프리카 연합(Union of South Africa)으로 탄생하게 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남아공은 현대적 산업국가로서 자리잡는 동시에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독립을 추구하게 된다(1961). 그러나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로 불리는 인종차별정책으로 인해 남아공은 오랜 기간동안 영연방 뿐 아니라 세계로부터 고립되었다. 냉전시대가 종식되고, 1990년 F.W. de Klerk가 대통령 직에 오르면서 남아공 정치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1994년 4월 27일 남아공 최초의 민주 선거를 통해 넬슨 만텔라가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역사적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이제 타보 음베키 대통령이 이끄는 남아공은 세계를 향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역사를 통해 오랜 기다림과 인내에 익숙한 남아공인들은 결코 서두르는 법이 없다. 그들에게는 역사와 문화를 통해 자신과 완전히 다른 이방의 것들에 대한 여유로움과 이해가 베어있는 것은 아닐까… 늦은 듯 싶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고 성큼 성큼 다가오는 아프리카의 진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가까운 미래에 아프리카에 대해 많은 가능성을 열어보일 것이다. 놀라운 천연 보고인 아프리카의 자원과 하늘의 축복이라 할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마치 유럽의 어느 거리와 같이 편리한 도시와 교통, 흑인이나 백인이나 할 것 없이 자신의 나라를 얘기하면 눈물을 흘리면서 감격하는 뜨거운 애국심이 있는 특별한 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다양함을 넘어서 희망의 나라로서 '무지개'로 떠오를 날이 멀지 않았음을 예감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