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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승자냐 패자냐
박승 총재 올인 투자 진단해보니 목숨을 담보잡힌 큰손 Y씨 박현주 회장과 라이코스 투자자 DJ의 대박 경험 템플턴 한국 성공기 2001년 판 투자의 세계에 NG는 없다 장롱속의 주식 시장을 떠나는 증시의 거물들 히딩크 주식투자 노트 2장 투기와 투자의 갈림길 만리장성에서 아프가니스탄까지 한국 증시 3대 발명 SK글로벌 EB와 학습효과 주식시장 복권족 빚 권하는 증시 새로운 투기기념비의 탄생 1997년 미도파, 2003년 SK 3장 교양있는 투자가 성공한다 동티모르 모기장 설치법 투자자 '스트롱 바이' 도서목록 주가예측, 점과 기술사이(1) 주가예측, 점과 기술사이(2) 차라리 증시를 없애버려? 기업실적, 뒤끝을 살펴라 과부인지 청년인지부터 주식시장의 100만 여걸 부동산과 주식, 적과의 동침 개미투자 10계명. 4장 좋은 기업, 나쁜 기업 사라진 종목코드 420개 오너전용 노리스크 투자기법 농-뻬따꽁쁠리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코스닥 기업 CEO들 아이텍스필에서 삼성전자까지 송전국민학교 하버드대학교 5장 여의도! 여의도의 이면 여의도 흥망사 증시 원로들의 투자감각 포철주 패고 화학주 땡겨 續 유주얼 서스펙트 로젠버그의 고집 마젤란 펀드와 안정성장형 1호 증시무정 퍼널리스트 시대 투자원금 책임집니다 메신저에 실린 증시 공정공시 "브리핑 룸 or 패닉룸" 대머리 애널리스트 사연 6장 정치와 주가, 또 다른 여의도 대통령과 평 애널리스트 토론 대통령과 주가 경제부총리와 R지수 반도체와 국회의원, 닮은 점 6가지 펀드매니저 장관 애널리스트 위원장 시장과 맞서지 말라 허니문 비터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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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시작해 200억원 가까운 재산을 모은 전문 투자자 김모씨는 사무실에 여직원 한 명을 두고 있다. 손놀림이 빠르고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는 증권사 창구 직원을 수소문해서 채용했다. 월급도 어지간한 증권사 초급간부 수준을 준다고 했다. "정확한 주문이 투자의 기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선물의 귀재'로 알려진 장기철 전 대신증권 부장도 본래 담당 업무는 전산이었다. 주변 사람들은 "주문을 낼 때면 자판을 두드리는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지만 주문에 실수가 없다"고 너스레를 떤다. 특히 순식간에 시세가 급변하는 선물시장의 특성상 컴퓨터 자판입력이 능숙한 전산 출신이 매매에 유리하다는 게 증시 관계자들의 말이다. 주식투자 좀 해왔다는 사람 치고 주문실수 경험 없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홈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주문을 내다가 주문이 이미 입력된 줄도 모르고 클릭을 두 번 하는 경우가 가장 흔한 사례다. 과거 전화로 주문을 낼 때는 이름을 착각하거나, 증권사 직원이 현대정공을 현대중공업으로 잘못 알아듣고 주문을 내는 일도 많았다. 이름 비슷한 종목이 쏟아지는 요즘은 위험이 더 커졌다. 일반 투자자들이야 그렇다 치고 '프로'의 세계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2001년 여름 옵션 만기일에 벌어진 일이다. 풋옵션을 매도한다는 게 콜옵션 매도주문을 낸 것이다. 매매 체결직후 콜옵션 가격이 순식간에 740배로 뛰었다. 순간을 놓치지 않고 콜옵션을 사들인 측은 70억원의 횡재를 했고, 이 증권사는 고스란히 이 돈을 건네줘야 했다. 주식 뿐만이 아니다. 외환 채권 등 모든 금융시장이 마찬가지다. --- pp.40-41 |