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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클리드한 세상(기계론적 세계관·유클리드한 기업 경영과 브랜드 전략)
2.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촛불집회와 아마존 · 미샤와 붉은악마) 3. 심층기반의 변화(심층기반의 변화 ·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요성) 4. 복잡계 이야기(복잡계란 무엇인가? · 복잡계는 시스템이다) 5. 프랙탈 이야기(프랙탈이란 무엇인가? · 왜 프랙탈인가?) 6. 프랙탈 브랜드(프랙탈 브랜드 패러다임 · 프랙탈 브랜드) 7. 프랙탈 법칙(프랙탈 법칙 · 프랙탈 제1법칙: 사이-공간 만들기 · 프랙탈 제2법칙: 꼬리표 달기 · 프랙탈 제3법칙: 양의 되먹임의 촉매 찾기 · 프랙탈 법칙이 창발을 만든다) 8. 프랙탈 브랜드 전략(예측이 아닌 재현 가능성 · 재현 가능성을 높이는 프랙탈 브랜드 전략) 9. 복잡계 시스템에서의 위치를 파악하라(복잡계 시스템 분석 · 복잡계 시스템 진단) 10. 전형적인 현상을 통찰하라(상호작용에 의한 현상 분석 · 붉은악마 신드롬에서의 전형적인 현상 · 전형적인 현상을 통찰하라) 11. 프랙탈 법칙으로 재현 가능성을 높여라(적합도 지형 · 프랙탈 적응전략 · 프랙탈 진화전략 · 집단지성과 크라우드소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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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계에서 복잡계로, 파레토에서 프랙탈로
롱테일 법칙 - 미미한 다수의 힘 미국의 인터넷 서점 아마존(amazon)은 잘 팔리는 20%의 베스트셀러가 아닌 일 년에 몇 권 팔리지 않는 80%의 소위 소외받는 책들의 판매에서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 그리고 구글(Google)은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과 같은 대형 광고주가 아닌 동네 꽃 배달 업체나 빵집과 같은 자잘한 광고주들을 모아서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베이(ebay) 역시 그 동안 무시 당해왔던 영세 중소 사업자들과 소비자들을 연결해주어 급성장하게 되었다. 아마존, 구글 그리고 이베이 사례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날 수 있었던 이면에는 어떠한 법칙이 숨겨져 있는가? 이런 현상은 롱테일 법칙과 관련이 있다. 롱테일 법칙은 80%의 '미미한 다수'가 20%의 '핵심 소수'보다 뛰어난 가치를 창출한다는 이론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기존의 파레토 법칙과 반대되는 법칙이다. 파레토 법칙은 결과의 80%가 원인의 20%에서 발생한다는 법칙으로,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Vilfredo Pareto)는 자신이 재배하는 완두콩의 수확량 80%가 20%의 콩깍지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발견한 후, 이러한 법칙이 우리 인간 사회의 거의 모든 현상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이론을 완성하게 되었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이 마케팅의 효율성을 위해 상위 20%에 집중하는 소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이들 20%의 소비자를 위한 'VIP 마케팅' 을 실행하고 있다. 백화점에서 업무 시간이 끝나는 8시 이후에 이들 20%의 VIP들만을 위해서 따로 매장을 열어 고급스러운 서비스와 함께 편안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배려 해주는가 하면, 은행 등에서도 이들 20%의 VIP에 대해 다양한 맞춤식 서비스로 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미미한 다수(trivial many)'로 불리는, 지금까지는 간과되었고 소외되었으며 여론형성 등에서 주변에 머물고 있었던 80%의 일반인들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힘은 향후 복잡한 질서의 세상에서는 전체를 움직이고 주도하는 핵심적인 세력이 될 것이다. 따라서 파레토 법칙은 많은 부분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어야 할 것이다. 몇몇 전문가들은 이러한 롱테일 법칙으로 설명되는 80%의 중요성은 온라인상에서만 나타나는 특수한 현상으로 치부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오프라인상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으로 그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 단순계 패러다임에서 복잡계 패러다임으로 그렇다면 대중들과 수많은 요소들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질서를 포착하고 그에 대응하는 것이 기업경영과 생존에 중요할 것이다. 폭등을 예상했던 주가의 폭락, 급격한 환율 변동 등과 같이 예측하지 못했던 경제현상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적절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경영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제는 사회를 단순계 패러다임으로 보지 않고 복잡계 패러다임으로 보고 있으며, 복잡계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경영전략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하고 있다.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 이후 지금까지 경제계를 지배해왔던 것은 단순계 패러다임이었다. 단순계 패러다임은 복잡한 경제현상도 분석해가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경제인이라는 하나의 단위로 귀착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단순계 패러다임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경제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다. 경제인이라는 요소 외에 다른 요소들이 서로 얽히고설켜 복잡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계 패러다임이란 수많은 독립적인 존재 또는 현상이 상호작용을 통해 창발현상(새로운 거시적 특성이나 질서)을 보이는 시스템으로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물리학 연구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를 분석하는 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복잡계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산타페 연구소가 1984년에 설립된 이후 과학, 사회과학, 경제 분야에서 많은 복잡계 연구가 이루어졌다. 한국에서는 경제 관련 연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복잡계 경제연구회가 만들어진 것이 1999년이었고, 이후 관련 연구모임인 시스템 다이나믹스 코리아 연구회(2006년), 복잡계 과학포럼(2006년), 복잡계 정치연구회(2007년) 등이 최근에 만들어지며 복잡계 연구가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복잡계 시대의 경영전략 - 프랙탈 경영전략 복잡계적이고 카오스적인 현상에 많은 연구들이 집중된 것은 그것이 단지 무질서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오히려 무질서로부터 일정한 질서, 즉 프랙탈 구조가 창출되기 때문이었다. 프랙탈이란 1975년 벨기에의 수학자 만델브로가 발견한 기하학의 명칭으로 불규칙하고 무질서하게 보이는 자연현상도 특정한 규칙과 질서가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자연현상뿐만 아니라 사회현상 속에도 무질서하게 보이는 복잡한 현상 속에 특정한 유형의 질서가 만들어지며 프랙탈 구조가 내재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인간의 심장박동 그래프를 확대하여 보면 동일한 유형의 파장을 더 작은 파장 속에서 볼 수 있고, 뇌의 신경망 역시 프랙탈 구조를 지니며, 주식시세 역시 멀티 프랙탈 파동을 보이고 있다. 프랙탈은 자연 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를 이해하는 렌즈 역할을 하고 있다. 매우 복잡하고 혼란스러워 보이는 경제현상일지라도 복잡계-프랙탈 관점으로 보면 어떤 일관성 있는 패턴을 볼 수 있으며, 그러한 패턴을 찾는 것이 바로 프랙탈 경영전략의 핵심이다. 수박의 일부분을 맛보면 그 수박의 전체적인 맛을 알 수 있는 것처럼, 복잡한 경제현상도 그 속에서 전형적인 현상을 도출하여 그 질서를 포착한다면, 전체적인 질서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프랙탈 경영전략』의 저자는 국내 최초로 복잡계 패러다임의 경영전략으로 프랙탈 경영전략을 제시하며 이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2002년 한일월드컵의 붉은악마 현상,「미샤」와「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브랜드의 성공 사례, 삼성의 반도체 시장 진출 등과 같은 구체적 예를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