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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누가 칼레의 시민이 될 것인가?
이계안
위즈덤하우스 2009.11.30.
베스트
사회 정치 top100 1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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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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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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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90까지 살면 어떡하지 l

제1장 첫 번째 개미지옥 : 사교육
꿈을 잃어버린 아이들 l 강남 아줌마도 피해자 l 사교육 전쟁의 세 가지 원인 l 영재보다 뒤처지는 학생에게 더 관심을 l 선택의 권리는 학생에게 있어야
제2장 두 번째 개미지옥 : 청년실업
어느 저주받은 학번의 고백 l 취업 의자 앉기 놀이 l 안정성을 극단으로 추구하는 대한민국 l
지는 MBA, 뜨는 MFA
제3장 세 번째 개미지옥 : 내집 마련
연봉이 아파트 한 평 값도 안 되는 나라 l 차라리 월세를 살고 고급승용차를 타는 세대
‘인플레이션’이라는 신 l 없는 사람을 밖으로 내모는 ‘뉴타운 개발’ l 재산권과 사용권의 조화
제4장 네 번째 개미지옥 : 불안한 노년
40~50대들의 자화상 l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l GM 파산의 진정한 원인

제2부 초양극화의 길목에서

제5장 대한민국의 워킹 푸어
‘소부는 재근’이라 l 줄어들고 있는 ‘괜찮은 일자리’ l 급여 수준을 하락시키는 중국의 노동력 l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는 대기업 l 갈수록 심화되는 소득 양극화 l 작은 부에 대한 희망
제6장 무너져버린 벤처의 꿈
신화로 전락한 ‘코리안 드림’ l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토양이 전무한 현실 l 위기를 가중시키는 대기업 위주 정책 l 벤처 육성의 조건 l ‘지원’이 아니라 ‘육성’이 필요한 때
제7장 거꾸로 가는 부자 정책
워런 버핏이 옳을까, 우리 정부가 옳을까 l 여전히 유효한 마르크스의 문제 제기 l 반드시 배워야 할 미국의 자선 문화 l 차라리 클로닝을 하라
제8장 로또, 마지막 희망 티켓
대한민국의 특출한 ‘소셜 디바이드’ l 행운마저 비난 받는 나라 l 혁명 또는 자살

제3부 누가 칼레의 시민이 될 것인가 l

제9장 가진 자의 의무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칼레의 시민 l 전쟁에서도 상류층이 모범을 보이는 문화 l 임금부터 먼저 도망가는 부끄러운 나라 l 백성에겐 보호자가 필요하다
제10장 서로 나누는 노와 사
노와 사라는 두 개의 머리 l 노사 문제는 정치 문제다 l 비정교직, 노사 모두의 핵심 시안
네덜란드와 아일랜드의 기적 l 잡셰어링의 필요성
제11장 신뢰와 포용의 사회 문화
신뢰 : 국가복지와 경쟁력의 조건 l 익숙하지 않다고 틀린 것은 아니다
제12장 국가의 일: GLP를 만들자
각종 국가 평가지표의 한계 l 살기에 즐거운 나라 l 행복은 숫자가 아니라 즐거움

저자 소개 1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중공업(주)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실무책임자, 현대자동차(주) 대표이사 사장, 현대캐피탈(주), 현대카드(주)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하고 제17대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을 지냈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케니디 스쿨에서 리서치 펠로로 ‘리더십’을 연구하고 돌아와 2.1연구소를 창립해 이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현재 동양피엔에프(주)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한반도의 미래에 관한 대담한 생각》, 《진보를 꿈꾸는 CEO》, 《누가 칼레의 시민이 될 것인가》, 《학교가 알려주지 않는 세상의 진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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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64g | 148*210*20mm
ISBN13
9788960862234

책 속으로

우리 사회 전체가 괜찮은 일자리를 향해서만 달려갈 때 생기는 악순환, 개미지옥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 우리의 교육 시스템은 진정한 창업가가 배출되지 못하는 왜곡된 구조다. 대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들어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창업가를 양성하지 못하면 일자리가 늘어날 여지가 없다. 그러면 취업의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한 개미지옥은 더 악화된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깨뜨려야 한다. --- p.63, 「Chapter 2 두 번째 개미지옥:청년실업」 중에서

그 동네에 살던 사람이 다들 부자가 되어서 자연스럽게 빈민촌이 사라졌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그 뉴타운의 입주자들은 그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아니다. 원래의 입주자들은 모두 어디론가 떠나고, 다른 사람들이 그 안을 채우고 있다. 예컨대 길음 2지구의 경우 개발이 완료된 시점의 원주민 재정착률이 10.3퍼센트에 불과하다. 원래 살던 사람들이 떠날 수밖에 없다면 도대체 뉴타운을 개발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또 그 뉴타운이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을까? --- p.63. 「Chapter 2 두 번째 개미지옥:청년실업」 중에서

40~50대는 수명 연장의 꿈을 왜 불안감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일까? 그들 모두가 노후 대비가 안 돼서일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나름대로 국민연금이나, 사적연금도 조금씩 가입해 두었다. 퇴직금도 얼마간 받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만에 하나 불행한 사태가 생긴다고 해도 정부가 지켜준다는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나라에서 90세까지 사는 것은 노년의 행복이 아니다. 60세까지 열심히 배우고 일한 사람이면 나머지 30년 인생은 즐기면서 마무리할 권리가 있는데 우리 모두는 노년에 대한 불안감으로 떨고 있다. ‘90세까지 살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 말이다. --- p.96, 「Chapter 4 네 번째 개미지옥:불안한 노년」 중에서

우리 경제가 세계경제에 맞물려 돌아갈수록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중국, 인도와 경쟁하는 저임금 노동집약적 산업에서는 저임금 일자리밖에는 만들어내지 못한다. 또한 그들을 상대로 하는 서비스업에서도 저임금 일자리만 양산하고 있다. 우리 경제는 성장하고, 또 그만큼 일자리의 수는 늘어나는데, 괜찮은 일자리는 줄어만 가고 저임금에 허덕이는 ‘워킹 푸어’들만 양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워킹 푸어가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고 윤택한 생활을 향유하도록 하려면 선심성 공약만으로는 안 된다. 시장이나 둘러보는 서민 행보만으로는 될 일이 아니다. 비록 쥐꼬리만한 월급에 의지해서 어렵게 살아가더라도, 작은 부에 대한 희망의 끈은 놓치지 않고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줘야 한다. --- p.119, 「Chapter 5 대한민국의 워킹 푸어」 중에서

우리나라에는 부자는 있으나 제대로 된 상류층 또는 지도층이 없다.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가진 것이 많다고 해서 상류층이나 지도층이 되는 건 아니다. 잘살기를 바라는 것은 우리 모두의 희망 사항이지만, 잘산다는 것이 가진 것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되어서는 곤란하다. 마음을 나누고 배려하며 더불어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사는 것이 아닐까? 많은 사람의 희생을 바탕으로 소수만이 부자가 되는 것은 잘 사는 길이 아니다. 탈법적이고 불법적인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부를 축적하고 또 그것의 대물림이 일반화된 것도 좋은 사회는 아니다.

--- p.184, 「Chapter 9 가진 자의 의무」 중에서

출판사 리뷰

“사교육, 내집마련의 굴레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이계안이 제시하는 한국사회의 개미지옥 탈출전략


개미지옥에 빠진 한국사회의 현실에 청진기를 갖다 대다!
UN에서 발표한 2009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1.22라고 한다. 내전에 휘말려 있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제외하면 세계 1위의 저출산국이다. 왜 이렇게 한국인들은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일까?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단순히 개인적 문제 때문일까? 이 책의 저자는 그 근원적 원인을 한국이라면 누구나 통과해야 할 4개의 개미지옥에서 찾는다. 10대에는 사교육, 20대에는 청년실업, 30대와 40대에는 내집 마련, 50대와 60대는 노후 불안이라는 개미지옥이 한국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개미지옥만으로도 벅찰 텐데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그날까지 4개의 개미지옥을 통과해야 한다니,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이 선뜻 생기지 않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세계 최고의 저출산율은 이렇듯 한국인의 인생이 그만큼 고달프고 절망적이라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4개의 개미지옥을 중심으로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한 사회 분열과 초양극화의 양상에 대해 청진기를 갖다 댄 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방위적 측면에서 개미지옥을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초양극화로 치닫는 대한민국에 대한 진단과 처방
단순히 국가의 부(富)가 늘어나거나 GNP와 경제성장률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부자 국가라 하더라도 그 국민 중 소수만이 풍족함을 누리고 대다수 국민은 가난에 허덕인다면 그 나라는 여전히 후진국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해방 직후의 절대적 빈곤 상태에서 기적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어냈지만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양극화는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저소득층 비율이 1990년 7.6퍼센트에서 2007년에는 14.4퍼센트로 거의 두 배나 늘었다는 것은 이를 증명한다. 학벌주의, 대기업 위주의 경제 정책, 가진 자들의 더 갖고 싶은 욕망은 한국 사회를 초양극화로 치닫게 하고 있으며 ‘부의 대물림 현상’은 이제 익숙한 말이 되고 있다. 저자는 한국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제 단순히 국가의 부를 늘리거나 경제성장률을 올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오히려 그 이전에 급속한 경제성장이 초래한 부작용, 즉 초양극화와 사회 분열을 치유해야 하며, 그 한 방법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칼레 시민의 정신’을 강조한다. 서민보다는 부자가,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 비정규직보다는 정규직이 먼저 나서서 모범을 보이고 자신이 더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어주는 정신과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는 것이다.

희망과 변화의 해법을 찾기 위한 이계안식 처방전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은 이 책의 추천사에서 저자 이계안에 대해 “한국에서 드물게 우파와도 일할 줄 알고, 좌파와도 일할 줄 아는 사람”이라 평하고 있다. 또 한국의 부자들이 딱 이계안만큼만 일할 줄 알아도 대한민국이 훨씬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현대중공업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현대자동차 최연소 CEO와 현대캐피탈 · 현대카드 CEO를 역임하면서 샐러리맨의 신화가 된 이계안 또한 분명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하지만 그는 그의 성공이 한국인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아닌 희망과 변화의 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권력과 부가 대물림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이 책 곳곳에서 실천 가능한 대안 제시를 통해 곳곳에서 드러난다. 때문에 이 책은 자식교육과 부동산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일반 대중들은 물론 경제, 정치, 교육, 행정, 문화, 환경, 노동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한국 사회의 진로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변화와 개혁의 단초와 그 방향성을 제공해 주는 훌륭한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우리나라 시장경제의 결함은 불공평한 부와 소득 분배 문제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의 저자가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목격한 것처럼 관심과 배려에서 소외된 이웃, 보호받지 못하는 경제적 약자들은 제대로 된 사회안전망도 없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이제는 고성장만을 외칠 것이 아니라 성장의 그늘에 가린 빈곤계층을 돌아보며 우리 사회의 양극화와 분배 문제의 해법을 다 함께 고민해 봐야 할 때다.
변형윤 (서울대 명예 교수)
“비정규직 노동자에겐 임금을 두 배로 주어야 한다.” 이계안 전(前) 의원 아니 전(前) 현대자동차 사장의 말이다. 비정규직을 채용하려면 임금을 두 배로 줄 각오를 하란 말이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바라는 나로서는 100점은 아니지만 97점은 된다. 노사 간에 대화와 타협을 할 줄 아는 몇 안 되는 소중한 사람이 바로 이계안이다. 진정성이 있단 말이다. 늘 깨어 있으며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이계안을 관통하는 한마디는 ‘따뜻한 시선’과 ‘당당한 자신감’이다. 따뜻하기에 당당한 것이다. 노동자들에게 “아 이런 사장도 있었구나”라고 읽혀지기를 바란다. 세상을 흑백으로 양단하지 않고 상대의 진정성을 제대로 알 때 아름답지 않겠는가.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
한국의 지배층, 그 주류의 ‘도그마주의’가 도를 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도그마, 얼마든지 용인해 줄 수 있다. 다만 그들이 이 땅에서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적절한 비용을 지불하란 말이다!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는 한국의 지배층, 그 속에서 처음으로 적정한 비용을 지불하자고 제안한 첫 번째 한국인이 바로 이계안이다. 개돼지가 사는 사회에서도 ‘자기 새끼만’을 위하지는 않는다. 2010년, 새롭게 맞는 10년이 그런 개돼지들의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
우석훈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강사, 『88만원 세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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