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Anne Hertz
김진아의 다른 상품
|
“당신한테는 뭐가 더 중요해요? 사랑하는 것, 아니면 사랑받는 것?”
보험회사의 경리과에서 일하는 율리아는 30세의 미혼여성으로 법원 공무원인 남자친구 파울과 7년째 동거중이며 둘은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다. 율리아의 유일한 꿈은 고성을 빌려 화려하고 로맨틱한 결혼식을 치르는 것이다. 율리아의 이런 삶에 전환점을 가져오는 사건이 생긴다. 율리아의 부서 전체가 본사로 통합되어 구조조정으로 인한 정리해고를 당하게 된 것이다. 율리아는 파울 곁에 남기 위해 본사로 옮기지 않는다. 새 일자리를 찾으러 고용센터에 간 율리아는 우연히 회사의 구조조정을 맡았던 기업 컨설턴트, ‘꽃미남-철면피-유아독존’의 시몬을 만나게 된다. 시몬도 컨설팅 회사에서 해고를 당해 새 일자리를 찾으러 온 것이다. 시몬은 율리아에게 자신이 창업하려고 하는 ‘이별 (통지) 대행사’의 동업을 제의한다. 이별을 해야겠으나 헤어지자는 말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별의 통지를 대행하는 회사를 만들자는 것인데, 자신은 사람들을 떼어버리는 데 재주가 있으니 그 일을 맡고, 율리아는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재주가 있으니 이별 후 위로 서비스를 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구슬린다. 처음에는 한 귀로 흘려 듣던 율리아는 점점 사업에 흥미를 느끼고 이별한 사람들을 위로하면서 자신의 능력과 장점을 파악하게 되고 그 동안의 회사생활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성취감을 느낀다. 그리고 결혼식을 위해 모아두었던 돈으로 회사지분까지 사들인다. 그러나 이 사실을 남자친구인 파울에게 고백하지 못한 채 하루하루가 지나간다. 이 모든 것이 파울에게는 탐탁치 않다. 파울은 율리아가 변한 것이 시몬 때문이라고 생각해, 율리아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시몬을 질투한다. 한편 율리아는 자신을 찾아오는 사랑을 잃은 연인들에게서 이따금씩 자신과 파울의 모습을 발견하며 놀라고, 다른 한편으로는 시몬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만 부인하려 애쓴다. 자신이 화려한 결혼식에 그토록 큰 의미를 둔 것이 파울과의 사랑을 남이 아닌 스스로에게 확인시켜야 하는 필요에서가 아니었나 의심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고 치부하며, 사랑을 받는 것과 사랑을 하는 것의 차이로만 여긴다. 이별을 의뢰하는 커플들의 사연도 각양각색이지만, 사랑의 모습 또한 놀랄 만큼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이 소설의 묘미이다. 비틀비틀 흔들리면서도 제 궤도를 벗어나지 않던 율리아와 파울, 시몬의 일상은 파울이 율리아의 통장에서 결혼자금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작은 위로〉에 한 여자가 찾아와 파울의 사진을 내놓으며 이별 대행을 의뢰하면서 정리가 된다. 결국 율리아는 사랑받는 것과 사랑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라는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답을 내린다. |
|
독일의 베스트셀러 자매 작가, 안네 헤르츠 인터뷰
Q : 공동으로 플롯을 짜고 각자 다른 장을 집필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하시죠? 쇼이네만 : 먼저 방에 앉아서 종이를 한 장 놓고 트리트먼트를 만들어요. 생각나는 건 바로바로 종이에 써요. 그 다음에 한 일주일 정도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곳으로 떠나요. 그리고 거기서 50쪽 정도 빠르게 진행시켜요. 그 다음에 함부르크에 돌아와서 각자 장별로 나눠서 쓰기 시작해요. 같은 시간에 쓰고 저녁에는 회의를 해요. 그때 고칠 것은 고치고 그러죠. 로렌츠 : 문체 얘기를 하자면, 저는 언니 말고 다른 사람하고는 그런 식으로 같이 일 못해요. 언니랑 저는 말하는 방법도 비슷하고 사회화 과정도 같은 가정에서 겪었기 때문에 가능한 거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하고 그런 식으로 일한다는 건 상상이 안 돼요. 우리 문체는 우리 둘이 함께 해야만 만들어져요. 저 혼자 쓰면 그런 문체가 안 나와요. 말 그대로 자매의 문체인 거죠. Q : 이번 소설의 전체적 줄거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실업 문제가 등장하는데…… 로렌츠 : 『이별 대행 에이전시』는 이별 대행사라는 것이 정말 있다는 신문기사를 읽고 시작하게 됐어요. 언니도 저도 너무 황당하고 냉소적인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소설의 기본 아이디어로는 안성맞춤이었어요. 그래서 주인공 여자가 실직을 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돈이 필요해서 이 에이전시에 취직한다는 설정을 했어요. 재미로 읽는 소설에서도 그런 심각한 사회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소설은 현실을 반영하니까요. 책을 읽으면서 공감을 느껴야 하지 않겠어요? |
|
“마음 아픈 이별을 대신해 드립니다!”
불행한 애정관계를 풀어주고, 실연당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독일 베스트셀러 로맨틱 코미디 소설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그들을 위한 이별 대행 에이전시 전문가 집단―〈작은 위로〉 〈작은 위로〉라고 이름 붙여진 이별 대행 전문업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별 대행 에이전시』는 이별을 해야겠으나 헤어지자는 말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사랑의 유통기한’이 지난 파트너들에게 이별의 선물을 전하고,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해주는 특별한 위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책의 저자인 안네 헤르츠는 두 명의 여성작가(자매)의 공동 필명이다. 일명 독일식 ‘chic-lit’(전문직 젊은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20대 여성 독자를 겨냥한 영미권 소설)을 표방하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안네 헤르츠의 소설은 탄탄한 재미로 대중성을 담보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풍부한 정서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소재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 독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매 작가인 안네 헤르츠의 소설은 사랑, 솔직함, 재미, 일상의 극적인 순간들로 넘쳐난다. 그래서 독자는 즉시 이야기 속으로 몰입될 뿐 아니라 그 이야기 속에서 주말 저녁 소파에 파묻혀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낀다. 또한 이 완벽한 로맨틱 코미디의 마지막 책장이 넘어갈 때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된다. 안네 헤르츠의 50퍼센트는 법학을, 다른 50퍼센트는 영문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100퍼센트 모두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평균 1.5명의 아이와 최소 0.5명의 남편을 가진 두 자매가 쓴 책들의 공통점은 ‘청소년 관람(독서?)가’이고 해피엔드라는 것이다. 이들의 책이 성공하는 이유는 꿈속의 왕자님을 찾는다든가 하는 식의 남자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의 문제들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아이를 낳을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할 때, 저축해 놓은 돈으로 자기 사업을 시작할지 결혼을 해야 할지 망설여질 때, 아무 문제도 없는데 남자(여자)친구가 멀게만 느껴질 때, 아니면 하룻밤의 실수를 정리하고 싶거나, 오래 사귄 연인이 아닌 누군가에게 줄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찾고 있는 독자라면 이 책에서 기지 넘치며 통쾌하고 발랄한 조언을 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