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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관 사랑가득 연인관
사랑의 그림들이 걸려 있는 '사랑관'입니다. 봄날은 간다/ 생활의 발견/ 오아시스/ 마들렌/ 클래식/ 국화꽃향기/ 바닐라 스카이/ 중독/ 동갑내기 과외하기/ 색즉시공/ 죽어도 좋아/ 결혼은 미친 짓이다/ 언페이스풀/ 밀애/ 오버 더 레인보우 제2관 감성뚝뚝 여성관 그녀들의 영화 같은 인생 '여성관'입니다. 고양이를 부탁해/ 레지던트 이블/ 아멜리에/ 헤드윅/ 가문의 영광/ 오! 해피데이/ 나의 그리스식 웨딩/ 피도 눈물도 없이/ 물랑루즈/ 시카고/ 영웅/ 시몬/ 패닉룸/ 디아더스 제3관 폼생폼사 남성관 오기와 객기가 난무하고 난투극이 가슴을 졸이게 하는 '남성관'입니다. 나쁜남자/ 무간도/ 오션스 일레븐/ 와이키키 브라더스/ 트리플 엑스/ 2009 로스트 메모리즈/ 챔피언/ 킬러들의 수다/ 일단뛰어/ 정글쥬스/ 스파이더맨/ 몽정기/ 아이언팜 제4관 재미폴폴 오락관 뒤집어지게 웃고 싶은 사람들, 심심해 죽겠는 사람들, 있는 영화 없는 영화 다 찾아보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오락관'입니다. 달마야 놀자/ 두사부일체/ 선생 김봉두/ 광복절 특사/ 공공의 적/ 화산고/ 맨인블랙2/ 재밌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라이터를 켜라/ YMCA 야구단/ 해적, 디스코왕 되다/ 품행제로/ 살인의 추억 제5관 삼삼오오 가족관 전체관람가의 그림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가족관'입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반지의 제왕/ 이중간첩/ 집으로/ 아이 엠 샘/ 존 큐/ 로드 투 퍼디션/ 동승/ 투게더/ 취화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피아노 치는 대통령/ 모노노케 히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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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과 영화를 버무려 인생을 이야기했다
사랑이면 사랑, 눈물이면 눈물, 웃음이면 웃음.
이 모든 곳에 일가견이 있는 저자가 카툰과 영화를 버무려 인생을 이야기했다. 혹시 카툰이라고 해서 만만히 볼 것만은 아니다. 영화의 폐부를 찌르는 날카로운 관찰력과 적절한 표현은 감탄을 자아낸다. 저자의 개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그림은 하나쯤 액자로 만들어 간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매력적이다. 그림에 이어지는 글은 또 어떤가? 인생을 알고 영화를 알고 위트와 유머를 아는 그녀의 글쓰기는 감각적 글쓰기로 요약할 수 있다. 저자의 이런 글쓰기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점을 선으로 연결하고 영화와 인생의 간극을 촘촘히 매우고 있다. 영화를 이렇게 카툰으로 표현하기도 어려운 일이지만 이 카툰에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정승혜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일 년의 딱 절반이 지나 년 초의 결심도 흐지부지되고 사랑도 지지부진하고 제대로 되는 일 하나 없는 지루한 이 6월에 유쾌,상쾌한 그녀의 이야기가 일상의 비타민이 될 것이다. 그녀의 카툰극장으로 들어가 보자 사랑을 두번째 만나 말을 슬쩍 내리는데도 기분이 안 나쁜 것, 한쪽 어깨가 흠뻑 젖더라도 우산 하나로 거리를 함께 걷는 것이라는 그녀는 또한 불같이 싸운 뒤 헤어지고 돌아서서 한 달간 밥도 제대로 못 먹는 것이라고 하더니 그래도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랑에 빠지고 싶어 안달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만들어 내는 사랑의 조화와 불균형에 관한 그림들을 연인관에서 볼 수 있다. 그녀는 그녀들을 똑소리 나게 잘 살다가도 어느 한 남자 만나면 이성이 무너지는 사람들, 아니라고 고개는 늘 갸웃하면서 마음은 이미 다 주고 마는 사람들, 때론 이기적이고 안절부절하고 가끔 대범하고... 하지만 자주 사랑스러운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녀가 생각하는 그녀들의 모습이 여성관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녀는 그들을 뭐든지 다 해줄 수 있다고 큰소리 뻥뻥치는 사람들, 극도로 소심하고 얌전하다가 술에 취하면 용기백배해 팔목, 발목을 잡는 사람들, 성격상 사랑한다는 말을 못해 미안하다면서 끊임없이 그 말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 때로 나약하고 늘 허풍스럽고 가끔 쪼잔하고... 하지만 자주 미더운 사람들이라고 했다. 남성관에는 오기와 객기가 난무하고 난투극이 가슴을 졸이게 하는 그림들이 걸려 있다. 뒤집어지게 웃고 싶은 사람들, 의자에서 공중부양해 영화 속으로 뛰어들고 싶어 심심해 죽겠는 사람들, 있는 영화 없는 영화 다 찾아보는 5명 중 한명인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녀가 준비한 것은 바로 오락관. 오락관에 들어오면 한국 영화의 재기 발랄함과 함께 웃겨서 자빠지는 그녀의 초절정 코미디를 감상할 수 있다. 영화에도 15세 이상 관람가가 있는 것처럼 그녀의 카툰극장에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등급, 전체 관람가의 그림들이 있다. 인류 최후의 안식처 가족이 있고 시공간을 초월하는 판타지가 있으며 상상초월의 애니메이션이 있다. 가족관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