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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르게 읽고 말하기
2. 고운 우리말 살리기 3. 우리말 제대로 알고 쓰기 4. 외국어·외래어 바르게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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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탁한 자료 찾아봤니?"
"도서 목록을 샅샅이[삳싸시] 뒤져 봤는데 잘 못 찾겠네." 자료를 찾는다거나, 물건을 찾을 때 구서구석 다 찾아봐도 없을 때는 참 답답합니다. 앞서 대화에서는 이처럼 '빈틈없이 모조리'라는 뜻으로 [삳싸시]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것은 [삳싸치]라고 발음하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말에는 '나하고 같이[가치] 가자.'에서 '같이'라는 말이 [가치]로 발음 되는 것처럼 'ㅌ(티읕)' 받침 뒤에 'ㅣ'모음이 오면 [티]로 발음하지 않고 [치]로 발음한다는, 구개음화 현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마치 'ㅅ(시옷)' 받침 뒤에 'ㅣ'모음이 오는 것처럼 [삳싸시]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만, 이것은 [삳싸치]가 정확한 발음입니다. 이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 표현으로 '하나하나 마다'라는 뜻을 가진 '낱낱이[난나치]'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건의 자세한 내용을 낱낱이[난나시]밝혀야 한다.'가 아니라 '[난나치]밝혀야 한다'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 p.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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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말은 그 나라의 민족성을 드러내는 문화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개개인이 쓰는 말은 그 사람의 교양과 품위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현재 우리 말은 발음과 표기의 혼란, 무분별한 외래어의 수용으로 어휘 체계의 문란, 잘못된 어법의 사용 등 여러 면에서 혼란된 상태에 있고, 개개인이 쓰는 말도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KBS 제 1라디오와 1TV로 방송되고 있는 <바른말 고운말>의 프로그램 내용과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원인 현직 아나운서들이 우리말 상담 전화를 통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상담한 내용을 모은 책입니다. 이 책은 자주 틀리는 발음을 중심으로 '바르게 읽고 말하기', 다시 살려 쓰고 싶은 어휘를 모은 '고운 우리말 살려쓰기', 바른 표기 등 맞춤법을 다룬 '우리말 제대로 알고 쓰기', 잘못 사용하고 있는 외래어와 외국어를 바로 잡는 '외국어, 외래어 바르게 쓰기'로 나눠 모두 335가지 용례를 실었습니다. 특히 이 책은 바른 표기에서부터 한자어의 어원, 쓰지 말아야 할 일본어의 잔재, 지나친 외국어 남용, 호칭 문제 등 한국어연구회의 상담 전화에 들어온 시청자 문의 내용과 방송 내용을 반영해 실제 언어 생활에 적용하기 쉬운 것을 고라 수록했기 때문에 우리말을 공부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학교 현장의 선생님, 학생, 방송 종사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