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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빤 꿈이 뭐야?
아빠와 아들의 엉뚱 발랄한 그림 대화
이한종 이주호 그림
모요사 2009.12.10.
베스트
자녀교육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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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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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말_꿈과 재능을 키워주는 그림 그리기
프롤로그_꿈꾸는 아빠, 즐거운 아빠

1.나 이제 아홉 살이거든
다른 아빠가 되고 싶어요
2. 대화가 필요해
스케치북
3.내가 도와줄게
주호를 사랑하는 모임 1
4.아빠가 바다를 알아?
지혜의 노트
5.아빤 너만 걱정해
주호의 재발견
6.달팽이도 빨리 달릴 수 있을까?
주호를 사랑하는 모임 2
7.나 오늘 대박이야!
완벽한 아빠는 없을 거예요
8.내 말 좀 들어봐
즐거운 시간
9.주호를 낳아줘서 고마워
여행을 떠나요
10아빤 꿈이 뭐야?
주호는 아빠의 선생님

에필로그_아들과 함께 행복 그리가

저자 소개

글 : 이한종
마흔 살에 둘째 주호를 낳아 인생의 행복을 다시 찾은 평범한 건축가 아빠이다. 지금은 건축설계사무실 ‘STUDIO 2105’를 열어 열심히 주호 학비를 벌고 있고,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에서 학생들과 씨름하며 설계 강의도 하고 있다. 몇 년 전 네덜란드에 일 년간 머물며 건축의 꿈을 키우고자 혼자 유럽 여행을 하기도 했다. 주호가 장가가기 전에 한번 제대로 된 건축 작품을 만들고 싶은 소망을 품고 있다.
그림 : 이주호
초딩 2학년. 뒤치다꺼리하느라 온 집안 식구가 매달리지만 정작 본인은 만사태평이다. 오직 그림 그릴 때만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다. 다섯 살부터 예술 활동(?)을 한 것 같다. 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엄마 아빠가 무지한 탓에 대부분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다. 일곱 살 무렵부터 정신 차리고 그림을 모으기 시작했다. 장래 꿈은 툭하면 바뀌지만 현재는 과학자. 과학을 엄청 좋아하긴 좋아한다. 훌륭한 과학자가 되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고 일러줘도 아직은 그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78g | 138*208*20mm
ISBN13
9788996253723

출판사 리뷰

아홉 살 아들의 그림에서 발견한 행복 키워드

아빠와 아이가 얼굴을 마주하고 얘기를 나누는 시간은 하루에 얼마나 될까? 일에 지친 아빠들이 아이들과 놀 짬을 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기에 아홉 살 주호는 행운아인지 모른다. 그림으로 아빠와 몇 시간씩 이야기하니까.
주호는 다섯 살 때부터 그림으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표현했다. 그림에 재주가 있는 걸 발견한 아빠는 어느 날 주호의 손에 펜을 쥐어주었고, 그린 그림이 구겨지고 버려지는 게 안타까워 자그마한 스케치북을 사주었다. 주호는 거의 매일 그림을 그렸다. 아이의 눈에는 바퀴벌레도 똥파리도, 심지어 비오는 날 꼬물꼬물 기어 나오는 지렁이도 귀엽고 예뻐 보였다. 동화책 속 이야기를 흉내 내서 그리기도 하고, 백과사전에 담긴 곤충들을 베껴 그리기도 했다. 트랜스포머와 바이오니클 같은 로봇에 한창 빠졌을 때는 알파벳조차 로봇으로 ‘변신’시켜 대작을 완성하기도 했다.
아빠는 아이의 맑은 눈에 비친 예쁜 세상을 조용히 바라보며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다. “주호야, 이건 뭘 그린 거니?”

동심이 전하는 잔잔한 재미와 따듯한 감동

그림을 통한 대화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주호의 그림은 아이다운 순진한 상상력과 엉뚱한 생각들로 가득했다.
막둥이인데다 늦둥이여서 혼자 놀기 심심했던 주호가 엄마한테 동생 하나 낳아달라고 말한다. 엄마가 힘들어서 애 못 낳는다고 하자, 주호 하는 말, “그럼 할 수 없지. 할머니한테 낳아달라고 해야지.” 만약 우리가 우주에 가서 살아야 한다면 무얼 가지고 가야 할까 하고 아빠가 묻는다. 그러자 주호는 커다란 우주선에 싣고 갈 것들을 그리는데, 제일 먼저 그린 것은 다름 아닌 E마트. 마트에 가면 필요한 건 뭐든지 살 수 있다는 아이다운 천진한 생각이다. 투명오징어를 그린 주호가 아빠에게 투명오징어를 아냐고 묻는다. 아빠가 그런 거 모른다고 하자, 주호 하는 말, “하긴 깊은 바다 속에 사니까 아빤 모를 수밖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의 엉뚱한 말에 슬며시 웃음이 난다. 때 묻지 않은 동심이 전하는 잔잔한 재미와 따듯한 감동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그밖에도 주호의 기발하고 천진한 아이디어들은 끝이 없다.
예컨대 도둑이 못 훔쳐 가게 하려고 불이 나는 자동차와 최면 자동차를 만들고, 느리게 걷는 거북이를 위해 거북이 발에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겨주고, 닭 잡는 달걀 로봇이라는 기발한 걸 고안하고, 책 보는 척하며 몰래 텔레비전을 보려고 책 속에 리모컨을 숨겨두고, 몸을 쭉 뻗으면 달팽이도 빨리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비오는 날 출근하는 아빠를 위해 수상자동차를 만들고, 쌍살벌이라는 희한한 이름의 곤충을 그리고, 어린이날 장난감 사달라고 엄마에게 협박 편지를 쓰고, 다섯 살 때 자화상을 그리고, 한 권에 3,500원 하는 만화책을 직접 만들고, 엄마에게 혼나고 난 뒤 ‘엄마 괴물, 바보’라고 커튼에 낙서하는......

아이의 그림은 아빠에게 초콜릿 가루

아빠는 주호의 순수한 상상력과 엉뚱한 호기심이 놀랍기만 하다. 어느 샌가 잃어버린 동심의 세계를 그림을 통해 이해하게 되었고, 어른인 자신은 더 이상 꿈꿀 수 없는 그 세계에 다시 한 발 가까이 다가가는 경험을 했다. 그림은 어느덧 아빠와 아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도구가 되었다. 아이의 그림은 회사일과 일상에 지친 아빠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달콤한 초콜릿 가루였고, 메마른 감성을 촉촉이 적셔주는 단비였다.
그런데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보며 나눈 대화는 그 이상이었다. 아빠는 그림을 보며 아들과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아이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고 정리해 그림마다 글을 덧붙였다. 드로잉에 그친 그림에는 함께 색깔을 입히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한 권의 책으로 묶일 만큼 단단한 내용이 되었다. 아빠도 주호와 함께하면서 느낀 이런저런 단상을 에세이로 엮었다. 무섭기만 했던 할아버지와는 달리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은 바람, 주호와의 대화를 통해 삶의 또 다른 의미를 깨닫게 된 사연, 궁금해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일러주며 기록하게 한 ‘지혜의 노트’에 관한 이야기, 잊고 있던 자신의 꿈 등을 진솔하게 써 나갔다. 다섯 살 때부터 지금 아홉 살 때까지 아들과 함께한 시간 속에서 성장한 건 주호만이 아니었다.

이 시대의 훈훈한 아버지상?‘훈아빠’

이 책의 주인공 주호가 조그만 손으로 그린 그림은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잘 그린 그림은 아니다. 또래 아이들이 흔히 그리는 그림일지 모른다. 그리고 자기 아이가 그린 그림에 놀라워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건 비단 주호 아빠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이의 그림을 소중히 간직하고, 그것으로 함께 대화를 나누며, 그 따뜻한 순간들을 기록해 추억으로 간직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바쁜 시간의 틈바구니 속에서 아이에게 진정으로 마음과 시간을 줄 준비가 되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니까.
이 책은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며, 스스로도 아버지로 자리매김해가는 아빠의 성장일기이기도 하다. 세상의 모든 아빠는 처음부터 완벽하지는 않다. 아이의 눈을 통해 세상을 다시 보고, 마음속 깊이 이해하며 친구 같은 아빠로 남고자 할 때, 우리의 앞 세대와는 다른 우리 시대의 아버지상을 완성해갈 수 있을 것이다. 아빠는 아이의 그림에 이러쿵저러쿵 간섭하거나 가르치려 들지 않고 단지 지켜보며 격려해줄 뿐이다(요즘 아버지들이 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좋아하는 것을 하며 스스로 생각을 넓혀가기를 바라면서. 아이가 스스로 창의력과 상상력을 더 키울 수 있도록 대화 파트너가 되어주는 아빠, 이 훈훈한 아버지상은 훈남에 빗대어 이 시대의 ‘훈아빠’라 해도 괜찮을 듯싶다.
때론 맹랑한 상상력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아빠를 위로하기도 하고, 예측하지 못한 대답으로 아빠를 놀라게도 하는 주호의 그림은 아빠의 진정한 행복 바이러스이자, 아빠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삶의 교과서이다.

아이의 잠재력,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

요즘은 아이의 창의력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차세대 경쟁력으로 단연 창의력이 손꼽힌다. 단순한 테크닉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와 발맞추어 새로운 입시제도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 역시 학생부와 수능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의 점수 위주 평가와는 달리 소질과 적성, 잠재력, 발전가능성 등을 비중 있게 평가하는 제도다. 따라서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체험활동이 강조되고, 그 분야의 수상 실적보다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중요해지고 있다.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의미 있는 활동을 기록’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주호 아빠는 주호가 다섯 살 때부터 곧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자, 이를 잘 모아두었고, 계속해서 아이가 그리는 그림을 지켜보며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무엇인지 관찰해왔다. 커튼에 한 낙서, 엄마에게 보낸 협박편지, 사소한 그림일기들까지도 사진으로 찍고 스캔을 해서 체계적으로 정리해두었다. 이 기록 속에는 아이의 인성과 생각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숨은 소질과 잠재력을 엿보는 데 소중한 자료가 된다.
이 책은 아빠가 꾸며준 아이의 체험생활 포트폴리오로 손색이 없어 교육적 가치가 크다. 책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아이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그리기 실력은 어떠한지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와 질문할 때 단순히 말로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펜으로 쓰거나 그림을 그려서 알기 쉽게 설명해준 ‘지혜의 노트’는 부모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교육의 모범 사례가 된다.
부모들이 이 책을 본다면, 이제까지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아이의 낙서, 짧은 글짓기, 그림일기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창의력이 한창 쑥쑥 자라는 취학 전후 때 만들어둔 아이의 포트폴리오는 아이가 계속 자라면서 발전시켜갈 숨은 능력과 소질을 계발할 수 있는 보고와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추천평

어린이의 맑고 투명한 동심이 상상력과 만나 이 무감각한 세상에 놀라운 마법을 펼쳐 보인다. 이 책의 주인공 아홉 살 주호는 할머니에게 동생 하나만 낳아달라고 부탁하고, 거북이 발에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겨주고 싶고, 폭발 직전의 지구를 구조하는 최첨단 우주선을 만들고 싶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런 주~호!가 나는 마냥 부럽다. 어느 것 하나 경이롭지 않은 게 없고 입가엔 잔잔한 미소가 오래도록 머물게 한다. 이 책 속엔 순수한 동심으로 길어 올린 건강한 웃음가스가 페이지마다 가득, 퐁퐁 샘솟고 있다.
유강희 (시인, 동화작가)
아홉 살 주호가 사물을 관찰해 그려낸 상상력의 세계가 놀랍다. 또한 아들이 상상의 날개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친구 같은 대화 상대자가 되어주는 아빠의 모습은 이 시대 아버지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특히 아이와 대화를 통해 지식을 탐구하며 기록한 ‘지혜의 노트’는 아이의 잠재성을 키우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권할 만하다. 이 책은 창의력을 중시하는 최근 교육정책의 방향에 부합하고, 어려서부터 개인의 잠재력을 드러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축적한다는 교육적 사례로 충분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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