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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아기 토끼의 잼 만들기
생일 선물
안녕 안녕 안녕

저자 소개

글 : 모리야마 미야코
1929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카피라이터로 활약하다가 『아기 다람쥐 다섯 마리』로 고단샤 아동문학 신인상을 받았다. 그림책 『노란 양동이』를 비롯한 《아기 여우 시리즈》로 노방의 돌 소년 문학상을, 『내일도 행운이』로 소학관 문학상을, 『흉내쟁이 고양이 여행 중입니다』로 노마 아동 문예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흔들다리 흔들흔들』, 『편지가 왔어요 답장도 썼어요』 등이 있다.
그림 : 니시카와 오사무
1940년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무사시노미술대학을 졸업했다. 『도깨비와 어린이의 임금님』으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엘바상을 받았다.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내가 파자마로 갈아입는다면』 등의 작품에 그림을 그렸다.
역자 : 고향옥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문학을, 일본 나고야대학에서 일본어와 문화를 공부했다. 현재는 한일아동문학연구회에서 어린이책을 공부하면서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노란 풍선』, 『응급 처치』, 『짝꿍 바꿔 주세요』,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1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6쪽 | 312g | 155*208*15mm
ISBN13
9788953312791

책 속으로

"가끔씩 젓는 걸 잊지 않도록 해. 걸쭉해지면 잼이 다 된 거야."
냄비 안에서는 새콤달콤한 냄새가 솔솔 풍겨나고 있었어요. 아기 토끼가 숟가락으로 냄비 속을 저었어요.
곧바로 아기 다람쥐가 저으려고 하자 옆에 있던 여우가 말했어요.
"가끔씩 저어야 하잖아."
"아참, 그렇지."
아기 다람쥐는 고개를 끄덕이며 숟가락을 내려놓았어요.
그리고 입속으로 하나, 둘, 셋, 넷 하고 세기 시작해서 스물까지 세고 숟가락을 들었어요.
"자, 이제 가끔씩이야."
아기 다람쥐는 냄비를 휘휘 저었어요.
이번에는 여우가 하나, 둘, 셋, 넷 하고 세기 시작했어요. 스물까지 세고는 냄비 속을 저었어요.
"자, 가끔씩이야."
셋은 저마다 스물까지 세고는 냄비 속의 포도를 저었어요.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클릭 한번이면 수많은 정보가 콸콸 쏟아지고, 전화 한 통이면 쏜살같이 음식이 배달되는 시대. '빨리빨리' 문화 속에서 살다 보니, 요즘 아이들은 조금만 지겨우면 쉬이 그만 두고, 조금만 힘들면 쉽게 포기해 버리는 데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참는 법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요즘 아이들에게 느긋하게 기다리는 법을 가르치기가 참 힘들다고 많은 엄마들이 고민합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순간을 견디고 참는다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데 말입니다. 『아기 토끼의 잼 만들기』는 아이들에게 달콤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끈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아픈 엄마를 도와 포도 잼을 만들면서 아기 동물들은 긴 시간을 기다리는 끈기와 인내를 유쾌하게 발휘합니다.
"힘들어도 기다리고 참다 보면 달콤한 결과가 주어진단다."
직접 이야기하지 않아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덧 우리 아이들도 참고 견디는 법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덮을 즈음엔 입가의 미소와 함께 인내 후의 달콤한 행복을 저절로 맛보게 될테니까요.

포도 잼이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 끈기와 인내를 배워요
-첫 번째 이야기 『아기 토끼의 잼 만들기』


아기 동물들은 엄마를 도와 포도 잼 만들기를 시작해요. 포도 알을 씻고 깨끗이 닦아 냄비에 넣고 팔팔 끓입니다. 엄마는 주머니에 포도를 몽땅 옮겨 넣고는 또 하루를 꼬박 기다려야 한다고 말해요.
"하룻밤이라고요? 그럼 주스는 오늘 못 마셔요?"
하룻밤이 어찌나 긴지, 셋은 까맘 밤에 몰래 나와 주머니를 힐끗 확인하고서야 안심해서 다시 잠자리에 들었어요. 이제 잼이 근사하게 만들어졌을까요? 서로 도우며 오래 참고 기다린 끝에 얻은 결과는 어떤 맛일까요?

사소한 물건도 정성이 담기면 소중한 선물이 돼요
-두 번째 이야기 『생일 선물』


아기 다람쥐는 아기 토끼의 생일에 초대를 받았어요. 생일 선물로 주고 팠던 데이지 꽃과 산딸기를 찾지 못한 아기 다람쥐는 소소한 물건들만 손에 쥐고는 한숨을 내쉽니다.
"이런 것들은 아무 소용도 없어!"
하지만 우연히 만난 거미 할머니는 다람쥐에게 무엇이든 저마다의 쓸모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용기를 얻은 아기 다람쥐는 아주 예쁘고 멋진 선물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에는 저마다의 숨은 가치가 있습니다. 비싸고 좋은 물건보다 마음을 담아 정성을 다해 마련한 물건이 더 값진 법이지요. 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아무리 사소한 것도 소중한 선물로 변신시키는 정성의 지혜를 깨달을 수 있어요.

언덕에서 외치는 우정과 화해의 인사
-세 번째 이야기 『안녕 안녕』


'안녕' 인사도 없이 팽 토라져 각각 집으로 돌아간 아기 토끼와 아기 다람쥐. 하지만 토끼와 다람쥐는 집에 가는 길에 계속 친한 친구의 웃는 얼굴이 떠올라 마음이 편치 않아요. 둘은 서로의 집이 바라다 보이는 언덕 위에 올랐습니다. 뭐라고 외쳤을까요?
친구와 싸우고 마음이 뒤숭숭한 아이들에게 화해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이 이야기는 어린이다운 시선이 특히 잘 살아나는 모리야마 미야코의 야심작입니다.

『노란 양동이』 작가 모리야마 미야코가 들려주는 이야기

『노란 양동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모리야마 미야코가 전해주는 또다른 감동 이야기. 어린이의 마음을 정감 있게 잘 나타내며 잔잔한 감동이 스며드는 3편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아기 토끼의 잼 만들기』는 저자의 명성에 또한번 박수를 치게 만드는 섬세한 감동이 녹아 있습니다. 3편의 이야기 속에는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인내와 끈기,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마음과 만족할 줄 아는 지혜, 우정과 화해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리뷰 총점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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