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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 가지 식물의 세계를 씨앗부터 열매까지 한눈에 체험하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의 씨앗을 심는다. 이 책은 『살아 있는 생태박물관』 시리즈의 두 번째 권으로, 초등 교과서에 실린 우리 식물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우리 식물 이야기』는 “작은 씨앗에서 나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까지의 과정(5쪽)” 등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더불어 길동생태공원 생태 해설가로서 활동하는 선생님들이 다양한 식물의 객관적인 정보와 상식들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어사화’라고 부르기도 하고, ‘양반꽃’이라고도 불린 능소화는 옛날 과거 시험에 장원 급제한 사람이 암행어사가 되어 금의환향할 때 머리의 관에 꽂았습니다. 귀한 꽃으로 여겨서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던 능소화는 평민이 집에 심으면 곤장을 맞았습니다. 덩굴식물인 능소화는 “실처럼 생긴 흡판 같은 게 줄기에서 나와 담벼락에 한번 붙으면 잘 안 떨어”(66쪽)져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식물에 담긴 옛날이야기와 전설까지 곁들인 『우리 식물 이야기』는 흥미로운 우리 식물의 세계에 한층 더 빠져들게 만듭니다. 코딱지나물이란 별명이 붙은 ‘꽃다지’, 꽃봉오리 모양이 족두리를 닮은 ‘족두리풀’, 오염 물질을 빨아들여 물을 깨끗하게 해 주는 ‘고마리’, 소금이 열리는 나무 ‘붉나무’ 등 40여개 과 69가지 식물이 가진 특징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합니다. 식물의 씨앗과 새싹, 꽃, 열매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수록해 놓아 초등 교과 과정을 소화하는 데 학습 자료로서 충분히 활용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생태 체험 학습의 충실한 길잡이가 됨은 물론이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의 씨앗을 심어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