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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역사는 끝났는가
전환기를 보는 시각 역사는 끝났는가 (탈)현대의 구조 사회주의 변화 이후 전환기의 문화와 지평들 제2부 민족을 다시 생각한다 조국을 위한 상념 서구의 지성, 남한의 지성 동구의 지성, 북한의지성 분단현실에의 인식론적 접근 제3부 헛된 꿈에서 깨어날 때 독일 통일의 해부 북한은 동독과 다르다 헛된 꿈에서 깨어날 때 '양자택일'이 아닌 총체적 지혜를 김주석 사망소식을 듣고 김주석 이후의 한반도 제4부 북한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북한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북한사회의 내재적 비교연구 북한 연구에 있어서 '내재적 방법'재론 북한의 이데올로기와 주체사상 북한은 중국의 길을 걸을 것인가 제5부 새로운 지성의 모색을 위하여 신흥공업국의 사회학 큰 이야기와 작은 이야기 '민중'과 '시민' 속도에 대한 단상 과학, 기술, 인간 연보 / 처음 그려보는 자화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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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율교수는 1967년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에 건너가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그 유명한 하머바스교수의 총애를 받으며 27세의 나이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외국인에게는 지극히 까다로운 '교수자격시험'을 통과하여 독일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다가 현재 베를린의 홈볼트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석학이다. 서구 지성의 흐름을 꿰뚫고 있는 그의 높은 지성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이지만, 그의 학문적 관심은 비단 서구 지성사를 조망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가장 귀중한 장점이다.
그의 학문적 관심은 그가 태어난 한반도의 민족적, 현실, 즉 조국의 민주주의와 민족통일이라는 주제에 맞추어져 있다. 냉전질서가 사라진 현재에도 엄연히 존재하는 분단이라는 현실 속에서그는 '민족지성'의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동요하는 한국의 지성에게 새 지표를 제시하며, 남과 북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객관적 시각으로 하여 한반도의 통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야를 열어준다. 본서의 제목이 된 송두율교수의 '역사는 끝났는가'라는 논문 역시 탈냉전 이후 서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탈역사' 논쟁에 대한 제3세계적 시각에서의 반론으로 독일에서도 주목을 받았던 논문이다. 그는 이 논문을 통해 서구 중심의 시각을 비판하며 민족의 자기 정체성 확립을 위해 분투하는 제3세계 민족에게 아직 역사는 끝나지 않았음을. 그리고 분단의 고통을 지속되는 우리에게 역사의 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쳐져야 할 지성의 노력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보여주고자 한다. ◇ 본서의 특징과 짜임새는 특히 자랑할만한 것이다. 기간의 송두율 저서들이 논문이 씌여진 시기별로 묶여진 것이라면, 이 책은 기획과정에서 현 시기의 핵심적인 주제들을 다섯가지로 분류해 내고 핵심적인 논문들은 물론 시기적으로도 가장 현재와 가까운 논문들로 구성했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 책에는 학자로서의 송두율뿐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송두율이 어떤 삶의 과정을 거쳐온 사람인가를 느낄 수 있는 저자의 자필 '자화상'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